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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cellaneous/대학생, 2006~200870

영화 United 93. 2001.09.11의 끔찍한 기억. United 93.2001년 9월 11일 펜실베니아 모처에 추락한 United Air Lines의 민항기. World Trade Center와 Pentagon등 '미국의 상징'이란 건물에 충돌한 다른 항공기와 달리 건물에 충돌치 않은 유일한 항공기. 영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구체적 정보는 거의 이것 뿐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른 헐리웃 영화와 달리 저예산으로 제작되었으며 110분 정도의 러닝타임 내내 9/11 그날 상황의 재연에 충실한 점 외에는 '볼 거리'라고 할게 없다. 영화를 본 친구의 추천으로 어둠의 경로를 통해 구해서 보게 되었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저 킬링타임용으로 생각하고 보았다. 하지만...영화를 보는 내내, 본 후에도 난 어줍잖은 슬픈 감상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었다. .. 2006. 9. 2.
815대축전? 부끄러운줄 알아라. 날강도같은 놈들. 아주 학교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놓았더만. 기가막혀서... 진보니 뭐니 겉멋만 든 여기저기 노조다 뭐다 하는 놈들부터 반미반전자주통일 구호 외우면서 게거품무는 세뇌된 년놈들이 남의 학교 몰려와서 술쳐먹고 행패부리고 지랄하는게 815통일대축전이냐? 엿먹어라 미친놈들아. 통일은 니들끼리하시게? 우리학교가 니들 봉이냐? 작년에 연대에서 못하게 했더니 쌍욕을 하면서 경희대로 옮겨가서 아주 개판을 만들어 놨다는구만. 술쳐먹고 노상방뇨하고 기물파손하는게 뭐 니들같이 저급한 족속들에게는 축제인가보지. 당신들이 뭔데 학교가 행사를 불허하겠다는데 왈가왈부하면서 지랄하는건가. 새빨간 운동권 총학생회가 원흉인가? '대의민주주의'에 입각해서 하겠느니 어쩌느니. 웃기지마라. 어차피 그래봤자 마빡에 빨간띠 두른 술병든 아저씨들한테.. 2006. 8. 15.
운동권 총학생회는 싫다. 다시 한번 학교에 폭풍이 휘몰아 칠 것 같다. 통일대축전? 역시 또 멋지신 우리 총학생회 여러분이 두 주먹 불끈 쥐고 조국의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일어나셨다. '연대항쟁 10주년 기념'이라... 거 참 거창하기도 하다. 뭘 해도 명분은 정말 거창한 사람들이다. 안타까운 건 다시 한번 충돌이 불가피해졌다는 뜻이다. 당연히 학교 측에서는 반대할 수 밖에 없다. 학교 학생이 아닌 만여명의 군중에게 시설물이 훼손당하는 일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대체 이런 행사를 왜 우리학교에서만 하는건가? 운동권이라 그런지 아주 이런 행사만 있으면 게거품물고 달려는 것 같다. 드넓은 서울대 캠퍼스도 있고, 서울에 있는 대학만 몇 개인데 왜 우리 학교냔 말이다. 그래 연대항쟁이 있었던 '민주화의 성지'라는 건 좋단 말이다. 근.. 2006. 8. 11.
영화 '한반도'. 기대이하. 졸작....(incl. 스포일러) 이 영화 본지는 꽤 됐다. 거의 개봉하자 마자 영화관에서 봤으니...정말 지루했고, 딱히 '명장면'이다 싶은 것이 그다지 기억 속에 많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인지 그냥 내 기준에서는 '졸작'이라고 한 단어만 떠오를 뿐이다. 그렇다. 이건 어디까지나 내 기준이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2006년 최고의 영화'가 될 수도 있겠지. 솔직히...이 영화 정말 기대 많이했다. 예고편을 본 후, 가슴에 와닿는 '극일정신'으로 나를 포함한 많은 국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 줄, 후련한 영화일 것이라고 내심 장담했지만 영화는 나의 기대를 산산조각 내버렸다. Fiction+Fact. Faction. 이 단어가 왠지 좋았다. 탄탄한 플롯을 바탕으로 '나름' 천문학적 액수를 부었으니 '죽여줄 것 같다'는 기대감. 하지만 그 어디.. 2006. 7. 30.
조순형 국회의원의 당선은... 탄핵의 정당성을 입증했다고 확대해석 하고 싶다. 나만 그런가. 정말 열우당은 슬슬 자체 해산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열우당 싫어서 한나라당 찍는다'가 대세인 판국에, 탄핵을 주도한 민주당의 조순형 의원까지 당선되고, 자기들은 재보선에서 한 석도 못챙기니...이거 어디가서 쪽팔려서 여당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인간이라면 자존심의 상처를 받겠지. 오죽하면 열우당 내에서도 볼멘소리가 나올까. 맨날 대통령 못해먹겠다고 설레발 치고, 이종석 통일부장관 잘했다며 국회가서 카운터 어택하라고 과외하고, 부동산 잡고 서민경제 안정이니 어쩌니 큰소리 쳐놓고 국민들 원성만 사고, 이 나라를 월街 칼럼니스트로부터 '아시아 경제침체의 주원인'지목까지 받게 만든 노무현 대통령. 나같으면 쪽팔려서 하야라도 하겠다. 여기저기서 사람들.. 2006. 7. 28.
北의 이산가족 중단선언? 웃기지도 않는다. 진짜 북한 놈들은 상종을 할 수 없는 족속이란게 갈 수록 확실해진다. 대책없이 김대중 대통령 때 부터 선샤인 폴리씨다 뭐다 하면서 열심히 퍼줬더니 아주 기고만장해져서 남녘의 간나들이 지들 발가락 때만도 못하다고 생각하나 보다. 하긴, 맨날 얻어터지면서 먹을거 달라고 하면 주고, 건물 지어달라그러면 척척 지어주니 우습겠지. '제발 전쟁만은 안돼요, 북쪽 선생님들.' 우리 정부의 공식입장이 아닌가 싶다. 세살배기 얼라보다 못한 유치한 행동을 하는 북한 놈들 달래려고 아주 안간 힘을 쓴다. 그 덕분에 지금까지 전쟁없이 하루하루 무사히 지나가고 있는건가? 그건 아니라고 보는데. 흥. '인도적 지원'을 끊었다고, 씻을 수 없는 반민족적 행위를 했다고 방방 뛴다. 어이쿠야, 북한의 수뇌부 너희들은 그 존재만으로 이.. 2006. 7. 19.
드록바와 김태희... 인터넷이란게 무섭다... 킬링타임을 목적으로 디씨인사이드에서 눈팅질과 리플달기를 즐기는데(물론, 고정닉 활동은 하지 않음.) 그 유명한 '해충갤(해외축구갤러리)'에서 며칠 기거하는 동안 별의 별 글과 리플을 다 봤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드록바'. DROGBA. 더이상 낯설지 않은 그 이름..... 어쩌다가 김태희는 드록바에게도 밀리는 꼴이 되어버렸단 말인가. 며칠 전에는 이 해충갤 사람들이 '다음'까지 침투하여 드록바의 높아진 위상을 뽐냈다. '풀타임 뛴 드록바 겨땀핥기-_-; vs 김태희 한 달 자유이용권'이라는 해괴한 선택문제가 그것인데 뭣모르는 '일반인'들은 '대체 드록바가 누군데 김태희와 비교하느냐?', '리플 단 사람들 모두 게이 아니냐?'라며 어리둥절한 반응을 나타냈다. .. 2006. 7. 9.
북한의 망동과 갈피 못잡는 나의 조국 대한민국. 결국 우려하던 일이 발생했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를 유예하겠다는 그들의 모라토리엄 선언을 7년만에 완전히 폐기했다. '우리나라는 쏙 빼놓고' 미국과 일본 등의 긴밀한 다각도의 협의가 이루어지고 북한 또한 꼬리를 내릴 것 같던 시점에서 그들은 허를 찌른 것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이런 생각, 저런 생각하면서 TV앞에 앉아 있으니 입에서 욕지거리가 마구 튀어나왔다. 어머니도 옆에 계셨지만 뭐라 하지 않으셨다. 군입대가 1년 후 쯤으로 다가온 나의 입장을 너무나 잘 알고 있으시기 때문이었을까. 일본은 그 위용넘치는 이지스함을 동해에 배치했고, 미국은 MD시스템도 준비해놓고 있었다. 내가 꿈나라에서 헤매고 있는 사이 세계 곳곳에서는 국제 정세, 이 지구촌을 뒤흔들 수 있는 여러가지 조치가 다단계로 취해지고 있던.. 2006. 7. 5.
앗싸리...1학기 방어 대성공-ㅋㅋㅋㅋ 끼얏호~ㅋ 기다리던 글쓰기 성적까지 최종 확인됨으로써 1학년 1학기가 끝났다. 오늘까지 성적이 나오지 않아 가슴을 설레게 하던 글쓰기는 무려... A+ -_ㅠㅋㅋ 평량평균도 계산해 보았더니 3.8이 나오는군. 우리학교 기준으로 A0가 4.0, A-가 3.7이니깐 A- 좀 넘는 정도인 것 같다. 아...기쁘다. 고등학교 때 처럼 모든 과목 공부에 다 매달릴 필요 없이, 좋아하진 않지만(-_-)적어도 내가 선택한 과목을 공부한다는 것은 참 맘에 드는 부분이다. 술에 쩔어서 집에 못들어 간 것도 부지기수이고, 진짜 학기 말에 가서는 더이상 '논다'는게 귀찮을 만큼 놀기도했는데 예상외의 선방으로 가슴이 뿌듯했다. 아직은...1학년이라서 3일 벼락치기 이런거 먹히는 것 같다. 스타트는 나름 잘 끊은 것 같은데.... 2006. 6. 26.
드디어..또 다시 낚시가 시작된건가... 메일주소보고 데굴데굴 구를뻔 했다는 것!ㅋㅋㅋㅋ 참여하면 애국자, 무관심하면 매국노라는 그 흑백논리가 참 귀엽기 그지없다. 2006. 6. 25.
드디어 성적이 떴구나.... 고대하고 고대하던 성적이 드디어 오늘 학사포탈에 떴다. 다른 몇몇 대학과 다르게 우리학교는 조금씩 조금씩 보여주는게 아니라 지정된 날부터 모두 공개하는 방식. 이거 뭐...성적 나온거 한 두 과목 보고 쓸데없는 기대나 좌절을 하게 만들지 않기 때문에 답답하긴 하지만 꽤 괜찮은 것 같다는.... 우선 결과는 놀라웠음. 당연히 재수강을 할 것으로 예상했던 몇몇 과목에서 의외의 선전이 돋보였음(내 기준) 역시 예상대로 독일어는 나의 최후의 보루였다. 학점방어라는 목적에 충실해야했지만...수업태도가 많이 구려서 걱정했는데 강사님이 잘 봐주셨나보다ㅎ...마음먹고 수업태도로 깎았으면 C도 무난했을텐데-_ -;서양문화유산, 의외의 방어. 조별 보고서 B-뜨고 좌절, 중간 기말고사 시험점수도 거의 평균이하로 보여서 당.. 2006. 6. 25.
아쉬운 월드컵. 이제 좀 calm down- 하지만 국가대표, 정말 잘 싸웠다. 이천수 다 진거 알면서도 끝까지 혼자 날아다니고....경기 끝나고 그라운드에 엎드려 흐느끼는 거 보니깐 정말 눈물이 다 나오려고 하더라. 물론 나도 경기 밤새고 기다려서 보는데, 편파판정이 너무 여러번 눈에 잡혀서 화가 나긴 했다. 하지만...스위스 출신 피파 블라터 회장의 참관 등, 많은 미디어들이 악재로 손꼽았던 것이기에 그닥 놀라거나 분개하진 않았다. "뭐 저놈들 원래 저렇지..."이렇게 생각하니 감정은 가라앉더라고. 명백한 핸들링은...정말 아니었지만;휴...... 오프사이드는 정말 확실한 논란거리이다. 분명히 이호의 발을 맞고 프라이에게 가긴 했지만, 분명히 선심이 기를 들고 있었고, 주심은 자신의 뚜렷한 주관때문인지 무엇때문인지 보기좋게 무시했다. 이런 부분.. 2006.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