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화) 일일시황

 

1. 전 거래일(4월 5일) 서울환시

□ 거래 동향

○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 전거래일 대비 0.50원 오른 1,128.00원에 개장함. 3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이 91.6만명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훨씬 웃돌았으며, 10년 만기 美 국채금리도 다시 1.7%대로 상승한 영향으로 오전 중에 1,129.50원까지 상승하였으나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주요 금융시장이 성 금요일과 청명절 등으로 휴장하면서 시장 변동성은 제한됨. 오후에는 1원 내외의 극히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다가 전거래일 대비 0.20원 상승한 1,127.70원에 장을 마감함. 

-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1년 3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외환보유액은 4,461.3억 달러로 전월 대비 14.3억 달러 감소했음.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4월부터 9개월째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지난 1월부터 하락 전환함. 한은 관계자는 "3월에는 환율의 영향이 컸다"며 "유로화나 파운드화 보유 자산은 환율 영향을 많이 받는데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환산액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음. 지난 달 달러 대비 주요 통화의 추이를 보면 유로화가 3.8%, 파운드화가 1.9%, 호주달러화가 3.5%, 엔화가 3.7% 절하되는 등 주요 통화가 모두 달러화에 약세를 나타냈음. 3월말 美 달러화 지수는 93.30으로 지난 2월 말 90.13에서 3.5% 상승했음. 한편, 지난 3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 수준으로 한 계단 상승했는데, 국제유가 급락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외환보유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순위가 바뀌었음. 중국이 3조 2,050억 달러로 1위를 유지했으며, 일본은 1조 3,794억 달러로 2위를 기록함.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473명 (국내: 449명) 발생한 것으로 발표함.

□ 거래 지표

○ 당일 종가: 1,127.70  (고가: 1,129.50 저가: 1,126.80) / 전일 종가: 1,127.50
○ 4/6 매매기준율: 1,127.80원 / 거래량: 약 50.2억불
○ 韓 코스피: 3,120.83 (▲ 0.26%), 韓 코스닥: 969.77 (▼ 0.03%)
○ 日 닛케이: 30,089.25 (▲ 0.79%), 中 상해종합: 3,484.39 (-%, 청명절 휴장)

2. 뉴욕환시

□ 거래동향

○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지난 주 후반 발표된 고용 지표와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에 고무돼 크게 상승했고, 뉴욕 유가는 산유국들의 증산 우려와 이란 핵 합의 재논의 소식에 하락했음.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큰 폭으로 호전된 고용지표와 서비스 부문 지표 등에도 증시의 약진으로 약세를 보였고, 美 10년 국채금리는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 베팅 국채 매도를 멈추고 차익실현 움직임을 보여서 소폭 하락했음. 

-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알타프 카삼 투자 전략 헤드는 "제조업이 전반적으로 강했지만, 공장을 가동하고 자동차를 만드는 일로의 전환은 (서비스 업종보다) 더 쉽다"라며 "지금 우리가 볼 필요가 있었던 것은 서비스업의 반등이다"라고 말했음. 실제 이날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3.7로 집계돼 전문가 예상치 59.2와 전달의 55.3을 모두 크게 웃돌았음. 코로나19로 가장 크게 타격을 입었던 서비스업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 타워 브릿지 어드바이저스의 제임스 메이어 최고 투자책임자는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았지만, 사망이나 중증으로 갈 것이라는 우려는 줄어들고 있다"라며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면서 일상이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음. 코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아누 가가르 선임 글로벌 투자 애널리스트는 "고용 지표의 호조는 봉쇄 완화, 백신 접종 확대, 재정 부양책 증가 등을 반영한다"라고 말했음. 하지만 경제 지표 호조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연준이 예상보다 빨리 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음

□ NDF 달러∙원 최종호가: 1,124.75원

○ 유로/달러: 1.18132 (▲ 0.44%), 달러/엔: 110.200 (▼ 0.42%), 달러인덱스: 92.587 (▼ 0.44%)
○ 美 2Y 국채금리: 0.172% (▼ 1.4bp), 美 10Y: 1.718% (▼ 0.3bp), 美 30Y: 2.361%(▼ 0.5bp)
○ CRS 3Y Mid: 0.480% (▲ 0.045%) / 3M Libor 금리: 0.20% (-%)
○ 다우: 33,527.19 (▲ 1.13%), S&P: 4,077.91 (▲ 1.44%), 나스닥: 13,705.59 (▲ 1.67%)
○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8.65 (▼ 4.6%)

□ 거래 전망

○ 금일 달러/원 환율은 美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회복으로 1,120원대 중반으로 하락 출발하여 등락할 것으로 전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