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1 몸살쾌유의 기쁨을 300의 크세르크세스 컨셉으로 승화... 내무실에 굴러다니는 크리스마스 트리 데코레이션으로 후임과 장난을 좀 쳐봤다. 그저께부터 교통근무중에 덜덜 떨다가 급성몸살(?)이 와서 근무열외하고 만 하루를 내무실 전기장판에 온몸을 지지면서 잠만 잤는데, 그 덕분인지 목에 아직 가래가 걸리는 것 빼곤 85%이상 완쾌한듯? 원래 집떠나서 아프면 서러운법이지만, 군대에서 아프면 더더욱 그러하다. 이번처럼 아파서 몸져누운건 자대와서 두번째인것 같은데, 첫번째는 짬밥이 많이 안될 때였더랬다. 그저 서러웠다. 지금은 제대한 고참들이 말로는 '편하게 쉬어'라고 했지만, 그게 되나. 눈치란 눈치 다보면서 어휴...기억하면 할수록 끔찍함. 이번엔 짬밥을 많이 먹고 아파서 그러한지, 눈치고 뭐고 볼 것도 없이 지휘관한테 "저 아파서 죽겠습니다. 참고해주십시오."라고 다.. 2009. 12.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