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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서른살의 문턱에서 지난 20대를 돌아보며 드디어 서른살이 되었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큰 감흥이 없다. 10살 내외였던 꼬마 시절에는 '성인이 되고 대학생이 된다는 스무살이 되면 어떤 기분일까'를 늘상 궁금해했고, 되고 나니 정말 생각했던 것처럼 짜릿한 일들이 많았다. 금지되었던 것들이 스무살을 기점으로 많이 허용되었고, 낭만이 꿈틀대는 대학교 캠퍼스를 주무대로 막대한 자유가 주어졌다. 적어도 1~2학년 때에는 취업을 걱정하지도 않았고, 그 때(2006,2007년)만 해도 .. 더보기
2009년 1월 중순, 1/3의 군생활. 어느덧 군생활도 약 1/3정도가 흐르고, 시위철은 잠시 정체기에 들고 우리는 '방범순찰대'라는 이름에 걸맞게 거의 매일 방범근무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무엇이 날 이 곳으로 이끌었나. 자대전입 후 많은 일이 있었고, 힘들어서 다 포기하고 싶은적도 숱했다. 그래도 견디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렸다. 오늘 또 의경기수 883기(행정기수 924기)고참들이 전역했다. 늠름한 모습으로 손을 흔들며 경찰서 후문을 나서던 그들. 난 언제쯤에나 그 대열에 낄 수 있.. 더보기
새해가 다가왔다. 하지만 모든건 복잡하지. 정말 오랜만에 하는 포스팅이다. 두 달은 훨씬 넘은듯..이렇게 또 한 해가 시작됐다. 내게 남은 건 무엇이고, 해야할 일은 무엇이고, 헤쳐나가야할 일은 무엇인가.곰곰히 생각해봤지만 딱히 정리가 되지 않는다. 그저 '군대'라는 큰 벽만 느껴질뿐.생각해보면 지난해 말 부터 내 삶은 굵직굵직한 불운의 연속이었다. 나름 참 많이 힘들었고, 괴로웠다.'세상은 내맘처럼 되지 않는구나'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해준 때였다. 어떨 때는 '참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