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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2

군에서 맞는 생일도 외롭지 않아! 보통 대부분의 사람은 군에서 2번의 생일을 보내는게 보통이다. 뭐, 휴가나 외박이 겹쳐서 부대 밖에서 보내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런 경우도 희박하거니와 휴가나 외박중에도 군인은 군인. 나도 작년 생일을 부대에서 보냈고, 군에서 맞는 두번째 생일을 두달여 앞두고 있다. 생일, 이거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누군가가 안챙겨주면 괜시리 섭섭하고, 쓸쓸해진다. 특히 남자들끼리 서열놀이하며 살아가는 군대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군복무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 우리 중대는 자체적으로 '생일자 휴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생일 당일 하루, 면회를 할 사람은 면회를 하고, 사정이 안되는 사람은 부대에서 맘편히 휴게를 취할 수 있게 배려해주는 것이다. 군생활중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는 부분이다. 난 .. 2010. 2. 5.
헌혈, 모두모두 동참해요! 부끄럽지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헌혈을 했다. 수술을 하면서 누군가의 피를 수혈받은적은 있는데 헌혈하기는 처음이다. 물론, 내가 군인이기에 알게모르게(?) '다 하는 것'처럼 되어있기에 약간의 망설임을 뒤로하고 손을 뻗었다. 별거 없었다. 괜시리 쭉쭉 호스를 타고 빠져나가는 검붉은 피를 보면서 기분이 좋았다. 이렇게라도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이 뿌듯했달까. 많은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한다는데, 이게 얼마나 필요하고 소중한 일인지 느낄 수 있었다. 요즘 혈액공급에 차질을 빚고있다고 한다. 함께 얘기를 나눈 직원분께서 말씀하셨다. 신종플루 때문에 학교나 일선 군부대에 들어가는 것이 쉽지 않아서 헌혈이 어렵다고. 이렇게나마 경찰서차원에서 헌혈을 해주면 큰 도움이 된다고- 뿌듯한 마음으로 기념품(?)과 초.. 2009.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