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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FX)

3/3(수) 일일시황

by hyperblue 2021. 3. 3.

최근 금융시장 전반이 美 국채수익률 추이에 주목하며 급등락을 이어가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美 연준 주요 이사들은 기존에는 “경기회복을 반영한 시장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니 개의치 않는다”고 하였으나 국채 입찰에 부담을 줄 정도로 시장 센티멘트가 악화되자 이에 대한 우려를 표현하는 동시에 시장심리와 금리를 진정시킬 새로운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1.9조불 부양책 시행을 위해서는 대규모 국채발행이 불가피한데, 이를 위해서는 금리 안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는 연준의 새로운 카드는 바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입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연준이 보유하고 있는 단기 국채를 일정 규모 매도한 뒤 그 자금으로 장기 국채를 매입해 장단기 채권수익률 곡선을 평탄하게 만드는 조치인데, 이렇게 하면 채권 매입의 총량은 유지하면서, 최근 상승을 거듭하고 있는 장기 국채금리는 안정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정책수단은 이미 지난 2011~12년 유럽 재정위기 때 그 효과가 증명되었으며, 이 카드가 고려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금리의 변동성이 잦아들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책의 구체적인 시행 여부는 다가오는 3월 FOMC(16~17일 개최)에서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1. 전 거래일(32) 서울환시

□ 거래 동향

○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美 국채금리 급등세 진정에 1,117원대로 갭다운 출발함. 위험선호 분위기가 회복되면서 1,116.40원까지 저점을 낮추던 달러/원 환율은 서서히 낙폭을 줄이며 오후 중에 상승세로 전환됨. 아시아 장중에 달러인덱스가 91.2선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코스피 지수도 꾸준히 상승폭을 축소한 영향. 오늘 외국인은 수급상으로 순매수를 기록하였으나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에 28천억원 가량의 외국인 순매도 물량에 대한 역송금 수요 추정 매수가 강하게 나오면서 상승 압력을 받음. 1,125.90원까지 고점을 높이던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0.50원 상승한 1,124.00원에 장을 마감함. 

-      2일 중국망 등에 따르면 궈수칭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 주석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해외 금융시장의 거품이 터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으며, 중국이 국내 자본시장의 혼란을 막고자 자본유입을 관리할 효과적인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음. 그는 글로벌 시장에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위한 재정 및 통화정책 조치의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으며, 경기 회복과 매력적인 자산가격 덕분에 중국으로의 외국인 투자금 유입이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음. 이 때문에 국내 자본시장의 불안을 방지하기 위한 자본유입을 관리할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음.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2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344 (국내: 319) 발생한 것으로 발표함. 

□ 거래 지표

○ 당일 종가: 1,124.00 (고가: 1,125.90 저가: 1,116.40) / 전일 종가: 1,123.50
3/3 매매기준율: 1,121.30 / 거래량: 92.2억불
○ 韓 코스피: 3,043.87 (1.03%), 韓 코스닥: 923.17 (1.01%)
○ 日 닛케이: 29,408.17 (0.86%), 中 상해종합: 3,508.59 (1.21%)

2. 뉴욕환시

□ 거래동향

○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국채금리 동향을 주시하는 가운데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며 하락세로 마감했고, 뉴욕 유가도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 회동을 앞둔 데에 따른 경계심으로 하락했음.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미국 국채 수익률 동향을 주시하면서 소폭 약세로 반전했음. 

-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브레이너드 美 연준 이사는 "지난주 국채수익률 급등과 속도에 눈길이 쏠렸고, 우리의 목표를 위협하는 무질서한 상황이나 지속적인 국채수익률 상승을 본다면 걱정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국채수익률 급등에 불안해하지는 않았지만, 국채시장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음. 또한, 경제 전망이 밝아졌다면서도 지원 철회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음. 연준의 국채 매입과 관련해서는 "목표를 향해 상당한 추가 진전이 있을 때까지 적어도 현 수준의 속도로 계속될 것"이라고 반복했으며, 경제에 대해서는 "겨울 이후 예상되는 경제 경로가 밝아졌으며 고용시장 상처에 대해 낙관해야 할 이유가 있다"고 평가했음. 그러면서도 브레이너드 이사는 "경제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우리의 목표와는 여전히 거리가 멀고,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루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가이던스에 명시된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음.

NDF 달러∙원 최종호가: 1,124.95

○ 유로/달러: 1.20891 ( 0.37%), 달러/: 106.747 ( 0.01%)
○ 달러인덱스: 90.763 ( 0.30%), 10Y 국채금리: 1.413% ( 0.031%)
CRS 3Y Mid: 0.160% (-%) / 3M Libor 금리: 0.18% (-%)
○ 다우: 31,391.52 (0.46%), S&P: 3,870.29 (0.81%), 나스닥: 13,358.79 (1.69%)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9.75 (1.5%)

□ 거래 전망

○ 금일 달러/원 환율은 환율은 1,12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며 국내 주식시장 외국인 수급/위안화 동향 등에 따라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전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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