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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경, 의무경찰/웹툰, '노병가'

노병가 5, 6화(정식연재 前)

우리중대는 작년1월에 리모델링하면서 개인침상으로 바뀌었지만, 그 전까지 쭈욱 있어온 저 2층침상.
똑같다. 미대사관 시설경비, 똑같다. 저렇게 때리고 패진 않았어도 분위기 험악할 때의 점호시간이란...

내가 막내일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고 했는데...지금은 뭐 보이스카웃으로 변했음. 이렇게 했다가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중대를 해체시켜버리는 더러운 세상.

이등병이 '이등별'이라는 국방부 군대보다 더 한것 같다. 제아무리 시대추세라지만 위계질서 자체를 뿌리채로 흔들고있는 지휘부의 '하급기수 우대정책'은 결국 뻔하고도 잔인한 결과를 낳을 것이다.

장담한다.


  • 선배 2010.10.13 01:58

    의경 생활한지 벌써 십년이 훨 넘었군요. 이 만화를 보니 옛날 생각이 납니다. 옛날에는 대학가에 하루가 멀다하고 데모들이 있었는데요, 하루 하루가 정말 전쟁이었지요. 매일 매일 닭장차에서 깨스에, 내무반에서는 오리발차기(발바닥 봉으로 맞기) ... 정말 생 지옥이었지요. 지금보다 훨씬 복무 기간도 길었었지요. 아무튼 이 만화를 보니 ....... 옛날생각도 나고 하는군요.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 BlogIcon hyperblue 2010.10.13 10:13 신고

      격동의 시기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요즘에는 이 만화 같은 곳은 없지만, 너무나 사실적인 악습과 주변 환경에 대한 표현 덕분에 공감을 안할 수가 없는 멋진 웹툰이죠...

  • ... 2011.08.15 20:56

    진짜 군대는 내리갈굼이구나...

  • tjtjtjtj 2013.09.01 12:35

    지휘부의 하급기수 우대 정책 자체도 부작용이 많지만, 그래도 저렇게 내리갈굼에 구타 악습 가혹행위만 있는 과거 의경생활보단 1000만배 낫습니다.
    가끔씩 "우리때는 말야~"하면서 지금 의경은 의경도 아니라고, 지금 군생활은 군생활도 아니라고 꼰대처럼 얘기하는 전역자들 보면 좀 한심한거 같습니다,
    저런 악습과 지옥같은 풍경은 당연히 바뀌어야 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하급자 우대 현상은 필요악입니다.

    • BlogIcon hyperblue 2013.09.01 12:43 신고

      내리갈굼과 구타, 악습이 없는 의경생활이 천만배 낫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하급기수 우대정책이 '필요악'이라는 부분은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아무리 의경부대가 소위 '당나라 군대' 취급을 받는 이상한 부대라고 한들 하급기수를 우대하는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죠. 대원 간에 엄밀히 상하관계가 존재해야 합니다. 단지 '폭력'을 사용하는 방법을 지양해야 하겠죠.

      폭압적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도 상하 위계질서를 세우는 방법을 고민해야지, 하급기수를 무조건 적으로 우대하는게 시대적 흐름이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군대가 아니라 단순한 '치안서비스'로서의 개념이라면 뭐 짬밥차이라는 것에 굳이 무게를 둘 필요도 없겠지만요. 요즘 부대 분위기가 어찌 굴러가는지 몰라서 이 부분은 함부로 말 못하겠네요.

      어쨌든 만화 속의 저런 폭력적인 과거 모습은 잘못된 것입니다. 이 만화는 저런 끔찍한 모습을 미화한다기 보다는 일종의 가슴아픈 내무생활의 기록으로서 바라봐주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누군가에겐 추억이고 누군가에겐 악몽이겠죠.

  • rmaqp 2014.02.03 21:25

    유독 의경다녀온 분들이 이 만화보면서 공감을 많이 하더군요,. 딱 내말이다란 의견과 함께 아주 현실적으로 그린 그림이다. 대원간에 엄밀히 상하관계가 존재해야하는 것은 맞지만 과거에 저런꼬라지의 의경이었다면 하급기수의 우대가 아니고 최소한 하급기수에 대한 인간적 권리보장은 시대역행이 아니라고 봅니다. 폭압적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도 상하 위계질서를 세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분대장 권위를 간부가 높여주는 것이죠.(합법적으로요) 그것만으로도 상하관계는 충분히 유지가 됩니다. 저도 한때 의경을 지원하려고 했던 사람으로서 저만화 보고있으면 끔찍합니다. 그리고 저정도로 썩어버린 것이 의경이였다면 하급기수 우대정책은 극약처방중의 하나로 한시적으로라도 쓰여야 하는 게 맞습니다.

    • BlogIcon hyperblue 2014.02.05 07:46 신고

      옳은 말씀입니다. 그리고 아마 제가 복무하던 당시에도, 그 전에도, 이런 해결책에 대해서는 다 알고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제대로 실천된 곳이 전무했죠. 뭐 핑계라면 핑계이지만, 워낙 뿌리 깊은 부조리여서였거나, 소위 말하는 간부들의 의지 박약이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요즘에는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나 현재 복무중인 후배들의 의견이 궁금하긴 합니다.

  • 1016-3 2014.11.16 15:12

    현재 1기동단 16중대 의경으로 복무중인 사람입니다
    하급기수 우대 정책이라지만 글쎄요 그게 상하관계를 뒤흔들정도?? 절대로 아닙니다
    내무실에서는 정말 편안하고 다만 훈련할 때, 상황 나갔을 때는 다들 긴장하고 근무합니다
    아니면 털리기도 하구요. 물론 예전처럼 저런 방식도 아니고 말로 몇 분 혼나는거라
    털리는 정도도 아니지만 요즘 의경 입대자들 대부분이 엘리트들이라그런지
    말만 하면 다 시정합니다...
    그렇게 안하는 사람들은 문화적으로 열외되는게 아니라
    그냥 그 후임이 이상한 놈으로 취급당합니다. 결과는 비슷하죠





    • BlogIcon hyperblue 2014.11.17 10:19 신고

      안녕하세요~
      저도 이게 맞다고 봅니다.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하고요.

      실제로 큰 부작용없이 잘 정착되었다면 말그대로 '선진병영문화'아니겠어요?! 사실 요즘엔 예전처럼 극렬한 시위도 없으니 노병가처럼 할 필요도 없을 것 같고요.

      요즘 의경가는게 '의경고시'취급을 받는다던데, 저희 때랑은 많이 다른 것 같아서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