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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FX)

3/19(금) 일일시황

by hyperblue 2021. 3. 19.

간밤에 잠잠했던 美 국채 10년물 금리가 다시 1.75%로 급등을 하였고, 이는 코로나 사태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국채시장은 파월 의장의 의견과는 상관없이 현재 인플레이션에 대한 자체적인 결정을 내리고 있는 것인데, 관점에 따라 전일 FOMC에서 파월 의장의 코멘트(인플레이션은 일시적)에 시장참가자들이 반기를 드는 것처럼 해석되기도 합니다. 

금융시장에는 "Don't fight the Fed.(연준에 대항하지 마라)"라는 오래된 말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그 말이 맞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1. 전 거래일(318) 서울환시

□ 거래 동향

○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완화적인 FOMC 결과에 전일 종가 대비 7.70원 내린 1,122.50원에 갭다운 개장함. 美 연준이 시장의 기준금리 인상과 테이퍼링 우려를 일축하며 2023년까지 완화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한 영향을 받았음. 장 초반 1,121원대로 저점을 낮췄으나 결제수요가 우위를 보이며 낙폭을 축소했으며, 특별한 방향성 없이 등락한 끝에 전일 종가 대비 6.50원 하락한 1,123.70원에 장을 마감함. 

-      S&P 글로벌의 숀 로치 아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금리 상승이 2013 '테이퍼 탠트럼(긴축 발작)'에 비해 아시아 신흥국의 금융 여건 및 성장 전망에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음. 지난 2013년 미국 국채금리는 당시 美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고 시사하면서 급등했는데, 아시아를 포함한 신흥국에서 신용비용 급등에 따라 급격한 자금 유출이 촉발되면서 중앙은행들은 기준금리를 올렸음. 로치는 이날 보고서에서 아시아에 미치는 외부적 충격의 취약성을 결정하는 3가지 중요한 요인을 강조했음. 첫번째는 금리는 한가지 이유로만 오르는 것이 아니며, 일부의 금리 상승은 다른 것보다 더 위험하다는 것”, 두번째는 현재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국의 펀더멘털”, 세번째는 정책 대응인데 충격으로 인한 정책 조정이 국내 성장세를 해치는 쪽으로 이뤄지는지 여부라고 언급함. 로치는 "우리가 보기에 금리는 개선된 경제성장률이 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로 오르고 있으며, 아시아는 통상 글로벌 성장의 핵심 수혜 지역이고, 아시아 경제가 지난 2013년 테이퍼 탠트럼 때보다 외부 충격에 잘 대비됐다고 본다"고 말했음. 로치는 다만 美 연준이 인플레이션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시장이 판단해 정책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아시아의 회복세는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지적했음.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8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445 (국내: 427) 발생한 것으로 발표함.

□ 거래 지표

○ 당일 종가: 1,123.70 (고가: 1,125.60 저가: 1,121.30) / 전일 종가: 1,130.20
3/19 매매기준율: 1,123.70 / 거래량: 81.6억불
○ 韓 코스피: 3,066.01 (0.61%), 韓 코스닥: 949.83 (0.64%)
○ 日 닛케이: 30,216.75 (1.01%), 中 상해종합: 3,463.07 (0.51%)

2. 뉴욕환시

□ 거래동향

○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美 국채금리가 재차 급등한 여파로 하락했고, 뉴욕 유가는 유럽 지역 코로나19 관련 우려와 미국-러시아 간 갈등 부담으로 폭락했음.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다시금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강세로 돌아섰고, 10년 국채금리는 연준의 거듭된 완화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우려를 해소하지 못했다는 평가로 급등함.

-      美 연준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개선되는 경제 상황에서도 금리 인상 전망에 변화를 주지 않은 것에 대해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재 변화를 줘서 연준이 얻을 것이 없기 때문이라고 판단했음. WSJ은 연준의 점도표는 단지 예측 수단이 아니라 신호를 주는 도구며 현재 연준이 성급한 자신감의 신호를 주길 원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는데, 현재 미국 경제가 특이한 변곡점에 와 있기 때문. 미국 경제는 코로나19 백신과 부양책 덕분에 억눌린 수요가 있고 올해 10년만의 최대 성장률이 나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음. 그러나 아직 백신 보급이 팬데믹 상황을 꺾지는 못했고 강한 고용지표에도 여전히 고용은 팬데믹 전보다는 900만건 낮은 수준임. 따라서 WSJ은 현재 연준이 점도표를 상향 수정하는 것은 득이 없고 실만 많은 행위라고 설명했음. 전문가들은 17일 美 연준이 2023년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시사한 데에 안도했으며, 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아누 가가르 수석 글로벌 투자 연구원은 "점도표 상의 2023년 금리 중간값이 여전히 바닥을 유지하면서 주가와 채권이 다시 강세이며, 강한 경제 상승과 완만하게 높아지는 물가, 기업 이익의 회복과 매우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공존하는 골디락스 시장으로 보인다"고 말했음

NDF 달러∙원 최종호가: 1,127.80

○ 유로/달러: 1.19100 ( 0.56%), 달러/: 108.881 ( 0.01%), 달러인덱스: 91.880 ( 0.50%)
○ 美 2Y 국채금리: 0.159% (3.0bp), 10Y: 1.730% (8.9bp), 30Y: 2.476%(3.0bp)
CRS 3Y Mid: 0.305% ( 0.035%) / 3M Libor 금리: 0.19% (-%)
○ 다우: 32,862.30 (0.46%), S&P: 3,915.46 (1.48%), 나스닥: 13,116.17 (3.02%)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0.00 (7.1%)

□ 거래 전망

○ 금일 달러/원 환율은 美 국채금리 재급등으로 1,120원대 후반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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