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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Telc ZD(독일어 시험) B1 합격 후기 나름 외국어고등학교에서 독일어를 전공했으나 졸업한지가 어언 만8년이 다 되어가니 머리에서 거의 다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한 애증의 언어, 독일어. 정말 좋아해서 고등학교 때도 열심히 공부했고, 당시에 성과도 좋아서 미래에 독어와 관련된 전공 선택과 직업까지 고려하기도 했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게 되면서 손쉬운 학점취득용으로 독일어 교양과목을 2개 이수했지만, 그 수준은 고등학교 때 심화학습한 수준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인지라 그닥 도움은 안됐다. 군대와 회계사 수험생활이란 공백기간 동안 철저하게 더 잊혀졌으나 지난 여름방학 때 고등학교 친구가 "취업용으로 같이 독어 자격증이나 따볼래?"란 제안을 했고, 종로에 있는 독일어 학원인 BSK에 수줍게(?) 발을 들이게 되었다. '왕년에 한 가닥 했다'는.. 더보기
독일 4강 진출기념, Die Toten Hosen - Ich bin die Sehnsucht in dir.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시원하게 박살내고 2010 남아공 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소속팀의 대부분이 독일의 프로리그인 분데스리가(Bundesliga)에서 뛰는데, 정말 놀라운 성과가 아닐 수 없다. 누구 말마따나 독일선수들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혀놓으면 엄청난 힘이 샘솟는 것 같다. 물론, 분데스리가가 그 실력에 비해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등에 비해 저평가되었다는 사람들도 많은데, 난 뭐 축구에 그닥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여기까지. 어쨌든, 독일이 월드컵에서 선전하면서 독일축구대표팀에, 거기서 더 나아가 독일이라는 나라 자체에 없던 호감이 생겼다는 이들을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다. 특히 경기 시작 전에 나오는 독일의 웅장한 국가(國歌)에 매료됐다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시대적 분위기.. 더보기
마지막 휴가. 인생의 마지막 휴가라고도 할 수 있으려나. 그냥 젊은 날의 마지막 휴가라고 하고 싶다. 길고긴 군복무의 끝이 보인다. 사실상의 근무를 마치고 제대휴가를 나왔다. 기분은 민간인이다. 예전과 같은 부대복귀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아직 한두번 들어가서 잠을 더 자고 나와야하지만, 말그래도 잠만 자야할 뿐이다. 신도림역을 왔다갔다 했는데, 방범나온 의경들이 보인다. 뭐눈엔 뭐밖에 안보인다고, 어딜가나 눈에 띈다. 독일어학원을 등록했다. 고등학교 때 미친듯이 배운 이 언어에 대한 알 수 없는 애착이라고나 할까. 실상 쓸일은 거의 없지만, 왠지 '나 독어 좀 했어요'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자격증을 하나 갖고 싶었다. ZD. 열심히 해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두어야겠다. 노트북이 생기니 데스크탑에 전혀 손이 가지 않..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