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ing free is a tragedyBeing free is a tragedy

Posted at 2010/05/11 11:50 | Posted in Miscellanies/의무경찰, 2008~2010

Living so free is a tragedy-

when you can't see what you need to see,
when you can't be what you want to be,
when you don't know who you are.


무서워하지 마라. 나는 방패가 되어 너를 지켜주며 매우 큰 상을 너에게 내리리라. (창세기 15, 1)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1. 비밀댓글입니다
    • 2010/06/06 13:42 [Edit/Del]
      1. 연고지 관련해서는 가물가물해서 정확한 답변은 못드리겠습니다. 근데 가능은 하다쳐도 연고지가 우선 고려될겁니다.

      2. 당연히 T/O를 모르고 지원하죠. 그거 알고 시작하는게 말이 되나요...

      3. 편한거 찾으면 지방쪽으로 지원하는게 맞고, 내무반분위기니 이런건 걍 랜덤입니다.

      4. 1-5등 경찰서 고르는건 서울만 해당입니다. 경기도는 상위 몇프로?이런식이구요. 나머지 지방은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자기 원하는 연고지에 배치되면 기동대 방순대 랜덤으로 뿌려집니다. 선택같은거 없음. 근데 요즘 지방은 기동대나 방순대가 하는 일도 비슷하고 거기가 거기.

      5. 확실한 답변 못드리겠네요. 지망선택은 중요합니다.

      6. 이것 역시..죄송합니다. 제대하고 나니 가물가물합니다. 이런건 다른 곳에서 물으시는게 정확성 측면에서 더 좋을겁니다.

      7. 보직선택은 엄밀히 말하면 빽없으면 '선택권'따윈 없습니다. 다 운에 따라, 자기 운명(?)에 따라 뽑혀갑니다. 지원하고 이런게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조언을 하자면, 저도 입대 전에 그랬고 궁금한게 너무나 많고 복잡하겠지만 다 부질없습니다. 지금 질문한 정도를 보니 상당히 많이 알아보신거 같은데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 정보를 알고 있다고 군생활 편하게 하는 것도 아니고, 모른다고 엉뚱한데 가서 고생하는 것도 아닙니다. 훈련소랑 경찰학교에서 하라는 것 열심히 하고, 좋은 성적 거두면 다 좋은 곳으로 갑니다. 이거 다 알아도 머리가 소위 '꼴통'이라면 어딜 가도 고생하구요.

      아, 근데 운이란게 있습니다. 결국은 운이 결정적이죠. 서울 기동대에 배치돼도 그 누구보다 편하게 군생활하는 사람도 있고, 지방 방순대에 가도 눈물 많이 흘리면서 군생활 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병역의무도 마찬가지겠지만, 의경은 정말 그 편하고 힘든 정도가 극과 극으로 존재하는 병역의무입니다. 그래도 평균으로 따지자면, 산속에서 생활하는 일반적인 육군보다 윤택한 환경과 근무여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서울을 기준으로 시위가 빡센 해에는 그 난이도가 하늘높은줄 모르고 상승합니다. 그런 시절에 걸리느냐 마느냐도 자기의 운이죠.
  2. 비밀댓글입니다
    • 2010/06/18 00:02 [Edit/Del]
      네~별일 아닐꺼에요.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신병으로 자대전입하면 이거저거 서류를 작성하게 됩니다. 가족관계를 비롯하여 자신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작성해야 하는데 그래서 그렇게 물어본 겁니다.

      후딱 전화를 끊은건...아무래도 짬밥이 안되기 때문에겠죠? 목소리가 안좋은건, 신병은 가만히 있어도 갈굼을 당하는데..뭐 가족 생년월일도 모르냐고 고참이 갈궜거나 그냥 위축되어서 그러거나 둘중 하나일듯?

      시간 가면 다 해결됩니다~ 걱정 안하셔도 돼요!
    • 2010/06/18 13:37 [Edit/Del]
      비밀댓글입니다
    • 2010/06/18 19:15 [Edit/Del]
      궁금한거 있으시면 언제든 물어보세요~
      어쨌든 특별한 걱정은 안하셔도 동생분이 잘 해내실 겁니다^-^
  3. 우오
    사진하고 글 너무 멋있습니다 ^^
  4. 419
    419 전역자입니다
    우연히 검색하다 들어왔네요
    저는 2001년에 입대했으니 기수차가 꽤 나는데
    아직도 1000기가 안넘은게 놀랍네요
    후배님 블로그 잘보고 갑니다
    • 2011/11/25 14:35 [Edit/Del]
      선배님, 반갑습니다. 수서경찰서 개서연도를 짐작해볼 때 419중대의 거의 초창기 멤버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의경기수 909(행정 950)기 이고, 제가 알기론 이미 꽤 오래전에 행정기수는 1000기가 훌쩍 넘어서 자대배치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별 볼일 없지만, 블로그의 부대 사진을 통해 옛시절을 추억하셨으면 좋겠네요 :)
  5. 419
    수서방순대가 98년에 생겼으니 저는 창립멤버는 아니지요
    창립멤버는 각종 기동대에서 데리고온 사람으로 만들었고
    그 기동대 고참들의 쫄병들이 제 고참쯤 됐죠
    내가 복무할때도 좋은 대학출신이 여럿있었는데 지금도 여전하네요
    내가 쫄병일때 키가 아주큰 무서운 고참이 연대생이었는데 말이죠....
    가끔씩 놀러오겠습니다
    • 2011/11/30 12:55 [Edit/Del]
      네~ 제가 '창립멤버'라고 칭한 것은 말씀하셨다시피 초창기 기수일 것이라는 의미였습니다^^

      요즘은 대부분 대학생들이라서 출신학교가 큰 의미는 없답니다. 저 때도 똑똑한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나중에 혹시 재미있는 군생활 에피소드 있으시면 썰이라도 풀어주세요!

      날이 변덕스러운데,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단상단상

Posted at 2010/05/09 20:20 | Posted in Miscellanies/의무경찰, 2008~2010

#1

민간인처럼 살고 있으니 부대생각이 전혀 나지 않는다. 아직 전역증은 받지 않았지만, 제대휴가중이니 마음은 그냥 민간인이다. 지난 2년의 부대생활이 이렇게 머리에서 쉽게 잊혀지나 싶을 정도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이제 11일 밤에 들어가서 전역휴가 귀대신고식을 하고, 부대에 남은 후임들과 옛이야기를 하며 서로에게 덕담을 나누고, 부대에서의 마지막 잠을 잔 후, 다음날 아침 전역신고식을 하고 부대를 완전히 떠날 날만 기다린다.

믿기지 않는다.

#2

확실히 2년의 공백동안 많은 것이 변했다. 방을 2박3일을 넘게 정리해도 내 맘에 들지 않는다. 없어진 것도 많고, 바꿔야할 것도 많다. 차차 해가야지. 시간을 갖고.

무엇보다 가슴아팠던 것은, 부모님이 2년 전보다 나이들어 보인다는 것. 이게 가장 큰 변화인 것 같다. 단지 2년 밖에 안흘렀을 뿐인데, 왜이리 많이 변한듯이 보일까. 난 정말 나쁜 아들이다.

#3

왕고놀이 실컷하다가 다시 사회품으로 돌아와 '신병생활'을 하니 기분이 좀 그렇다. 많은 것이 reset 됐다. 마치 엄마뱃속에서 태어나 처음 세상살이를 시작하는 기분이다. 정적만이 감돈다. 왜 전역을 대한민국 남자 제2의 인생의 시작이라고 하는지 알 것 같다. 입대전의 인간관계도 거의 다 싸그리 정리됐다. 내가 앞으로 해야할 일을 생각해볼 때, 더 이상 억지로 어떤 관계를 만들려고 몸부릴 칠 상황은 없지 않을까 싶다. 이제 고독의 시간만이 기다린다.

내가 고독을 즐기는 은둔형 외톨이인가? 어떻게 보면 그런 것도 같고, 어떻게 보면 단 한시도 혼자 있다는 상황을 인정하지 못하는 '의존형 인간' 같기도 하다. 군대까지 다녀왔어도 아직 나는 나를 잘 모르겠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1. 비밀댓글입니다
    • 2010/05/12 12:56 [Edit/Del]
      내일 입대하시네요. 전 오늘 전역인데, 정말 만감이 교차하는군요-

      사회에 나오니 좋긴한데, 부대에 대한 애틋함이 많이 생깁니다. 몸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마지막 휴가.마지막 휴가.

Posted at 2010/05/01 01:28 | Posted in Miscellanies/의무경찰, 2008~2010
인생의 마지막 휴가라고도 할 수 있으려나. 그냥 젊은 날의 마지막 휴가라고 하고 싶다. 길고긴 군복무의 끝이 보인다. 사실상의 근무를 마치고 제대휴가를 나왔다. 기분은 민간인이다. 예전과 같은 부대복귀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아직 한두번 들어가서 잠을 더 자고 나와야하지만, 말그래도 잠만 자야할 뿐이다.

신도림역을 왔다갔다 했는데, 방범나온 의경들이 보인다. 뭐눈엔 뭐밖에 안보인다고, 어딜가나 눈에 띈다.

독일어학원을 등록했다. 고등학교 때 미친듯이 배운 이 언어에 대한 알 수 없는 애착이라고나 할까. 실상 쓸일은 거의 없지만, 왠지 '나 독어 좀 했어요'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자격증을 하나 갖고 싶었다. ZD. 열심히 해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두어야겠다.

노트북이 생기니 데스크탑에 전혀 손이 가지 않는다. 진정한 유비쿼터스 라이프를 향해 다가간 느낌이다.

내가 정말 지난 2년간 뺑이친 군바리가 맞나 싶을 정도로 지금은 전혀 아직 군인인 내 신분에 대한 자각이 없다. 이렇게 쉽게 뇌리에서 잊혀지리라곤 생각안했는데...

어제 천안함 장병들의 장례식을 TV로 보면서 정말 오랜만에 눈물다운 눈물을 흘렸다. 그들의 그 숭고한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길게 봤을 때, 나 스스로가 부단한 자기계발 노력을 통해 사회, 경제의 국력증강에 일조하여 내,외부의 적들이 우리를 우습게 보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절실히 느꼈다.

내가 숨을 쉬는 오늘은 어제 죽은 이들이 그렇게 갈망하던 내일이기에.
전역 후에는 되도록 시간낭비를 줄이고 내 할일을 다 해야겠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1. 1234
    같은학교에 같은 의경 나왔네요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2012, 열두명의 현자2012, 열두명의 현자

Posted at 2010/04/26 21:02 | Posted in Miscellanies/의무경찰, 2008~2010
20122012 - 6점
윌리엄 글래드스톤 지음, 이영래 옮김/황소북스

책제목에 혹해서 구입했다. 고대 마야력에 나온 2012년이란 특정 해와 그 의미에 대한 작가의 해석이 드러난다. '맥스'라는 한 인물의 생애를 다루면서 그가 일생을 통해 마주하는 특정한 사람들간의 관계가 주로 다루어지며, 훗날 그들의 운명이 예정되어 있었으며 결국 2012년 12월 21이라는 마야력 마지막 날에 그 의미를 찾는다는 내용이다. 줄거리만 보면 어떤 측면에서는 좀 진부하지만, 한 인물의 생애를 다루는 작가의 탄탄한 구성이 돋보였다. 책장을 덮으면서 미래에 대한 작가의 긍정적인 생각을 느꼈다.

하지만, 크게 가슴 한 구석을 울리는 무언가를 느끼게 만든 책은 아니었다. '인류멸망'이라는 자극적인 어휘를 사용한 출판사의 '종말론 마케팅'에 살짝 데였다.
 
  1. 하이요ㅎㅎ 그떄 경찰병원 이비인후과에서 봣엇는데 신기했는데 ㅎㅎ
    전 31기 짬찌라 앞이안보이는데 ㅜㅜ
    • 2010/05/04 23:15 [Edit/De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31기셨군요. 전 909기라 지금 제대휴가나왔습니다.

      우리 중대에 있으면 아래 한명 있는 짬밥입니다. 경찰병원 오갈 짬밥이면 그나마 살만한거 같은데 군생활 열심히 하세요~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간담이 서늘했던 이른 아침, 그리고 반전간담이 서늘했던 이른 아침, 그리고 반전

Posted at 2010/04/24 09:09 | Posted in Miscellanies/의무경찰, 2008~2010

오늘 서울시내에는 예정된 집회시위가 적은 편. 그래서 어젯밤에 조심스럽게 오늘은 방범근무일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역시나 정답. 다들 말하듯이, 짬밥은 괜히 먹는게 아니다.

아침일찍 기상해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행정반 후임이 살짝 안좋은 표정과 다급한 목소리로 달려와서 내무실에 있는 나를 찾았다.

"중대무전병을 직접 찾는 경비전화가 왔습니다. 지금 빨리 행정반에 가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 올게 왔구나.' 왠지 모르게 갑자기 내 블로그와 관련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게 올 직통 경비전화와 관련될 만한 것은 그것 밖에 없었다. 근데 다시 생각해봐도 딱히 경찰 보안에 문제가 될만한 포스팅은 없었다. 항상 군생활 관련 내용을 포스팅할 때는 내가 알아서 검열해서 하고 있는데...어쨌든 두려운 마음으로 전화를 받았다.

휴...일단 안도의 한숨. 혜화방순대에서 온 경비전화였다. 저번 2기동단 진압검열이 끝나고, 인상깊어서 그냥 '참 멋진중대'라고 몇자 적었는데 그 글([일상, 그리고 생각들./의무경찰, 2008~2010] - G20 정상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2010년 상반기 제2기동단 지휘검열)을 인터넷 검색에서 발견하고 중대 지휘관분들이 굉장히 흐뭇해하셨다는, 그래서 중대 커뮤니티에 스크랩했고, 그런 글을 써줘서 고맙다는 내용의 전화.

가뜩이나 중대무전병 노고치하 특박 2박3일을 상부의 일방통보로 허무하게 잘려서, 이번에는 제대를 앞두고 보안관련 징계 등으로 설상가상이 되지 않을까 잠시나마 걱정했는데, 한 시름 놓았다.

난 그저 내가 보고 느낀걸 사실대로 기술했을뿐....☞☜
그래도 그 글이 다른 사람들에게 웃음짓게 해주었다면 나도 참 기분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은 토요일 아침!
남은 4일동안 근무 열심히 하고 집에 가야지.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1 2 3 4 5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