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18

이제 곧 직장생활 7년차, 동료들 덕에 순항중 벌써 2020년 6월말- 다가오는 7월 1일에 지금의 회사에 입사한지 만 6년을 꽉 채우고 7년차가 된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나는 참 신기하다. 끈기없고, 금방 질리는 성격인 내가 한 조직에 이렇게 오래 있을줄은 정말 몰랐다. 나도 사익을 추구하는 범인이기에 지금의 회사보다 페이가 조금 더 좋은 곳에 이직할 생각도 했고, 이따금씩 제안도 받았고, 결정의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나는 현재의 회사를 떠나지 않았다.(혹은 못했다) 코로나 때문일수도,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수도,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하루하루를 살고 있어서일수도. 지난 한 주 동안은 내가 기존에 하던 외화와 평소에는 관심없던 원화(KRW) 자금관리까지 모두 해야 하는 기간이었다. 원래 해당 업무를 하던 .. 2020. 6. 27.
금단의 열매는 늘 달콤하기만 할까? (우리가 사랑할 때 이야기하지 않는 것들<에스터 페렐 著>) 우리가 사랑할 때 이야기하지 않는 것들 국내도서 저자 : 에스터 페렐(Esther Perel) / 김하현역 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2019.12.16 상세보기 대놓고 '외도'에 대해 논하는 책이라고 했다. 알고나서 왠지 불편했다. 이 책 역시 한글제목보다 영제(英題)인 'The State of Affairs'가 더 와닿는다. 있어보이게 각색한듯한 '우리가 사랑할 때 이야기하지 않는 것들'이라는 한글제목은 덜 19금스럽게 보이려고 애쓴 느낌이다. 책의 무지막지한 두께에 1차로 불편했고, 책이 다루는 주제에 2차로 불편했다. 역시나 외도를 다루는 책답게 예상대로 책의 대부분에 '섹스'라는 단어가 가득했다. 하지만, 평소에 이 단어가 주는 자극적인 느낌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무겁고 씁쓸하게 다가왔다. 무엇이.. 2020. 6. 14.
[guitar cover] Hoobastank - Pieces Hoobastank - Pieces 2001년에 발매된 Hoobastank의 self-titled 앨범에 수록된 곡. 첫 타이틀곡이자 대표곡은 Crawling in the Dark 이지만, 개인적으론 이 노래를 수록곡 중에 가장 좋아했다. 기타리스트인 Dan Estrin을 정말 좋아했고, Dan이 자주 사용하는 Open E 튜닝도 이 앨범을 통해서 처음 접했다. 이 곡 역시 Open E 튜닝. (E-B-E-G#-B-E) 그 뒤에 여러개의 앨범이 더 나왔지만, 내 마음 속 최고의 앨범은 언제나 이 앨범이다. 뒤로 갈수록 이상해져서(?), 가장 최근 앨범은 대체 내가 hoobastank를 듣고 있는게 맞는지 의심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난 참 건전한 취미생활을 하는 것 같다. 미래의 반려자는 좋겠다.(굉장히 .. 2020. 5. 24.
[guitar cover] Deftones - My Own Summer (Shove It) Deftones - My Own Summer (Shove It) 1997년 발매된 밴드 Deftones의 'Around the Fur' 앨범 수록곡. 나만의 착각인지 모르겠으나 지금 들어도 하나도 올드한 느낌이 없다. Deftones는 뉴메탈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밴드. 뉴메탈이란 장르의 중흥을 이끌었던 거목이다. deftones 앨범 중에서 이 앨범과 white pony를 제일 좋아하는데, 해가 지날수록 음악들이 심오해져서 예전처럼 좋아하지 않았다. 중국계 베이시스트인 Chi Cheng의 죽음으로 몇년 전 가슴 아프게 했던 기억 또한 있음. 아이패드 미니와 Apogee Jam Plus로 만들었다. 파란색 기타는 대학교 1학년 때인 2006년 봄에 구입했는데, 나의 가장 찬란한 젊은 날을 함께 하.. 2020. 5. 10.
참 고약한 나의 취향 (하루의 취향<김민철 著>) 하루의 취향 국내도서 저자 : 김민철 출판 : 북라이프 2018.07.25 상세보기 취향, taste.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취향'을 갖고 있다. 음악, 음식, 영화, 관계, 여행, 성(性)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든 이 세상 모든 것에 대해서 그러하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다짜고짜 본인의 취향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라고 한다면 자신의 취향을 A부터 Z까지 유려하게 하루종일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사회는, 그리고 이 사회를 구성하는 여러 하부 조직들은 일반적으로 '튀지 않는 것'을 일종의 덕목으로 여긴다. 12년 전 논산 육군훈련소에서부터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은 말도 항상 '중간만 해라'였으며, 나 역시 고참 반열에 들고 난 뒤에는 늘상 후임들에게 그런 류의 조.. 2020. 5. 4.
한국금융연수원 주관 외환전문역 1종 합격 후기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번에는 외환전문역 1종 시험에 도전하였고, 합격했다. 회사 입사 후 여러가지 자격증 시험을 준비했지만, 이번에는 유달리 힘들었다. 소위 말해서 멘탈이 나갈 뻔 했다. 긴가민가하던 와중에 접한 합격소식이라 괜시리 기분이 더 좋았다. 작년에 합격한 외환전문역 2종과 한 세트라고 볼 수 있다. (외환전문역 2종 합격 후기 : [자격증 콜렉팅] - 한국금융연수원 주관 외환전문역 2종 합격 후기 ) - 자격시험 개요 외환전문역 1종 시험은 기본적으로 외국환거래법, 기본적인 파생상품 지식, 은행내 외환업무 실무지식 등을 다루는 시험이다. 기존의 내 업무가 무역금융 쪽에 국한되어 있다가 몇개월 전부터 외화자금운용 전반으로 확장되어서 이 자격증에서 다루는 부분도 필요하게 되었다... 2018.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