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화) 일일시황

 

1. 전 거래일(2월 15일) 서울환시

□ 거래 동향

○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설 연휴기간 중 역외시장에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반영하여 전일 종가 대비 2.00원 하락한 1,105.00원에 거래를 시작함. 아시아 시장 전반에 위험선호 분위기가 이어지며 장중 하락세를 이어감. 외국인도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를 확대하여 환율은 저점을 차츰 낮춘 끝에 전일 종가 대비 5.60원 하락한 1,101.40원에 장을 마감함. 

-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8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1% 증가했음.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이 7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작년 말부터 본격화한 수출 회복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됨. 전문가들은 수출 회복 사이클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설 연휴로 감소한 조업일수와 중국 춘절 연휴가 2월 수출에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음. 이달 10일까지 수출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수출 주력품목의 선전임. 반도체(57.9%)를 비롯해 승용차(102.4%), 석유제품(37.5%), 무선통신기기(88.0%), 자동차 부품(80.6%) 등이 일제히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음. 국가별로도 중국(65.7%), 미국(91.4%), 유럽연합(EU·126.1%), 베트남(64.3%), 일본(43.5%), 중동(29.2%) 등 대부분 지역에서 수출이 크게 늘었음.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왔는데, 수출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로 증가한 것은 2017년 8~9월 이후 40개월 만임. 다만, 전문가들은 수출 회복세 탄력에 무게를 두면서도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중국의 춘절 연휴로 인해 2월 전체 수출은 플러스 전환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함.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344명 (국내: 323명) 발생한 것으로 발표함.

□ 거래 지표

○ 당일 종가: 1,101.40 (고가: 1,105.80 저가: 1,101.40) / 전일 종가: 1,107.00
○ 2/15 매매기준율: 1,103.10원 / 거래량: 약 76.4억불
○ 韓 코스피: 3,147.00 (▲ 1.50%), 韓 코스닥: 981.97 (▲ 1.83%)
○ 日 닛케이: 30,084.15 (▲ 1.91%), 中 상해종합: 3,655.09 (춘절연휴(2/11~17)로 휴장)

2. 뉴욕환시

□ 거래동향

○ ‘대통령의 날’로 뉴욕 금융시장 휴장.                                                                               

-      美 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유럽 증시는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보임.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 상승했고, 영국 런던 증시인 FTSE 10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52% 상승하여 장을 마감함. ING는 15일에 발간한 보고서에서 "제조업 신규수주는 계속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 경기는 회복 중이며, 이는 1분기 수출이나 제조가 회복할 징조"라고 분석하며 글로벌 및 유럽 경기의 회복 기대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음.

-      JP모건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현재의 코로나19 확산 속도 및 백신 보급 상황을 봤을 때 코로나19 대유행이 수 개월 내 사실상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함. 이는 일반적인 시장 참가자들과 다른 경제전문가들이 대체로 추정하는 것보다 훨씬 이른 종식 시점임. 이들은 기존의 코로나19보다 더 전염성이 강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지만 큰 우려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2분기에 팬데믹이 끝날 것으로 점쳤음. 하지만, 이 추정은 백신 출시와 공급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가정한 것이며, 지역적·인구 통계적 차이와 백신의 고르지 않은 보급 등은 고려하지 않은 것. 다가오는 여름 이전에 코로나19가 종식되리라는 전망은 월가의 일반적인 시각은 아님. 

□ NDF 달러∙원 최종호가: 1,102.50원

○ 유로/달러: 1.21170 (-%), 달러/엔: 104.949 (-%)
○ 달러인덱스: 90.448 (-), 美 10Y 국채금리: 1.199% (-)
○ CRS 3Y Mid: 0.285% (▲ 0.030%) / 3M Libor 금리: 0.19% (-%)
○ 다우: 31,458.40 (-%), S&P: 3,934.83 (-%), 나스닥: 14,095.47 (-%)
○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9.47 (-%)

□ 거래 전망

○ 금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 美 증시가 휴장이었던 가운데 유럽증시가 상승하며 전반적인 위험선호가 지속되어 1,100원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