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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rock

2006 Summer! 화끈한 신보들 무더기로 작렬!

by hyperblue 2006. 6. 18.
 드디어 길고긴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대학이란게 참...수업일수랑 등록금 액수 따져보니 정말 돈이 아깝다. 몇백만원이.....에휴; 입학할 땐 장학금 받겠니 어쩌니 큰소리 떵떵쳤지만....지금은 적어도 학사경고를 면할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안도하고 있다-_-; 곧 성적이 나올텐데.....꼴사납지만 블로그에 포스트 할 수 있을 정도의 부끄럽지 않은 학점이 나오길 바라며ㅠ

어쨌든, 방학과 여름은 선뜻 찾아왔고 나의 뮤직 라이프에도 엄청난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신보들이 기다렸다는 듯 융단폭격을 시작했다. '가슴이 설렌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고 할 수 있을 듯.

음원까지 올리고 싶지만....저작권 문제같은 중대한 사안 때문이 아니라 그저 음원 변경 및 업로드, 링크가 귀찮다는 귀차니즘 때문에 간략하게 내 눈에 들어온 신보들 몇개 소개할련다.


Album : Liberation Transmission

첫번째! LostprophetsLiberation Transmission 이다. 긴 설명은 눈만 아프고 스크롤의 압박만 더할 뿐. 극강 초미남 이모코어 성향(..?)의 밴드라고 정의할 수 있다.

첫 싱글은 Rooftops. 심하게 달리는 음악은 아니지만, 꽤 괜찮음. 어둠의 경로를 통해 앨범 입수 후, 전곡 감상 완료. 퀄리티 상당히 좋음. 많이 성숙해졌는지(?) 전 앨범들처럼 무조건 달리는 곡들은 좀 줄었으나...난 그것이 오히려 아쉬움 :-)








Album : Meds

두번째, PlaceboMeds. Placebo는 음악 좀 듣는다 하면 누구나 하는 유명한 녀석들이지만...음악성향이 내가 좋아하는 쪽과 조금 거리가 있어서 앨범마다 구해서 듣지는 않는 밴드였다. 하지만, 새 앨범이 나왔다기에 어둠의 경로를 이용하여 전곡 감상 완료...

첫 싱글은 Infra-Red. 이 곡 듣고 이 앨범에 매료되었다. Placebo의 특징인 어딘지 모르게 중성적인 보컬과 기타리프가 잘 조화를 이루어 몽환적 분위기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한 것 같다. 뭐..워낙 베테랑 밴드라서 나 따위가 평가랍시고 한다는게 우습지. 후훗.





Album : Define The Great Line


세번째, UnderoathDefine The Great Line. 역시나 어둠의 경로를 통해 앨범을 통째로 구했음. 허나, 이 앨범 파일은 릴리즈 그룹이 좋은 음원을 구하지 못해서인지 아직 음질이 많이 떨어짐. 곧 발매되면 양질의 파일이 나올 것임.

아직 많은 정보를 구하지 못해 첫 싱글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Writing on the Walls'로 보임. 우선 전체적 앨범의 분위기는 전 앨범 'They're Only Chasing Safety'보다 훨씬 강력해졌다는 것. 스크리모/이모 계열에서 스팟라이트를 받는 밴드인 만큼 앨범 퀄리티 상당히 좋음. 역시나 단점은 처음 '스크리모/이모'계열을 접하는 청자에게는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다는 것-_-;


Album : Out Here All Night


네번째, DamoneOut Here All Night. 오랜만에 물건 하나 제대로 구한 듯 싶다-_-; 여성 보컬을 주축으로한 밴드인데, 음악 스타일이 아주 독특하다(적어도 나에게는). 많은 사람들은 이들의 장르적 특징을 'Power pop + Heavy metal'로 보는 듯 하다. 특히, 앨범 제목과 동명인 첫 싱글 'Out Here All Night'은  위 두가지 장르를 적절히 잘 버무린 수작이라고 평하고 싶다. 매력적이고 갸냘픈 듯하면서도 강한 여성보컬과 헤비메탈스러우려고 노력했던-_- 깔끔한 기타리프, 파워팝의 냄새를 강하게 느끼게 해주는 코러스까지...귀에 착착 감기는게, 앨범 홍보만 잘하면 메인 스트림에서도 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얼핏 기억하기론...저번에 Sum41이랑 함께 투어도 다닌 것 같은데.. 여튼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는 밴드!



Album : One X

다섯번째, Three Days GraceOne X. 전 앨범 나온지 얼마나 됐지...?여튼 꽤 오랜 공백기간 끝에 앨범을 들고 나왔다. Nickelback과 Sum41, Avril Lavigne을 비롯한 여러 밴드들과 더불어 캐나다를 대표하는 밴드로도 회자되곤 하는데, 강력하고 귀에 쏙쏙 박히는 기타리프를 주 무기로 하는 밴드이다. 이번 앨범도 다 들어본 결과, 전작과 같이 멜로디 메이킹에 중점을 둔 모습이 곳곳에 보이지만 전작에 비해서 '꽂히는 삘'은 조금 약한듯.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평가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Three Days Grace다운' 앨범이라며 보편적으로 만족하는 분위기이다. 첫 싱글 'Animal That I Have Become'은 역시나 중독성 멜로디로 빌보드 차트에서 선전중이다. 멋진 밴드!





Album : Up in the Attic

여섯번째, Alien Ant FarmUp in the Attic. 이들은 참..음악 스타일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우선 AAF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감칠맛 나는 음색의 보컬과 기타리프는 이번 앨범도 다른 밴드들과는 차별화되는 그들만의 색깔로 버무려놓았다. 첫 메이저 데뷔 앨범은 빌보드에서 상종가를 쳤지만, 두번째 앨범은 소포모어 징크스 때문인지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결국 길고긴 공백 끝에 세번째 앨범을 들고 나왔다. 첫 싱글 Forgive & Forget은 흥겨운 기타리프와 드럼, 보컬의 삼박자가 'AAF'라는 단어를 바로 떠올리게 할만큼 그들의 색깔을 잘 담고 있다. 후훗, 너무 좋다 얘네들-_-;





Albue : Decemberunderground

마지막, AFIDecemberunderground. 요즘 빠져있는 앨범이다. 첫 싱글은 Miss Murder. 코러스의 중독성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AFI의 특징인 하이톤 보컬과 AFI스러운 기타음색(이건 내 표현력의 부재;)이 전 앨범을 채우고 있다. AFI는 대중에게 어필하기 쉬운 음악스타일이 특징이다. 흥겹고 중독성있는 코러스와 처음 듣는 사람들에게도 큰 거부감을 주지 않는 모던한 이모계열 밴드로 분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심심해서 끄적대다 보니 무척이나 길어졌구나.
단, 아쉬운 점(?)은 모두다 Mp3 앨범이라는 것...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구한다는 것...
자랑할건 아니지만, 최근 2년간 음악CD 구입한 건 대략 2장 정도...? 모두가 mp3앨범이다. 컴퓨터에 있는 mp3앨범 다합치면...족히 50G는 가뿐히 넘는다. 앨범 하나에 평균 70M정도니깐...어마어마한 양이다.

하지만 변명을 하자면, 가면 갈수록 라이센스 되는 앨범들 접하기 힘들어 지는게 사실이고, 그렇다고 수입반 사기엔 배가 아프고(이건 좀 궁색하다-_-)...하기 때문에...........;;

그리고....유출된 promotion CD에서 추출되어 돌아다니는 등 mp3로 앨범을 구할 경우 정식 발매일 보다 훨씬 이른 때에 음악을 듣고 희열을 느낄 수 있다. 이건 뭐..범죄인 것 안다. 그냥, 너무 익숙해져서 이젠 범죄라는 사실마저 익숙해졌다.

죄책감은 아주 조금이나마 느끼지만, 나의 mp3앨범 통째로 모으기는 멈추지 않을 것 같다. mp3를 불법적으로 구해서 들으면 안되는 이유는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공감을 못해서일까. 모르겠다..

그냥, mp3 player도 있고 하다보니 음악CD 살 일은 '없다'.

미안하다. 쪽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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