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지방경찰청3

G20 정상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2010년 상반기 제2기동단 지휘검열 "G20 정상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2010년 상반기 제2기동단 지휘검열" 우와, 제목 길다.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장 지휘단상 위에 걸린 플래카드의 문구가 이러하다. 오늘로서 내 처음이자 마지막 단검열(기동단에서 주관하는 지휘검열)이 끝났다. 우리 중대는 어느 순간부터(?) 2기동단 소속 중대들이 움직일 때 마다 상황대비 때 같이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결국 검열까지 같이 받았다. 물론, 방순대이기 때문에 2기동단의 일선 기동대, 전경대가 하는 만큼의 수준을 요구받지는 않았지만 처음으로 기동단 지휘검열에 참여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본다. 언제부턴가 세트(?)로 묶여서 각종 집회, 상황에 같이 나가는 바로 옆 동네 강남경찰서 방범순찰대를 비롯하여 혜화경찰서, 용산경찰서, 강동경찰서 방순대 등 방범순찰대.. 2010. 4. 1.
"그때 당신이 경찰청장이었다면?… 화염병에 선량한 시민이 죽었다면?…" ※ 조선일보 기사링크 : [최보식이 만난 사람] '용산 참사' 때 물러난 김석기 前 경찰청장 내정자 조선일보에 김석기 前 서울청장님의 인터뷰 기사가 떴다. 읽어보며 마음 한 구석에 남아있는 안타까움과 해결되지 않는 의문점, 그 외의 복잡한 감정들이 다시금 수면위로 떠올랐다. 김석기 前 청장님은 내가 근무중인 경찰서의 서장을 지내기도 하셨다. 물론 내가 군복무하기 10년전인 98년에 취임하셨으니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 부대 지휘관분들께 훗날 들은 이야기인데, 우리가 가끔 볼 수 있는 정겨운 '포돌이, 포순이'도 이 분이 창안하셨다. 게다가 군복무까지 전투경찰로 자원하셔서 마친, 뼛속부터 경찰이신 분이다. 김 前청장님은 지난 2009년 2월 10일, 용산참사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결국 前 경찰청장 내.. 2010. 3. 23.
서울지방경찰청 제4기동단 41중대 해체... 엊그제 느닷없이 서울지방경찰청 제4기동단에 속한 41중대가 해체됐다. 더 이상 매일의 서울중대 근무배치를 보여주는 경력일보에서 '41중대'라는 글자를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다. 41중대는 의경으로 이루어진 의경 기동대로서 그동안 집회관리, 시위진압의 일선에서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온 정예 기동대중 하나이다. 이런 중대가 내부의 자체사고로 인해 해체됐다. 이번에 새로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부임하신 조현오 청장님께서 전임지인 경기청에서 재직하실 때도 전의경 자체사고에 민감하시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순식간에 서울청 소속 중대가 해체되는 것을 본 것은 군생활을 하면서 처음이다. 이제는 위와 같은 4기동단 조직도에서 '41중대'란 글자가 지워진다. 일종의 '본보기'로 중대자체를 해체시켰다는데, 같은 서울하늘 아.. 2010.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