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1 너와 너희들에게 나는 아무것도 모르겠다. 근데 난 한 가지는 확실히 알고 있다. 너의 존재가 내 가치를 일깨워준다는 것. 이래서 사람은 혼자일 수도, 혼자여서도 안되나보다. 미천한 내 가치는 너로 인해 재평가된다. 타인의 평가와 비난과 멸시와 조소 따위는 두렵지 않다. 난 이미 오래 전부터 그래왔었다. 당신은 그 존재자체로서 나에게 새로운 삶의 의미를 부여한다. 언제부턴가 그래왔다. 그리고 조금씩 다가온다. 나와 당신을 시험할 숱한 고난의 시간이. 두렵다. 아니, 두렵지 않다. 난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 이 싸움의 이유도 바로 당신. 당신은 이미 내 안에 너무 커져버렸다.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의경, 남자, 아들이 되고 싶다. 또한 당신들의 둘도 없는 친구가 되고 싶다. D-40. 항상 고맙다. 그리고 사랑한다. 너, 그.. 2008. 5.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