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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원리3

원리는 중요해, 출가(出家)준비중, 당산철교 분명히 대학교 2학년 때, 한 학기내내 들었던 과목인데.....내가 당시에 공부에 손을 많이 떼고 살았던 것 같다. 누구나 무시하기마련인 회계원리. 말그대로 원리과목이기 때문에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라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근데, 실상은 그렇지 않은듯 하다. 요즘 깨작깨작거리며 많이 느낀다. 이 단순하고 원초적인(?) 과목을 보며 입대 전에 공부할 땐 못느꼈던 깨달음도 가끔 느낀다. 갈 길은 멀고, 내가 한 달간 해낸 것은 아직 걸음마도 시작못한 아기 수준. 오호호호, 결국 한 달동안 놀기도 꽤 열심히 놀았다. 방을 구했다. 자그마한 원룸. 하숙을 들어갈까 어쩔까 하다가 결국 홀로서기에 도전하기로 했다. 전역 후에 학교도서관으로 노트북과 이거저거 넣고 등산용 백팩을 군장 들쳐멘 군인마냥 들고 하.. 2010. 6. 16.
회계원리(2)...선생님의 격려. 회계원리(2) 시험을 망쳤다. 솔직히 공부를 열심히 하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아예 안했던 것은 아닌데........평균을 밑도는 성적 때문에 가슴이 아팠다. 교과목 홈페이지에 선생님께서 올리신 글을 보며 용기를 얻었다. 그래,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다. 난 적어도 훗날 공인회계사를 꿈꾸는 학생이다. 열심히 해서 기말 때는 좋은 성적 거둬야지! 시험 성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아서 걱정하고 있다면... 선생님도 여러분 답안 채점을 마친 날,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열심히 한 학생들 성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선생님도 그처럼 마음이 아팠는 데, 열심히 했던 본인은 얼마나 더 마음이 아팠겠습니까. 선생님도 여러분이 열심히하고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여러분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써, 여.. 2007. 10. 31.
회계. Accounting. 애증의 대상. 회계. 입학할 때는 이 학문의 중요성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다. 게다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회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도 제대로 모르면서 여러가지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 '머리만 지끈지끈 아프지 않을까', '약간은 천(賤)한 학문 아닌가' 등등... 하지만 경영학도에게는 피할 수 없는(미이수 시에 졸업불가) 과목이기에 두려움 반, 호기심 반으로 저번 학기에 회계원리(Ⅰ)을 수강했다. 생전 처음 접해보는 '차변, 대변'. 교수님 왈, "이유는 생각하지마라. 외워라." 처음 베이스를 이해보다는 암기로 깔고 가야하는 부분이 몇몇 있었기에 나의 거부감은 더더욱 증폭되었다. 그 후로 이어지는 내용들 또한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한 것 같다. 한 학기 동안 다른 과목과는 달리 그 중요성 때문에 3차에 걸친 .. 2007.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