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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FX)

5/13(목) 일일시황

by hyperblue 2021. 5. 13.

▣ 전일 금융시장 이슈사항

-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급등(전년比 4.2%, 전월比 0.8%)

얼마 전 4월 美 고용보고서發 쇼크로 테이퍼링(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이슈가 수면 아래로 들어갔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무색할 정도로 금융시장의 색깔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4월 미국의 고용증가 둔화가 ‘구직난’이 아닌 ‘구인난’이라는 분석이 촉발하였고, 이에 더해져 인플레이션이 거세지면 연준이 견지하는 현재의 완화적인 스탠스를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 재부상이 시장 급변의 가장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이미 시장은 며칠간 주식시장 급락, 달러화 반등을 통해 이번 지표를 반영하고 있었으며, 美 옐런 재무장관과 백악관의 최근 인플레이션 관련 발언 또한 시장의 우려를 키웠습니다. 정작 의구심의 대상인 연준 부의장 리처드 클라리다는 이번 CPI 발표 직후에 4월 고용과 인플레이션 지표에 놀랐지만, 소음이 많은 지표 중 하나에 불과하다.  예상대로 평가 절하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번 CPI에는 ① 작년 코로나 사태 기저효과, ② 수에즈운하/반도체 부족 이슈 등 공급망 이슈로 인한 비용증가, ③ 최근 美 송유관 해킹사태로 인한 미국내 휘발유 가격 상승 등의 영향이 크게 작용해 단기 물가 급등을 불렀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결국, ‘이렇게 물가 급등이 가파른데도 버틸 수 있어? 라고 계속 되묻는 시장참여자들과 통화정책의 일관성/신뢰성을 중요한 기치로 삼고 ‘인내’하겠다는 연준과의 줄다리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작년 코로나 사태 때와 같은 극단적인 위험자산 회피로의 귀결보다는 중장기적인 경기 회복 구간에서의 일시적 변동성 상승 이벤트로 보는 시장 전문가들이 더 많습니다.

1. 전 거래일(512) 서울환시

□ 거래 동향

○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화 반등에 전거래일 종가대비 0.40원 상승한 1,120.00원에 개장함. 글로벌 위험회피 분위기에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한 환율은 아시아 장중에 대만 증시의 급락과 코스피의 급락세에 연동되어 1,125.20원까지 상승하였으나 美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상단이 제한된 모습을 보임. 외국인의 주식매도 물량으로 인한 역송금 물량이 장중 꾸준히 유입되어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5.10원 상승한 1,124.70원에 장을 마감함. 

-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했으며,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평가했음.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무디스는 12 "한국의 신용등급과 전망은 팬데믹 충격으로부터 탄력적인 회복을 뒷받침한 아주 강한 펀더멘털을 반영한다"며 이 같은 평가를 발표했음. 올해 우리나라 경제는 3.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무디스의 지난 전망치인 3.1% 대비 0.4%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임. 무디스는 한국 수출품에 대한 높은 수요와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 기저 효과 등에 따라 성장률 전망치를 높였다고 설명했음. 무디스는 "지난해 한국 경제는 1% 역성장하는 데 그치며 유사 신용등급을 가진 대부분의 다른 선진국보다 우수했다"고 전했으나 우리나라의 국가채무 증가와 고령화, 대북 리스크를 우리나라 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꼽았음.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으로 인해 국가 채무가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에 있으며, 이는 장기간 유지해 온 한국의 재정 규율 이력을 시험할 수도 있다는 것. 무디스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가 채무가 국내총생산(GDP) 44% 수준으로 치솟았고 60%를 향해 증가하고 있지만, 부채 여력도 상대적으로 강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음. 무디스가 매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인 'Aa2'는 무디스 편제에서 세 번째로 높은 국가신용등급이며, 무디스는 우리나라에 대해 지난 2015년 이후 이 등급을 6년 이상 유지해왔음. 다른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A'로 매기고 있음.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12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635 (국내: 613) 발생한 것으로 발표함. 

□ 거래 지표

○ 당일 종가: 1,124.70 (고가: 1,125.20 저가: 1,119.60) / 전거래일 종가 1,119.60
5/13 매매기준율: 1,123.50 / 거래량: 112.4억불
○ 韓 코스피: 3,161.66 (1.49%), 韓 코스닥: 967.01 (1.18%)
○ 日 닛케이: 28,147.51 (1.61%), 中 상해종합: 3,462.75 ( 0.61%)

2. 뉴욕환시

□ 거래동향

○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큰 폭으로 올랐다는 소식에 하락했고, 뉴욕 유가는 글로벌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에 상승했음.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물가 급등 영향으로 가파른 강세로 돌아섰고, 10년 국채금리는 예상보다 훨씬 강한 물가 압력에 큰 폭으로 상승했음.

-      12(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8% 올랐다고 발표했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2% 상승을 크게 상회한 것.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4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9% 올라 시장의 예상치인 0.3% 상승을 3배가량 웃돌았음 4 CPI는 전년 대비로는 4.2%로 올랐으며,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여서 우려라 커지고 있음. 전년 대비 상승률 4.2% 2008년 이후 최고치임. 애널리스트들은 CPI 5월께 4%를 넘어설 수 있다고 예상해왔음. 저널이 집계한 4월 전문가 예상치는 3.6% 상승이었음. 4월의 물가 상승은 중고차 가격이 주도했는데, 중고차 가격은 전달보다 10% 오르고, 전년 대비 21% 올랐음.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0.1% 하락했으나, 전년 대비 25.1% 올랐음. 특히 휘발유 가격이 전월 대비 1.4% 하락하고, 전년 대비 49.6% 폭등했음. 인플레이션 압력이 당초 전망보다 강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美 연준의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에도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음.

NDF 달러∙원 최종호가: 1,132.80

○ 유로/달러: 1.20752 ( 0.61%), 달러/: 109.600 ( 0.87%), 달러인덱스: 90.752 ( 0.64%)
○ 美 2Y 국채금리: 0.167% (0.8bp), 10Y: 1.693% (7.4bp), 30Y: 2.415% (6.3bp)
CRS 3Y Mid: 0.390% ( 0.025%) / 3M Libor 금리: 0.15% ( 0.01%)
○ 다우: 33,587.66 (1.99%), S&P: 4,063.04 (2.14%), 나스닥: 13,031.68 (2.67%)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6.08 (1.2%) 

□ 거래 전망

○ 금일 달러/원 환율은 美 소비자물가지수(CPI) 급등으로 인한 달러 강세로 1,130원 초반 부근에서 갭업 출발하여 등락할 것으로 전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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