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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2

봄이 왔다. 이번에도 보정이나 크기 축소 따위의 자비는 없다. 아래 두 사진은 엄마가 집에서 정성으로 피워낸 꽃들. 아래 사진은 학교 캠퍼스. 백양로 삼거리 위쪽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지만, 거기까지 가고 싶지는 않다. 난 연로하여 무릎아픈 휴학생이니깐...................... 아래는 휴학생 친구(남자^^)와 단 둘이 상암월드컵 경기장에 꽃놀이(데이트)를 갔을 때 찍은 사진. 학교 앞에서 버스타면 금방 간다. 함께 2시간 동안 대여한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고, 사진찍었다. 엽기적인 인물사진이 잔뜩 있지만...참는다. 2013. 4. 20.
아름다운 캠퍼스에서의 추억. 옷이 없어서 항상 반팔에 학교 잠바 혹은 아무 잠바나 걸치고 다니는 내게 황금같은 때가 찾아왔다. 하늘 색깔도 부쩍 이뻐지고, 날씨도 뭔가 따뜻한게, 작년 이맘 때를 떠올리게 한다. 새내기의 설레는 마음으로 여기저기 미팅자리 들쑤시고, 날 좀 더 풀리면 수업 끝나고 중앙도서관 앞 풀밭에 돗자리 깔고 앉아 짜장면을 시켜 먹으며 동기들과 이런 저런 얕고도 깊은(?) 이야기들을 나눈게 엊그제인 것 같은데 어느 덧 1년이 되어가는구나. 이제는 요즘에 조금이나마 친해진 많은 후배들이 그 로망을 즐겨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 작년에 항상 선배들이 그랬다. "이놈들아 낮술과 이런저런 무모한 짓은 지금 아니면 못한다. 해라! 2학년만 되어도 그런거 못해." 그 말 안들었어도 난 잘 했을 것 같지만, 여튼 모두가 이구.. 2007.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