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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 코스프레

[필독] 곧 공연합니다!! 12/8(金) @ 홍대 DGBD 08:00 p.m.

by hyperblue 2006. 11. 25.
About Memories, The Concert!

About Memories!

공연 홍보!



드디어 About Memories가 클럽에서 공연을 갖는다. 단독!....은 아니고, 대관료 부담도 크고해서 다른 팀과 쪼인트해서 하게 되었다.


솔직히 우리는......클럽에서 갖는 첫 공연일 뿐만 아니라 나를 포함한 기타 2명, 베이스 1명 모두 쌩 야메로 다져진......안구육즙펑펑쓰나미가 몰려오는 실력이기 때문에... 같이 하는 다른 팀과 비교했을 때 좀 허접한 면이 있으나 열정만은..........................!! -_-;


고등학교 때, 지금 보컬을 하고 있는 친구와 이어폰을 한 쪽씩 낀 채 헤드뱅잉을 하며 그 중요하고 엄숙한 고3야간자율학습을 배타적으로(?) 즐기던 때가 있었다. 주변 친구들은 싫어하긴 했겠지만 다들 웃어주었다. 뭐...'니들은 원래 그렇지..' 정도?

둘이서 노래방 가는 일도 비일비재. 우린 항상 '태진'이 설치된 노래방을 찾았고, The Used 와 같은 캐간지좔좔 밴드들의 신곡추가에 흥분하며 함께 목에서 피나도록 소리지르고 꿱꿱됐다. 노래방 나설 때 가끔 보이던 기다리는 손님들과 아주머니의 알 수 없는 싸늘한 눈빛이란......


Rock을, 우리나라 mainstream rock이 아닌 다른 장르의 rock을 천시하는 빌어먹을 조선반도의 음악풍토를 한탄하며, 미국과 캐나다의 작살나는 밴드들이 이웃나라 일본에는 심심치 않게 들러 공연을 행하던 것을 부러워하며, 우린 대학교 들어가면 밴드를 결성하자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다짐했다.


그리고 지금,

난 꿈을 이뤘다. 보컬친구 덕분에 만난 소중한 인연들과 함께 꿈을 이뤘다. 실력의 출중함을 떠나서, 난 이 자체만으로도 행복하다.

이 글을 읽고 있을 당신도 알겠지.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스스로 연주하며 느끼는 희열.


또 글이 다른데로 새는군.


여튼, 5000원이라는 entrance fee가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Shuttle Loop라는 밴드를 주목하라! 저번에 같이 합주하면서 본 출중한 실력에 혀를 내둘렀다.



군말말고 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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