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 잔인한 4월의 첫날. 짜증이 솟구치는 잔인한 4월의 첫날. 요즘은 정말 왜 사는지 모르겠다. 공부도 안되고, 삶도 무미건조하고, 온통 주변은 짜증나는 일들만 가득. 누가 대학생이 자유롭다고 했던가. 거짓말쟁이. 아 힘들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너무 많다. 딱히 하는 것도 없는데, 여러가지 미래의 걱정들 앞에서 자꾸만 작아지는 내가 싫다. 그렇다고 현실에 안주도 못하겠다. 할 건 많은데 손에 잡히지 않는다. 죽겠다. 돈. 없으면 힘들고 벌자니 힘들다. 나도 '그 누군가들'처럼 부모님께 용돈이란거 넉넉히 타며 살고 싶다. 애같은 생각인가? 그렇다고 선뜻 '주세요'하기엔 부끄럽다. 죄송하다. 비싼 등록금도 죄송스러운데 무슨 용돈...그래도 남들보다 쉽게, 보람차게 벌 수 있다는 데에 위안삼는다. 그런 의미에선 행운아. 이러지도 저.. 2007. 4.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