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속성1 다소 늦었지만, 바로잡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돈의 속성 <김승호 著>) http://www.yes24.com/Product/Goods/90428162 때가 되면 알아서 들어오는 월급은 당연해졌고, 어느 시점부터는 더 이상 설레거나 기쁘지도 않다. 그냥 너무나 당연한 것이 되어버렸다. 무뎌진다는 게 이런걸까. 심지어 회사일마저 작년부터 하드코어 레벨로 치닫다보니 월급날을 기다리던 마음의 여유 마저 사라져버렸다. 그냥 정신없이 야근하고, 주말에도 고통받다보면 어느새 월급날이 다가온다. 그냥 그랬다. 나는 회사가 내게 던지는 고통 속에서 늙어갔고, 적지도 많지도 않은 월급은 나를 어떤 식으로도 변화시키지 못했다. 그저 거리낌없이 쿠팡이츠를 시켜 먹게 하는 소소한 여유를 가져다줬을뿐. 이것도 일종의 시발비용이라고 해야하나. 이 시발비용은 과도한 지출과 건강 악화의 부메랑으로 돌아왔.. 2022. 1.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