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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기분이 묘하다. 많이들 변했구나. 신형 진압복과 하이바가 방순대까지 서울 모든 중대에 보급된 것 같고, 운명을 같이 하는(?) 격대도 구성하는 중대가 여럿 변한 것 같고... 직원기동대가 많이 창설돼서 '51기동대'라는 현역 때는 못봤던 중대명을 보고 어색하기도 하고...(원래 51중대라는 의경중대도 있다. 일반인은 '51기동대'와 '51중대'의 차이점을 모를듯) 부대깃발에 'XX기동대'라고 되어있으면 그 부대는 정규경찰로 이루어진 직원기동대다. 아무런 한글표식 .. 더보기
새빨간 거짓말 - 의무경찰 홍보 동영상 생각해보니 꽤 오래전에 본 것 같기도 하고... 내가 겪은 현실에 의거, 1. 동반입대 엉뚱하게 했다가 빡센 기동대에 자대배치되어 서로 원망함. 2. 제복 간지안남. '사람에 따라 다르다'라고 합리화하지만, 머리 빡빡 밀고 제복입혀놓으면 185cm 간지남 내 후임도 불쌍한 군바리. 제복입을 때의 설렘은 경찰학교에서 동기들과 사진찍을 때 뿐. 그 후론 하루빨리 벗고 싶은 족쇄가 됨. 현실은 그저 광화문 미대사관 무한 뻗치기 고정근무 .. 더보기
[조선일보] "전·의경 구타는 왜 계속되나?"//다들 알면서 왜 그래? ※ 기사링크 : [軍부대선 사라지는데… 전·의경 구타는 왜 계속되나] '사회 노출로 군기 빠질라' 엄한 규율에 '긴박한 시위현장 투입' 스트레스 겹쳐 신문기사는 따로 포스팅하지 않았다 : 기사링크 요즘 여론을 들끓게 하고 있는, 가혹행위로 죽은 의경도 알고보니 우리 대학교 09학번 후배였다. 부모입장에서는 고이고이 잘 키워서 대학도 보내고 늠름한 모습으로 군대도 보냈는데, 이렇게 허망하게 세상을 떠나니 그 마음을 어떤 말.. 더보기
후유증, 그리고 잡소리 제대한지 3일째. 학교 중앙도서관에서 공부한다고 왔다갔다하는데 나름 슬슬 군바리티도 벗고 민간인 스멜이 나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마다, '정말 그저께 제대한게 맞냐?', '제대한지 오래된 사람같다.' 등의 입에 발린 말을 하곤 한다. 하지만 역시 '민간인 짬밥'이 미천한 것은 숨길래야 숨길 수가 없나니...그건 바로 대화를 할 때 툭툭 입밖으로 튀어나오는 경찰무전음어이다. 의경의 특징 중 하나가, 늘 사용하는 경찰무전기로 인해 무전음어가.. 더보기
"그때 당신이 경찰청장이었다면?… 화염병에 선량한 시민이 죽었다면?…" ※ 조선일보 기사링크 : [최보식이 만난 사람] '용산 참사' 때 물러난 김석기 前 경찰청장 내정자 조선일보에 김석기 前 서울청장님의 인터뷰 기사가 떴다. 읽어보며 마음 한 구석에 남아있는 안타까움과 해결되지 않는 의문점, 그 외의 복잡한 감정들이 다시금 수면위로 떠올랐다. 김석기 前 청장님은 내가 근무중인 경찰서의 서장을 지내기도 하셨다. 물론 내가 군복무하기 10년전인 98년에 취임하셨으니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 더보기
김길태 검거시까지 갑호비상근무 시작. 극악무도한 부산 여중생 납치살인사건 용의자, 김길태가 잡힐 때 까지 全경찰관서는 무기한 갑호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갑호비상은 경찰이 비상사태에 조직내에 발하는 최고수준의 비상령이다.(아래 참고) 내가 속한 부대이름도 나름 '방범순찰대'가 아닌가. 형사들과 함께 하는 일제검문과 시간대를 막론한 각종 방범근무가 강도높게 시작됐다. 꼭 잡히기를.....이왕 잡는거 우리 서 관내에서 잡히길 기대해본다. ※ 갑호비상 : 경찰이 비상사태에 대비해 내리는 업무지.. 더보기
1. 의경? 전경? 니들 대체 뭐냐? [의경 블루스 - 1] 의경? 전경? 니들 대체 뭐냐? Q. 의경? 전경? 너희들은 대체 누구냐. 사람들은 우리에 대해 잘 모른다. 물론, 알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2008년 중순에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는 "대체 우리 앞을 막아서는 저 X놈새끼들이 뭐하는것들이냐?"라는 궁금증을 많은 사람들에게 불러일으켰다. 보통 사람들은 '의경은 현역과 무엇이 다르나요?'라는 질문을 많이 한다.. 더보기
용산참사해결이 서울의 전의경에게 갖는 의미. 아...방금전이었다. 아직 해결안된 몸살로 죽는 소리를 내며 잠을 자고 있던 나를 고참이 깨웠다. "야, 대박이야! 용산참사가 사실상 해결됐대!" "에이.....구라...뜬금없이 그게 왜 해결됩니까.." 그렇게 컴퓨터에 앉아 기사를 검색한 순간, 우와. 이거 진짜다. 그 '용산참사'가, 나의 군생활을 가득 채웠던 그 사건이 드디어 끝이 보인다. 용산참사가 터졌을 때 난 일경이었는데, 지금은 조금씩 끝이 보이는 수경이 되어있다. 시간은 참 잘도 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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