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외환(FX)

6/1(화) 일일시황

by hyperblue 2021. 6. 1.

최근 위안화가 지속적인 강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인민은행의 첫 관련 조치가 나왔습니다.

중국내 금융기관의 외화지급준비율을 상향하여 외화 유동성을 감소시켜 인위적으로 외화 강세(위안화 약세)를 유도하겠다는 것인데, 현재까지는 그닥 효과가 없이 계속 위안화 강세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現 역외위안화(USD/CNH) 6.3690, 지속 하락추세)

 

1. 전 거래일(5월 31일) 서울환시

□ 거래 동향

○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대비 1.50원 하락한 1,114.00원에 개장함. 주말 전 발표된 美 PCE 지표가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소폭 잠재운 영향을 받았음. 장 초반 반등하기도 했으나 점심 무렵 위안화 강세 재개에 낙폭을 확대하였으며, 환율은 1,110.60원까지 저점을 낮췄음. 위안화 강세에 따른 역외 달러 매도 물량과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확대도 달러/원 환율의 하방 압력을 키웠으며,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대비 4.60원 하락한 1,110.90원에 장을 마감함. (4/29 종가인 1,108.2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 

- 중국이 14년 만에 외화 예금 지급준비율 인상이라는 강력한 정책 수단을 꺼내 들면서 위안화 강세 흐름에 제동을 걸고 나섰음.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31일 공고를 내고 자국 내 은행 등 금융 기관의 외화 지준율을 현행 5%에서 7% 2%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음. 인상된 지준율은 내달 15일부터 적용되며, 이번 외화 지급준비율 인상은 달러 대비 위안화 추가 강세를 막기 위한 조처임. 달러와 비교한 위안화 가치는 지난 4월 이후에만 3% 이상, 작년 5월 이후 1년 동안에는 11% 이상 올랐음. 31일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장중 6.3477위안까지 내려 2018 5월 이후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음. 위안화 지준율과 마찬가지로 외화 지준율을 조정하면 중국 내에서 유통되는 달러화의 유동성을 조절할 수 있음.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은 올해 4월 말을 기준으로 중국 금융 기관에 예치된 외화 예금이 1조 달러( 1,108조원)에 달한다면서 지준율이 2%포인트 높아지면 200억 달러의 자금이 회수돼 위안화 환율이 급속한 상승 압력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음. 중국 당국이 외화 지준율 인상 카드를 꺼내 든 것은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예상하던 조치는 아님. 인민은행이 외화 지준율을 조정한 것은 지난 2007 4%에서 5%로 올린 것이 마지막이었음. 올해 들어 세계적인 달러 약세와 중국의 뚜렷한 경기 회복 추세 속에서 위안화 강세 흐름이 계속된 가운데 인민은행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개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임. 더욱이 중국에서는 인민은행이 보기 드문 외화 지준율 인상 카드를 꺼낸 데다가 인상 폭도 2%포인트로 컸다는 점에서 중국이 이번에 급속한 위안화 가치 상승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강한 정책 신호를 발신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음.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31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430 (국내: 411) 발생한 것으로 발표함. 

□ 거래 지표

○ 당일 종가: 1,110.90 (고가: 1,116.90 저가: 1,110.60) / 전거래일 종가 1,115.50
6/1 매매기준율: 1,113.50 / 거래량: 86.0억불
○ 韓 코스피: 3,203.92 (0.48%), 韓 코스닥: 981.78 (0.44%)
○ 日 닛케이: 28,860.08 (0.99%), 中 상해종합: 3,615.48 (0.41%)

2. 뉴욕환시

□ 거래동향

○ 미국, 메모리얼 데이(현충일)5/31 금융시장 휴장.

-      최근 하락한 달러화가 당장 회복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왔음. 미쓰비시UFG파이낸셜그룹 (MUFG)은 최근 보고서에서 월말을 맞아 달러화가 소폭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강세 전환의 신호로 볼 수 없다고 말했음. MUFG는 달러 외 통화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경기가 기대 이상의 회복세를 보이는 변수가 반영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음.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될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달러화 움직임을 좌우할 것으로 MUFG는 내다봤음. MUFG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실망스럽게 나온 이후 달러화가 지속 하락했다며, 美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기대가 식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음. 현재 시장 참가자들은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60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음. 이는 4월 지표 발표를 앞두고 나온 예상치인 100만 명을 밑도는 수치로 시장의 낙관론이 잦아들었다는 신호로 해석됨. MUFG는 지표가 기대에 못미쳤을 때 발생할 리스크가 작아졌다면서도 여전히 예상치는 올해 평균치인 45만 명을 웃돈다고 설명했음. MUFG는 달러화가 4월 고용 지표 발표 직후 움직이지 않다가 이달 내내 미끄러졌다며,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점점 더 달러화에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음. 월간 고용이 100만 명에 가까울 경우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살아나 달러화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MUFG는 예상했음. 반대로 MUFG는 월간 고용이 46.5만명 수준에 못 미칠 경우에는 연준의 통화 긴축이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단기적으로 달러화가 더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음.

NDF 달러∙원 최종호가: 1,113.75(-, 5/31 휴장)

○ 유로/달러: 1.21928 (-%), 달러/: 109.840 (-%), 달러인덱스: 90.032 (-%)
○ 美 2Y 국채금리: 0.141% (-bp), 10Y: 1.584% (-bp), 30Y: 2.264% (-bp)
CRS 3Y Mid: 0.430% ( 0.010%) / 3M Libor 금리: 0.13% (-%)
○ 다우: 34,529.45 (-%), S&P: 4,204.11 (-%), 나스닥: 13,748.74 (-%)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6.32 (-%) 

□ 거래 전망

○ 금일 달러/원 환율은 중국인민은행의 위안화 절상 방지 조치(외화 지급준비율 인상)에 대한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1,110원대 하향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됨.

'외환(FX)' 카테고리의 다른 글

6/3(목) 일일시황  (0) 2021.06.03
6/2(수) 일일시황  (0) 2021.06.02
5/30(일) 주간시황  (0) 2021.05.31
5/31(월) 일일시황  (0) 2021.05.31
5/28(금) 일일시황  (0) 2021.05.2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