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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cellaneous/대학생, 2006~2008

아쉬운 월드컵. 이제 좀 calm down-

by hyperblue 2006. 6. 24.
하지만 국가대표, 정말 잘 싸웠다.
이천수 다 진거 알면서도 끝까지 혼자 날아다니고....경기 끝나고 그라운드에 엎드려 흐느끼는 거 보니깐 정말 눈물이 다 나오려고 하더라.

물론 나도 경기 밤새고 기다려서 보는데, 편파판정이 너무 여러번 눈에 잡혀서 화가 나긴 했다. 하지만...스위스 출신 피파 블라터 회장의 참관 등, 많은 미디어들이 악재로 손꼽았던 것이기에 그닥 놀라거나 분개하진 않았다.
"뭐 저놈들 원래 저렇지..."이렇게 생각하니 감정은 가라앉더라고.

명백한 핸들링은...정말 아니었지만;휴......

오프사이드는 정말 확실한 논란거리이다. 분명히 이호의 발을 맞고 프라이에게 가긴 했지만, 분명히 선심이 기를 들고 있었고, 주심은 자신의 뚜렷한 주관때문인지 무엇때문인지 보기좋게 무시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선 피파 측의 확실한 해명과 재발방지 약속이 있어야 하겠다.

인터넷이 시끄러운 것도 당연한거고, 이해하지만... 그냥 여러 포탈 사이트 둘러보면서, 여러 게시글이나 리플들 훑어 보면서 "이건 좀 아니다"란 생각이 들었다.

재시합 요구부터 시작해서, 스위스 상품 불매, 뭐 테러까지... 참 가관이더라. 나도 대한민국 국민이지만 왜 '냄비'라고 스스로를 자학하는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분명 오심이었다. 하지만 오심도 경기의 일부분 아니겠냐는 박지성 선수의 말을 다시한번 되새기자.


이제 sk, ktf 등등 월드컵으로 우려먹던 더러운 상술은 싸그리 버로우하겠지.

자유와 방종을 구분 못하고 범죄의 선까지 넘으며 미친듯이 날뛰던 열혈무개념친구들도 조용히 방학을 보내겠지.

난 그게 제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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