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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열3

이한열 추모제 공연을 끝내고, 대일밴드 여러분께 드리는 글. 오늘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 해주며 우리의 모습을 지켜봐준 규일이형, 병현이형, 지운이형, 재춘이형, 영민이형, 희지누나, 잠깐이나마 얼굴볼 수 있었던 상은이형 등등 모두모두 너무 고마웠어요- 보기 힘든 얼굴들 한 곳에서 모두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이렇게 1학기 첫 무대이자 마지막 무대인 이한열 추모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다들 기대도 많이 하고 긴장도 많이 했을텐데, 잘 해내서 너무 기뻐요- 저 개인적으로도 아쉬운 점이 참 많았지만, 돌이켜보면 공연할 때는 항상 그랬던 것 같아요. 나름 저 개인에게는 9번째 공연이었는데, '다음에는 더 완벽해지겠지'라고 생각하지만, 매번 그 생각대로 된 적은 한 번도 없었네요. 다들 떨림을 경험했을 겁니다. 모두에게 기분좋은 떨림으로 기억되었으면 .. 2007. 6. 8.
이한열 추모제 공연 예정...; 경영학과 86학번...내가 태어나지도 않은 해에 학교에 입학하신 대 선배님이시고, 교내에서 억울하게 목숨을 잃으셨다고 한다. 선배님 같은 분이 많이 계셨기에 지금의 내가, 친구들이, 우리 모두가 지금 이렇게 자유롭고 웃고 떠들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는 데에는 이의가 없다. 하지만 나도 그렇고, 다른 학우들도 그저 '무관심'..그 자체다. 나도 내가 추모제에 공연을 하게 되니깐 '대체 누구지?'하며 알게 된 것이고....소위 말하는 대다수의 '생각 없는'학생들의 태도가 다 이렇다. 지금 생각하니 조금 부끄럽다. 많이 부끄러워 해야하는 걸까. 어쨌든, 추모제에 공연을 하게 되었다. 이번이 두번째 공연. 6/9 금요일. 내일 모레. 백주년 기념관 앞에서 저녁 6시 쯤 하게 되었다. 저번에 한 번.. 2006. 6. 7.
딴짓거리 하느라 바쁜 요즘. 아쉬워 할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만, 그간 끝도 없이 계속되는 무한 술자리와 여러가지 비즈니스로 바쁜 척 좀 하느라 블로그에 손을 못대고 있음. 마음만 먹으면 짬짬이 글쓸 수도 있겠지만...여기저기 신경쓰는 곳이 갑자기 많아져서 여유가 없음. 6월9일, 연세대학교 백양로 삼거리에 설치될 무대에서 '故이한열 추모제'공연을 한다. 물론, 시험기간이다. 보러 올 사람은 커녕 지나가는 사람도 거의 없을 거라고 확신한다. 추모제이지만 아무도 안볼 터 미친듯이 달리는 펑크음악하며 괴성을 질러대고 싶은 심정이다. 참 행사 주관하는 상경대 학생회 센스가 하늘을 찌른다. 어제는 고등학교 때 친했던 친구와 신촌에서 만나 밥도 같이 먹고, 영화도 보고, 술도 조금(?) 먹었다. 영화는 '다빈치 코드'였다. 말로 형언할 수 없.. 2006.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