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꾸똥꾸들아1 감출 수 없는 실망감, 그리고 허물 수 없는 벽(incl. 의경만세歌) 갑자기 군생활이 늘어났다. 전역일이 늦춰진게 아니라 제대휴가 2박3일이 공중으로 증발했다. 중대무전병에게 주어지는 중대재량 '노고치하 특박'이 사라진 것이다. 서울청의 감찰로 '중대재량 특박을 없애라'는 공문이 떨어져서 없앴다는데, 예정된 제대휴가를 채 일주일도 안남겨두고 맞은 청천벽력같은 소식에 할말을 잃었다. 애초부터 없다고 생각하고 근무를 해왔다면 괜찮았겠지만, 예정된 제대휴가가 5일도 남지 않았을 때 갑자기 행정지휘관이 일방통보했다. 미안하다 어쩐다 말 한마디도 없었다. "이번에 공문 떨어진거 알지? 중대무전병 2박3일 특박도 없어지는 거니깐 그렇게 알아라." "아...예씁니다." 끝. 뭐 다른걸 기대한 나도 바보지만, 서운했다. 나름 모범적이고 충성적인(?) 자세로 2년간의 군생활에 임했고, 약.. 2010. 4.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