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수) 일일시황

1. 전 거래일(1월 26일) 서울환시

□ 거래 동향

○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1.80원 상승한 1,102.50원에 개장하여 장초에는 1,100원대 초반의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을 이어감. 하지만, 코스피 지수가 전일 상승폭을 되돌리며 3,150선 아래로 하락하고 장 후반에 달러 인덱스도 90.4원으로 재차 상승폭을 키우면서 달러/원 환율도 이와 연동되어 상승세를 보임. 아시아 증시도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일부 외국계 은행들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달러 매수가 계속되어 전일 종가 대비 5.80원 상승한 1,106.50원에 장을 마침.

 -      한국은행은 26일 우리나라의 연간 GDP 성장률이 -1.0%를 기록했다고 발표함. 이는 외환위기가 발생했던 1998년 -5.1%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한은의 전망치인 -1.1%를 소폭 상회한 결과임. 정부 소비는 증가를 이어갔고, 설비투자도 증가 전환했지만, 민간소비와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분기 기준으로는 4분기에 전기 대비 +1.1% 성장하면서 2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함.

-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코로나19 소상공인 실질소득 피해산출'을 통해 지난해 개인 또는 법인이 운영하는 일반·중점관리 업종의 연간소득액(수입금액-비용금액)을 -23.5조원으로 추정함. 이들의 2019년 기준 소득액은 21.4조원으로 분석했으며, 2020년에 지출한 비용이 2019년과 같다는 가정 하에 -215%의 소득감소율을 기록했다고 판단함. 그러면서 이와 관련된 손실의 90%까지 국가가 보상해야 한다고 덧붙임. 해당 방안에 따르면 약 40조원의 재정이 필요함.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354명 (국내: 338명) 발생한 것으로 발표함. 

□ 거래 지표

○ 당일 종가: 1,106.50 (고가: 1,106.70 저가: 1,100.50) / 전일 종가: 1,100.70
○ 1/27 매매기준율: 1,103.00원 / 거래량: 약 93.6억불
○ 韓 코스피: 3,140.31 (▼ 2.14%), 韓 코스닥: 994.00 (▼ 0.53%)
○ 日 닛케이: 28,546.18 (▼ 0.96%), 中 상해종합: 3,569.43 (▼ 1.51%)

2. 뉴욕환시

□ 거래동향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와 FOMC 결과를 앞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감. 뉴욕 유가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지속, 이에 따른 원유 수요 우려가 커져 하락했으며,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미국의 재정부양책이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가 강해져 약세를 보였음.                                                                               

-      S&P 글로벌의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베스 앤 보비노는 오는 2024년까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전망함. 보비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21년 미국 하반기 경제전망' 웹 세미나에서 "금리는 시장이 현시점에서 예상하는 것보다 더 오랫동안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 같다"고 했으며, 앞으로 몇 년 동안은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하회할 것이라는 예상이 이 주장의 주된 근거임. 연준이 지난해 가을 도입한 평균물가안정 목표제에 따라 일정 기간 2%를 살짝 넘는 물가를 용인할 수 있다고 밝힌 것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실어줌. 그는 2024년 초까지는 연준이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함.

-      지나 레이먼도 美 상무장관 지명자는 26일(현지시간) 상원 인준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자료를 통해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맞서 공격적인 조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음. 이는 신임 상무장관에 취임할 경우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 때리기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 앞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 외에 다른 주요 부처 수장들 역시 인준청문회를 통해 對中 강경 노선 의지를 보였음.

□ NDF 달러∙원 최종호가: 1,102.30원

○ 유로/달러: 1.21660 (▲ 0.20%), 달러/엔: 103.590 (▼ 0.16%)
○ 달러인덱스: 90.132 (▼ 0.25%), 美 10Y 국채금리: 1.039% (▲ 0.001%)
○ CRS 3Y Mid: 0.195% (▼ 0.030%) / 3M Libor 금리: 0.22% (▲ 0.01%)
○ 다우 30,937.04 (▼ 0.07%), S&P 3,849.62 (▼ 0.15%), 나스닥 13,626.07 (▼ 0.07%)
○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2.61 (▼ 0.30%)

 □ 거래 전망

○ 금일 달러/원 환율은 NDF 종가를 반영하여 1,100원 초반에서 개장 후, 장중 수급에 따라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됨. 최근에는 특별한 매크로성 추세 결정 재료가 없어서 큰 방향성 없이 수급에 따른 변동성이 커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