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안남았다1 D-7, 저희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습니다. "저희 이제 이틀정도 밖에 못봅니다." "응? 그게 무슨 소리야? 나 아직 일주일정도 남았는데?" "제가 내일모레 2차휴가 나갑니다. 저 들어오면 아마 제대휴가중이실 겁니다." "아...그렇게 됐구나." 엊그제 일석점호가 끝나고 행정반에서 기율경 근무일지를 정리하는데, 8개월 차이나는 행정반 후임이 말을 걸었다. 아쉬웠다. 정말 내가 그렇게 밖에 안남았나 싶기도 하고. "저는 덕분에 신병 때 울기도 했는데." "뭐? 내가 널 울렸다고?" 갑자기 옆에 있던 다른 행정반 막내후임이 웃으며 말을 걸었다. 난 누구한테 한두대 맞아보고 욕먹긴 했어도, 내가 후임에게 그렇게 한적은 없었는데...순간적으로 내 지나간 군생활을 돌이켜보며 그렇게 못되게 군적이 있었나 되돌아봤다. "아, 그런 말이 아니라...예전에 저 .. 2010. 4.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