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외환(FX)

5/6(목) 일일시황

by hyperblue 2021. 5. 6.

 

▣ 옐런 美 재무장관의 ‘금리인상 필요’ 관련 발언 시사점

한국과 일본은 어린이날, 중국은 노동절 연휴로 5월초를 시작하는 동안 미국에서는 카플란 달라스 연방은행 총재와 옐런 美 재무부 장관의 갑작스러운 테이퍼링 언급으로 금융시장에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카플란 달라스 연은 총재는 내년까지 FOMC에서 투표권이 없는 인사이며, 옐런 장관은 연준 의장 재임 당시에 ‘비둘기’로 분류되기는 했으나 재임중이었던 ‘15 12월에 금리인상에 나섰던 장본인입니다.

옐런 재무장관이 미 시사월간지 “The Atlantic”의 주최로 열린 ‘미래경제서밋’이란 행사에서 “경기가 과열되지 않도록 금리를 다소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발언한 이후 전세계 금융시장이 바로 민감하게 반응했고, 바로 다음 날 ‘금리인상을 예측하거나 권고한 것은 아니다’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전직 연준 총재가, 그것도 4 FOMC이 끝나고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現 파월 연준의장과 궤를 달리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것에 대해서 일각에서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며 의심스러운 시각으로 보는 이들도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이란 사안만 두고 봤을 때, 2022년이냐, 2023년 인상이냐를 두고 아직 2021 5월인 지금부터 따지고 드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 싶기도 하지만, 결국 남은 2021년의 글로벌 금융시장은 “테이퍼링”이라는 주제로 남은 각본을 써내려 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FOMC 투표권은 본래 총 12(연준 이사 7 + 지역 연방은행 총재 5)이고, 현재 1석의 연준 이사 공석을 제외하면 11장의 투표지가 있습니다.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FOMC 투표권자들에 한정해서 성향을 분류해보면 여전히 금리인상을 전면에 내세우기가 쉽지는 않아보입니다.

1. 전 거래일(54) 서울환시

□ 거래 동향

○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가 간밤에 약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전거래일 종가 대비 3.40원 하락한 1,120.60원에 개장함. 오전 중 네고물량 우위와 소비자물가 호조에 1,120원대 아래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주로 1,120원대 초반에서 횡보세를 이어가며 제한된 하락세를 나타냈음. 간밤 달러화 약세에도 아시아 장중에 달러 인덱스가 다시 91.1선으로 상승한 점도 낙폭을 제한했으며,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오후들어 강세로 반전하자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1.40원 하락한 1,122.60원에 장을 마감함. 

-      4월 국내 외환보유액은 미국 달러화가 다시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1개월 만에 상승 전환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음. 달러화 약세에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증가한 가운데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음. 한편, 지난 3월 세계 8위로 올라섰던 외환보유액 규모는 다시 9위로 한 계단 내려왔음.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1 4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외환보유액은 4,523.1억 달러로 전월 대비 61.8억 달러 증가했음. 이후 2월에 다시 상승했다가 3월 감소하고 4월에 다시 증가 전환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달러화 등락에 따라 영향을 받는 모습. 한은 관계자는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규모가 있다 보니 미 달러화 강세와 약세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음. 한은 관계자는 "3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감소한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증가하면서 다시 순위가 바뀌었다" "최근 세계 경제 회복세에 원유 수요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음. 중국이 3.2조 달러로 외환보유액 1위를 유지했으며, 일본은 1.4조 달러로 2위를 유지했음.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5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676 (국내: 651) 발생한 것으로 발표함.

□ 거래 지표

○ 당일 종가: 1,122.60 (고가: 1,122.70 저가: 1,119.00) / 전거래일 종가 1,124.00
5/6 매매기준율: 1,121.00 / 거래량: 83.1억불
○ 韓 코스피: 3,147.37 (0.64%), 韓 코스닥: 967.20 (0.56%)
○ 日 닛케이: 28,812.63 (녹색의날 휴장, -%), 中 상해종합: 3,446.86 (노동절 휴장, -%)

2. 뉴욕환시

□ 거래동향

○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고, 뉴욕 유가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속속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강화했던 이동 제재를 완화한다는 소식에 상승했음.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美 옐런 재무장관이 금리인상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촉발된 미국의 금리 상승 기대를 바탕으로 2주일 만에 큰 폭의 강세를 보였고, 10년 국채금리는 옐런 장관의 금리 인상 관련 발언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락하는 등 위험 심리가 얼어붙어 하락했음. 

-      리처드 클라리다 美 연준 부의장은 "아직 상당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테이퍼링에 대해 논의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음. 클라리다 부의장은 5 CNBC에 출연해 "1분기 엄청난 성장에도 경제는 여전히 연준의 목표에 멀리 떨어져 있다" "실제 실업률은 여전히 10%에 가깝다"고 강조했음. 그는 "기본적으로 과열을 보고 있지 않다" "어떤 전망에서는 항상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음. 연준이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해야 하냐는 질문에 클라리다 부의장은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며, 어떤 시점에는 자산 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것에 대해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음. 그는 5년 향후 인플레이션율을 볼 때 시장은 인플레이션 고공 행진을 예상하지 않는다며 향후 몇 개월 동안 경제가 재개하며 물가가 올라가겠지만 내년까지 지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음.

NDF 달러∙원 최종호가: 1,125.15

○ 유로/달러: 1.20151 ( 0.42%), 달러/: 109.300 ( 0.16%), 달러인덱스: 91.273 ( 0.33%)
○ 美 2Y 국채금리: 0.160% (-bp), 10Y: 1.591% (1.5bp), 30Y: 2.264% (2.3bp)
CRS 3Y Mid: 0.410% ( 0.015%) / 3M Libor 금리: 0.17% ( 0.01%)
○ 다우: 34,230.34 (0.29%), S&P: 4,167.59 (0.07%), 나스닥: 13,582.43 (0.37%)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5.69 (1.9%) 

□ 거래 전망

○ 금일 달러/원 환율은 옐런의 금리인상 관련 발언을 반영하여 1,120원대 중반으로 상승출발 후 등락할 것으로 전망됨.

'외환(FX)' 카테고리의 다른 글

5/9(일) 주간시황  (0) 2021.05.10
5/7(금) 일일시황  (0) 2021.05.07
5/4(화) 일일시황  (0) 2021.05.04
5/3(월) 일일시황  (0) 2021.05.03
5/2(일) 주간시황  (0) 2021.05.0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