며칠 전에 새 앨범을 발매한 영국 웨일즈 출신 밴드 Attack! Attack!의 곡, Hate Song.

 

늘 느낌표("!") 하나 빼면 밴드명이 똑같은 미국의 유명 메탈코어 밴드 Attack Attack! 때문에 뭔가 가려지는 듯 한 밴드이지만, 개인적으로 난 느낌표가 2개 있는 Attack! Attack!이 더 좋다.

 

어쨌든, 어제 친구와 술 한잔하고 눈을 뜨니 머리가 깨질 것 같고, 몸이 늘어져서 괜시리 신나는 곡을 듣고, 연주하고 싶어졌다.

 

아이폰4s에 Apogee Jam을 물려서 녹음했다. 불과 6~7년 전만 해도 60만원짜리 POD XT LIVE 같은 무거운 쇳덩이를 컴퓨터에 연결하고, 시퀀서 공부하면서 낑낑댔는데, 이제는 세상이 좋아져서 항상 갖고 다니는 전화기 똥구녕에 케이블 하나만 꽂아주면 양질의 기타사운드를 바로바로 어디서든 녹음할 수 있다.

 

아이폰4s와 Apogee Jam Ibanez SZ520QM

따로 자세한 비교분석을 할 수 있는 내공은 없지만, 혹시나 아이패드나 아이폰을 이용해서 기타를 레코딩하려는 사람은 iRig 같은 것 사지말고 돈 좀 더 들여 Apogee Jam 사는게 백번 낫다. 인풋부터가 다르기 때문에 사운드 퀄리티 차이가 꽤 난다. 아포지잼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덩꾸녕에 다이렉트로 꽂아주기 때문에 이어폰 단자에 연결하는 iRig과는 다르다. 발매된지 좀 된 모델이기에 기존 애플 모바일 디바이스들이 채용한 30핀 단자에 꽂게 되어 있지만, 아이폰5와 아이패드4, 아이패드 미니같은 라이트닝 단자에도 애플'정품'어댑터만 있으면 아무런 문제없이 사용가능하다. 정품이 아닌 것들은 제대로 호환이 되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어플리케이션은 JamUp을 사용했다. 지금까지 GarageBand와 AmpKit 등을 사용해봤는데, 드라이브 질감은 이 어플을 따라가는 걸 못본 것 같다. 인앱결제를 하면 8 channel multi recorder가 생긴다. 다른 음악 어플들과의 호환을 위해 Audiobus 어플도 세일할 때 구입했는데, 오늘과 같은 가벼운 기타 레코딩엔 크게 필요없는 것 같다.

 

심심할 때 마다 한 곡씩 귀로 따서 계속 해봐야겠다.

비록 출중한 실력은 안되지만, 혼자만의 재미를 위해서는 이보다 더 좋은 취미도 없는 것 같다.

 

Attack! Attack! - Hate Song(guitar cover)

 

- Device : Apple iPhone4s, Apogee Jam

- Application : Positive Grid社 JamUp

- Guitar : Ibanez SZ520QM(w/ PRS HFS, Vintage Bass pickup set)

 

To. 불특정 청자

1. 귀로 따서 후려갈겼기에 원곡과 상이할 수 있다는 것 감안해주시길.

2. 일렉기타를 누군가에게 제대로 교습받은 적 없는 야매 기타리스트라는 것도 알아주시길.

3. 크로매틱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슬픈 영혼이라는 것 감안해주시길

4. 할 줄 아는 거라곤 파워코드 후리는 것 밖에 없는 한 때의 펑크키드 였다는 것 역시 감안해주시길.

5. 삑사리와 박자미스는 기본옵션입니다, 고갱님^^* 데햇데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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