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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칙촉처럼... '외유내강'보단 '겉바속촉'이 착착 감기고 와닿는건 내가 젊어보이고 싶은 꼰대여서 그런 것일까. 2022. 6. 9.
간만에 급발진 어째 요즘 조금 차분하시다 싶었는데 바로 발작버튼이 눌린 회사 형님.. 구수한 욕지거리에 묵은 때가 씻겨내려가는 느낌이다. 2022. 6. 8.
어디까지 가야만 하는 걸까 나락이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그리고 그 나락에서 괴로워하며 맷집이 단단해졌다고 착각했을 때가 있었다. 주위 사람들은 내 멘탈이 좋다고, 긍정적이라고 항상 칭찬 아닌 칭찬을 해준다. 팀장님 마저 '석대리는 항상 긍정적이잖아.'라고 해주신다. 감사하다. 하지만 기계도 그렇듯이 사람에게도 한계란게 있는 것 같다. '오, 여기까지 버틸 수 있어? 그럼 이건 어때?' 하며 내게 절대자가 이벤트를 던져주며 성능한계를 시험하는 느낌이다. 이번에는 버티지 못할 것 같다. 소위 말하는 '삼재'가 아닐까 해서 찾아봤는데, 미신이라곤 하지만 그 미신마저 조금 공부해보니 현재의 나에겐 해당사항이 없다. 외적 귀인을 시도하였으나 결국 이것 마저 실패하였고 모든 패인은 나에게서 찾게 되었다. 그 어느 것도, 단 한개도 내 .. 2022. 4. 5.
알고보니 내가 동네북 갑자기 이상한 외계어를 날리며 후배를 괴롭히는 임모 과장님. 이유가 세상에.... 2022. 1. 19.
12/30, 2021년 마지막 거래일, 그리고 덕담 휴가중이신 팀장님께서 갑자기 카카오톡으로 팀원들을 모두 소환하신 후 덕담을 해주셨다. 한창 서울 시내를 헤집고 돌아다니던 의경 시절에는 지방청장이나 관할 경찰서장의 '치하종시'가 무전으로 나왔는데, (오늘 늦은시간까지 xx집회 상황대비한 419중대,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st.) 딱 그 느낌. 매일 다른 팀 다 칼퇴해도 자리를 지키며 집에 '못'가는 우리 팀원들의 노고를 우리끼리라도 서로 알아줬으면 싶다. p.s. 아무리 생각해도 팀장님께서 언급하신 차입금 USD 1억 헷지거래는 오늘 잘 했다고 생각한다. 동물적인 감각의 베팅이 성공했다.(오늘 가중평균거래환율 1,185,50원, 나의 매수환율 1,184원 언더... ㅅㅅㅅㅅ ) 도저히 한 문장으로는 정리가 안되는 복잡했던 2021년, 올해의 마지막 서울환.. 2021. 12. 30.
그렇게 또 8년이 흘렀다. # 35살 막바지의 나를 박제하다. 6개월 정도만 지나면 회사생활 9년차가 되고, 나중에 다시 회상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끔찍한 해인 2021년 또한 곧 마침표를 찍게 된다. 땀에 온 몸이 흠뻑 젖은 채로 사무실에 출근해서 7시 5분에 인포맥스 모니터를 켜고 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눈 깜짝할 사이에 영하의 날씨가 되었다. 누가 뭐래도 난 올해 참 열심히 살았다. 잘 살지는 못했던 것 같지만, 열심히 살았노라고 가슴에 손을 얹고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지금의 회사에 입사할 때 변변한 증명사진도 제대로 없이 학교에서 찍은 졸업사진으로 갈음했다. 그리고 그 사진은 입사 후에 치른 모든 자격증 시험 및 회사 그룹웨어에 나를 대표하는 사진으로 쓰였고, 그렇게 거의 8년의 시간이 흘렀다. 사진 속 내 모습.. 2021. 12. 24.
[리빙포인트] 맥에서도 Eikon Messenger를 사용하려면? 기본적으로 Refinitv Messenger(舊 Eikon Messenger)는 cross-platform이라서 맥용 설치 프로그램도 있다. 고로 맥을 사용하면서도 메신저를 이용한 FX거래가 가능하다... 아무튼 그렇다..........심지어 웹기반으로도 접속이 가능하다. 2021. 12. 13.
우리 회사 최고의 복지(feat. 판공성사 @명동성당) 아무리 생각해봐도 우리 회사의 가장 큰 복지는 "명동성당"이다. 뜬금없는 소리이지만, 여차하면 근무시간 중에도 잠시 나와서 5분 정도만 걸으면 당도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있기에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교회의 가장 큰 경사 중 하나인 성탄이 다가오면서 천주교 신자들은 의무적으로 고해성사를 해야한다. 저번 주말 어쩌다보니 주일 미사를 거르게 되어 겸사겸사 해야겠거니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집 근처인 신수동 성당에서는 시간 조율이 쉽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명동성당에는 나같은 사람들의 상황을 고려하여 "상설고해소"가 운영되고 있고, 어제도 퇴근 후 바로 뛰어갔는데, 이미 운영시간이 지나버려서 아쉬운 마음으로 발길을 돌렸더랬다. 그리고 다음 날인 오늘, 점심시간이 무려 2시간에 달하는 .. 2021. 12. 3.
넷플릭스 '지옥'에 출연한 유명 EDM Producer (feat. Steve Aoki) 요즘 장안의 화제인 넷플릭스의 "지옥" 시리즈를 휴가를 맞아 정주행하는데, 익숙한 얼굴이 나와서 내 눈을 의심했다. 갑자기 난데없이 등장한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 진심으로 너무 똑같다. 보통 인종이 다른 경우에 다른 사람임을 구분치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같은 아시안 계열인데도 얼굴이 구분 안되는 것보면 나한테 문제가 있는건가 싶기도... 혹시 Steve Aoki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봐 내가 좋아하는 그의 대표곡 하나를 떨궈본다. Steve Aoki & Laidback Luke ft. Lil Jon - Turbulence 2021. 11. 23.
나이 먹으면 다 그래 (feat. 자쓰리헤어 이대점) 나이를 먹을수록 사람 이름, 지명 등 고유명사가 바로바로 떠오르지 않는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후 더 심해졌다. 왕년에 자쓰리헤어 이대점 근처에서 살았던 회사 동기와 옛날 얘기를 하던 중... 정확한 미용실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서 헛소리를 쏟아냈다. 2021. 11. 20.
술로 어떻게 잊고 사나 술도 잘 못마시는 타입이지만, 성인이 된 후에 힘든 일이 있을 때면 '술 한잔 마시고 다 잊어버리라'는 일종의 관용적 충고를 많이 듣는다. 깊이 파고 들어가면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알콜로 뇌를 적셔서 순간 다 지우개처럼 지워버리려고 노력하란 얘기겠지. 하지만, 그렇게 주량을 떠나서 알콜로 몸을 적신다고 해결되는 건 아무것도 없다. 최소한 구체적인 액션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말이다. 그리고 요즘 드는 생각인데, 술이라는 외적 자극을 통해 정말 아픈 기억들이 쉽게 지워지는 거라면, 그건 알콜성 치매가 아닐까 싶다. 세상을 마음 편히 살기 위해 멍청해지는 건 아직 싫다. 2021. 11. 12.
중장기적 리스크 오프의 서막인가 (feat. 국민의힘 경선 결과) 눈알이 빠질 것 같은 회계마감 + 스팟성 이슈들 대응으로 정신없이 지나가던 금요일 오후-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결과 발표가 예고된 오후 2시 50분 즈음이 되자 사무실에 왠지 모를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예정보다 조금 늦은 오후 3시쯤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되었다는 소식이 전파를 탔고, 이상하게도 그 전까지 스멀스멀 흘러내리던 달러/원 환율이 귀신같이 장종료 30여분 앞두고 상승 반전했다. 평소에는 아래와 같이 FX거래 체결을 위한 딱딱한 대화만이 오가는 eikon messenger지만.. 오늘은 우리나라의 미래가 좌우될지 모르는 날인만큼 살벌한 대화보다는 제1야당의 경선결과 관전이 중요했다. 평소에 환율,금리,주식을 아우르는 시황 전반에 대해 자주 의견을 공유하는 모 .. 2021.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