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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cellaneous/대학생, 2006~2008

드디어 성적이 떴구나....

by hyperblue 2006. 6. 25.

확대가능합니다ㄳ

고대하고 고대하던 성적이 드디어 오늘 학사포탈에 떴다. 다른 몇몇 대학과 다르게 우리학교는 조금씩 조금씩 보여주는게 아니라 지정된 날부터 모두 공개하는 방식. 이거 뭐...성적 나온거 한 두 과목 보고 쓸데없는 기대나 좌절을 하게 만들지 않기 때문에 답답하긴 하지만 꽤 괜찮은 것 같다는....

우선 결과는 놀라웠음. 당연히 재수강을 할 것으로 예상했던 몇몇 과목에서 의외의 선전이 돋보였음(내 기준)


역시 예상대로 독일어는 나의 최후의 보루였다. 학점방어라는 목적에 충실해야했지만...수업태도가 많이 구려서 걱정했는데 강사님이 잘 봐주셨나보다ㅎ...마음먹고 수업태도로 깎았으면 C도 무난했을텐데-_ -;

서양문화유산, 의외의 방어. 조별 보고서 B-뜨고 좌절, 중간 기말고사 시험점수도 거의 평균이하로 보여서 당연히 C가 뜨는 줄 알았으나 어째 잘 나왔다. 200명짜리 대형강의인데..역시 로또인가乃

정치학입문. 완전 신기한 과목. 중간고사 때 나만의 정치이론을 쎄웠더니 딱 평균점수 줬는데, 기말 시험범위가 내 관심분야 미국과 관계된 세계정세 부분이라서 미치도록 써갈기고 나왔더니 기말빨 받았나보다. 아, 눈물ㅠㅠㅠ

통계학입문. 어차피 예상한 그대로. 고미화 교수님은 무조건 쁠로 몰아주는 거 확인. 이것도 나름 만족함.

영어회화..수업시간에 깝치고 농담따먹기만 한 거 같은데 신디가 잘 봐줬나보다. 역시 난 조용히 버로우하고 수업듣는것 보단 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위주의 수업이 좋다.

대학생활의 방향정하기...이거 나중에 거의 안들어가서 당연히 NP(Non-pass)가 뜰 것으로 예상했으나 교수님께 잘 말씀드렸더니 너그러히 P를 주셨다ㅠ

채플...이것도 신기함. 나 딱 4번인가 빠져서 간신히 Pass했나 그럴껄... 채플...난 학교측의 취지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즐기지만, 여튼 좋다ㅎ

글쓰기...는 아직 안나왔구나.


놀기도 심하게 놀고, 서양문화유산은 시험전날 막 프린트 보고 그랬는데 어느정도 점수 방어 가능한거 보면 분명히 대학학점은 운도 따라야 하는 로또같은 건가 보다. 뭐...1학년 교양과목이라서 그런건 알고있다. 경영본과에 들어간 몇몇 2학년 선배들이 1학년 때 놀라고 하며 밤낮으로 고생하는 거 보면....휴=3.

2학기 때는 적당히 놀면서 공부 좀 더 해봐야지. 글쓰기 점수 나오면 전체 학점 평균도 계산해봐야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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