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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3

운동권 총학생회는 싫다. 다시 한번 학교에 폭풍이 휘몰아 칠 것 같다. 통일대축전? 역시 또 멋지신 우리 총학생회 여러분이 두 주먹 불끈 쥐고 조국의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일어나셨다. '연대항쟁 10주년 기념'이라... 거 참 거창하기도 하다. 뭘 해도 명분은 정말 거창한 사람들이다. 안타까운 건 다시 한번 충돌이 불가피해졌다는 뜻이다. 당연히 학교 측에서는 반대할 수 밖에 없다. 학교 학생이 아닌 만여명의 군중에게 시설물이 훼손당하는 일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대체 이런 행사를 왜 우리학교에서만 하는건가? 운동권이라 그런지 아주 이런 행사만 있으면 게거품물고 달려는 것 같다. 드넓은 서울대 캠퍼스도 있고, 서울에 있는 대학만 몇 개인데 왜 우리 학교냔 말이다. 그래 연대항쟁이 있었던 '민주화의 성지'라는 건 좋단 말이다. 근.. 2006. 8. 11.
이야~ 자랑스런 우리 총학! 드디어 평택까지!! 멋진 우리학교 총학생회! 자랑스러운 우리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회장님께서 대추리에서 힘겹게 싸우시는 와중에도 그토록 아끼시는 연세학우들에게 감동의 물결로 안구에 쓰나미를 몰아치게 하는 멋진 성명서를 올리셨습니다~ 무더기 연행으로도, 언론 왜곡 보도로도 한반도 전쟁을 예고하는 기지 확장의 본질을 가릴 수는 없다! 평택에서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이른바 ‘행정대집행’ 기간을 설정하고 1만 5천명의 전투경찰과 용역 그리고 군부대를 동원해서 평택 기지 확장 예정지인 황새울 벌판을 완전 봉쇄하였다. 그들이 황새울 벌판을 봉쇄한 것은 단 한 가지 이유였다. ‘황새울 벌판을 군사작전지역으로 설정할 것. 그러기 위해 주민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을 연행할 것.’ 전투경찰들과, 철 방패와 진압봉으로 무장한 군인들의 군홧발에.. 2006. 5. 8.
총학생회의 계속되는 본관 점거...이제 어디로..? 지난 3월 29일날 시작된 총학생회의 본관 점거는 아직도 끝나지 않고 있다. '등록금 12%인상 반대!'와 여러가지 구호를 내걸고 시작된 점거는...끝도 없이 계속 되고 있다. 아마 학교 당국과 협상테이블에 앉아 토론할 수 있을 때까지, 더 길게 잡아 등록금 인상안이 수정될 때까지겠지... 하지만 요즘 들어서 그냥 '이러한 수단이 정당한가?'에 대한 의문이 심화된다. 꼭 이 방법 밖에 없었을까..? 학생회 측은 말하겠지. '이렇게라도 안하면 학교는 우리 얘기 들어줄 생각도 안한다.' 뭐,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 난 학교는 과연 고충이 없을까 생각해보게된다. 학교 행정에 어느 정도 차질이 생기는 것은 이미 예전부터 시작되었고, 총장실은 학생들의 시험기간 독서실과 짜장면 시켜먹는 곳으로 변해버렸다.. 2006.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