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화) 일일시황

 

1. 전 거래일(3월 8일) 서울환시

□ 거래 동향

○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美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화 강세에 전일 대비 1.90원 오른 1,128.00원에 개장함. 지난주 상단 저항으로 작용했던 네고 물량의 강도가 약해지자 달러/원 환율은 장중에 상단을 계속 높였음. 점심 무렵부터 아시아 금융시장이 위험회피 분위기로 돌아서자 1,133.80원까지 고점을 높이던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대비 7.10원 상승한 1,133.20원에 장을 마쳤음. 

-      중국 10대 석탄 기업 중 하나인 지종에너지그룹이 디폴트를 냈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6일 보도함. 지종에너지의 채권단에 따르면 허베이성 국영 석탄 기업인 지종에너지는 지난 5일 만기였던 채권 두 개에 대해 디폴트를 냈음. 매체는 이번 지종에너지의 디폴트가 중국 회사채 시장의 불안감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AAA 신용등급을 자랑하던 허난성 지역 정부의 국영기업 융청석탄이 10억 위안에 달하는 채무에 대해 디폴트를 내 회사채 시장 전반에 충격을 준 바 있음.

-      미국의 과도한 부양책이 중국에 수입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온다고 CNBC방송이 5일(미국시간) 보도함. 미국 하원은 오는 9일 1.9조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부양책을 재의결할 예정인데, 중국 재정부장을 지낸 바 있는 러우지웨이는 중국 관영 저널 최신호에 기고한 글에서 "미국채의 대규모 발행과 美 연준의 대차대조표의 빠른 확대는 미국 거시 정책의 파급 효과를 증대시켰다"고 하며 주요 국가의 정책은 신흥국에 경제적으로, 재정적으로 타격을 준다고 지적했음. 러우 전 재정부장은 또한 "우리는 한 세기 동안 보지 못했던 중대한 변화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음.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346명 (국내: 335명) 발생한 것으로 발표함.

□ 거래 지표

○ 당일 종가: 1,133.20 (고가: 1,133.80 저가: 1,127.60) / 전일 종가: 1,126.10
○ 3/9 매매기준율: 1,131.30원 / 거래량: 약 83.0억불
○ 韓 코스피: 2,996.11 (▼ 1.00%), 韓 코스닥: 904.77 (▼ 2.03%)
○ 日 닛케이: 28,743.25 (▼ 0.42%), 中 상해종합: 3,421.41 (▼ 2.30%)

2. 뉴욕환시

□ 거래동향

○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부양책에 따른 경제 회복 가속 기대와 국채금리 상승 부담이 맞서며 혼조세를 나타냈고, 뉴욕 유가는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에도 단기 급등에 따른 레벨 부담 등으로 하락했음.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美 국채 수익률 상승 압력에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3개월 반 만에 최고치 수준까지 치솟았고, 美 10년 국채금리는 장중 한 때 국채 투매가 극심했던 2/25의 전고점인 1.609%도 상회했다가 소폭 되돌리며 상승 마감함.

-      현재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이 달러화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향후 전망과 관련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8일 마켓워치가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함. 다수의 전문가들은 美 연준이 경제가 뜨거워지도록 용인하겠다고 밝히면서 올해 달러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최근에는 미국의 경제 회복으로 인해 연준이 다른 국가보다 더 빨리 부양정책을 종료하며 달러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음.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벤 란돌 전략가는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다른 중앙은행 대비 더 가까워지고 더욱 가파를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달러를 지지할 것이기에 현재 시장의 전망과 반대인 달러 강세 입장을 지지한다"고 말했음. 이에 맞서 달러 약세론자들은 최근의 국채 금리 상승이 지속되기 어렵다고 판단하기에 미국의 무역 적자 악화 등은 달러를 더 이상 오르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음.

□ NDF 달러∙원 최종호가: 1,142.60원

○ 유로/달러: 1.18450 (▼ 0.59%), 달러/엔: 108.900 (▲ 0.51%), 달러인덱스: 92.414 (▲ 0.51%)
○ 美 2Y 국채금리: 0.163% (▲ 2.2bp), 美 10Y: 1.594% (▲ 4.3bp), 美 30Y: 2.306%(▼ 2.0bp)
○ CRS 3Y Mid: 0.190% (▼ 0.010%) / 3M Libor 금리: 0.18% (▼ 0.01%)
○ 다우: 31,802.44 (▲ 0.97%), S&P: 3,821.35 (▼ 0.54%), 나스닥: 12,609.16 (▼ 2.41%)
○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5.05 (▼ 1.6%)

□ 거래 전망

○ 금일 달러/원 환율은 1,140원대에서 갭업 출발 후 새로운 고점 레벨을 탐색하며 장중 국내 주식시장 수급 및 美 국채금리 움직임에 연동되어 등락할 것으로 전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