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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etc.2

스페인어로 노래하는 독일 라틴팝 밴드, Marquess Marquess는 대부분의 노래를 스페인어로 부르는 이상한(?) 독일의 라틴팝 밴드이다. 처음에 우연히 독일관련 음악사이트에서 이들을 접했을 때, 당연히 스페인쪽 그룹이라고 생각했으나 독일밴드라는 사실을 알고 좀 어리둥절했었다. 어쨌든, 그들의 본거지인 독일과 오스트리아, 스위스, 체코, 폴란드 등의 독일 인접국가에서 인기가 상당히 좋다고 한다. 누가 들어도 spanish 느낌이 물씬 풍기는 신나는 노래들이 귀를 즐겁게 해준다. 이국적인 남미, 라틴의 감성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밴드. 늘 듣는 락음악과 댄스음악과는 전혀 다른 장르여서 그런지 나도 굉장히 오랫동안 이들의 음악을 들어왔지만 쉽게 질리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곡 3개를 첨부한다. Marquess - El Temperam.. 2010. 4. 4.
그레고리안 성가를 접하다.... 여러분들은 그레고리안 성가에 대해 아는가? 이것은 중세유럽의 수도원에서 잉태된 미사 음악의 한 갈래이다. 음...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함께한다. '중세적인 느낌' 바로 그것이다. 며칠 전에는 학교에서 '서양문화의 유산'시간에 '장미의 이름으로(The Name of The Rose)'라는 영화를 보았다. 중세 수도원을 다룬 영화인데, 황량한 벌판에 우뚝 솟은 수도원과 의도적인 듯한 어두운 화면 톤은 중세의 분위기를 배가시켜주었다. 그 영화에서도 역시 이러한 그레고리안 풍 성가가 자주 흘러나온다. 남자들만의 목소리. 아주 경건하면서도 신비로운.... 여기 소개하는 'GREGORIAN'이라는 그룹은 이러한 그레고리안 성가 풍으로 여러 노래를 각색(?)해서 부르는 이들이다. 처음 들으면 '혹시 Enigma.. 2006.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