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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FX)

7/28(수) 일일시황

by hyperblue 2021. 7. 28.

▣ 중국發 리스크 전이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상승

- 중국 당국의 자국 기업(테크, 사교육) 규제 강화 소식이 강하게 시장 전체를 강타하며 중국 본토 상해지수 및 홍콩 항셍지수는 “녹아내린다”는 표현이 어울린만큼 연일 대 폭락세를 연출함.

- 미국 증시에 상장된 中 테크/교육 기업들 주가도 연일 폭락세를 연출하고 있고, 중국 증시 및 기업들에 대해 긍정적인 뷰를 갖고 있던 미국 대형 펀드들도 중국 회사 주식을 포트폴리오에서 연일 매도를 통해 편출하고 있음.

- 어제(27) 오후 4시에는 런던 금융시장 개장에 맞춰 역외 달러/위안(USD/CNH)이 급등세를 연출하며, 시장의 의구심을 자아냈는데, ‘미국 정부가 자국 펀드들의 중국/홍콩 시장 투자를 제한할 것’이라는 루머가 일순간 시장을 강타한 것이 급등 이유로 밝혀짐. 해당 루머 자체는 진위 확인이 되지 않고 있으나 사실상 루머에 가까운 것으로 밝혀지며, 급등세는 소폭 진정되었으나 USD/CNH는 아직까지 6.5 아래로 다시 내려오지 않고 있음.(달러 대비 위안화 약세 지속)

There’s speculation the U.S. will restrict funds from investing in China and Hong Kong, Li says “Although we can’t verify if it’s true or not, the market fears that foreign capital will flow out from the Chinese stock market and bond market on a large scale, so the sentiment is badly hurt,” Li says

 

- 韓 주식시장/원화 FX시장은 이전부터 중국 시장의 Proxy로 간주되며, 외국인투자자들의 중국 관련 투자 전략 조정시에 함께 영향을 받고 있음. (ex. 중국 위안화 매도 포지션을 대신하여 원화 매도 포지션을 설정함.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외환시장/주식시장 규제가 엄격하여 이를 우회하여 비슷한 효과를 취하기 위해 국내 자산에 대한 포지션 조정으로 헷지 및 투기포지션 설정.)

- 최근 다시 1,150원대 위로 상승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는 원화 및 국내 주식시장은 ① 국내 코로나19 사태 악화 지속 및 ② 중국發 리스크 전이가 주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음.

- 예전보다 국내 시장과 중국 시장과의 상관도가 감소하였다고는 하나 일련의 시장 흐름을 볼 때, 외국인 투자자에게는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임을 유추할 수 있음.

- 중국 관련 금융시장 이슈가 ‘단순한 중국내 이슈’로 마무리 될지, 세계 금융시장 전체에 충격을 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고 있으나 전자가 우세하며,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국내 경기 상황 등을 통해 볼 때, 중국 시장 이슈로 인한 국내 주식시장/환시 영향은 단기 변동성 확대 이벤트로 끝날 가능성이 높음.

1. 전 거래일(727) 서울환시

□ 거래 동향

○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소폭 하락한 1,154원대에 개장 후 점차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1,149원대로 저점을 낮춤. 코스피 지수가 강세를 나타내고, 역외위안화 또한 강세를 키우자 낙폭을 키웠음. 삼성중공업의 해외 수주 소식도 환율 하락 재료로 작용했으나 장 후반에 주식시장 상승세가 주춤하고 달러인덱스도 상승세를 보이자 상승세로 전환되었으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4.90원 하락한 1,150.10원에 장을 마감함.

- 국제통화기금(IMF)27(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3% 0.7%포인트나 올렸음. 정부 전망치를 0.1%포인트 웃도는 수치로 주요 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임.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아시아개발은행(ADB)은 각각 3.8% 4.0%로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했으며, 한국은행의 성장률 전망치는 4.0%였음. 기획재정부는 "국가 간 경기회복 속도차가 심화하는 가운데 우리 경제의 성장률 전망을 크게 상향 조정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역성장의 기저영향을 제거한 2020~2021년 평균 성장률(1.7%)도 선진국 그룹(0.5%)을 큰 폭으로 상회한다"고 평가했음. IMF는 내년에는 우리나라 경제가 3.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또한 종전 전망보다 0.6%포인트 높인 수치임.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 전망과 같은 6.0%로 제시했음. 백신 공급 확대와 미국의 경기부양책 등을 반영해 올해 선진국 성장률 전망치는 5.6% 0.5%포인트 높였으며, 내년 전망치는 4.4% 0.8%포인트 올렸음. 신흥국의 올해 성장률은 6.3%로 예상했는데, 인도의 코로나19 확산과 중국의 긴축재정을 고려해 0.4%포인트 하향 조정했음. 다만 내년 전망치는 0.2%포인트 올린 5.2%로 제시했음. IMF는 세계 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백신 보급 지연과 미국 경기부양책 축소 가능성,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금융긴축 등을 꼽았으며, 국제 백신 공급 협력 등에 따른 코로나19 조기 종식과 소비·기업투자 등 경제활동 조기 정상화는 세계 경제의 상방 요인으로 봤음.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27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365 (국내: 1,276) 발생한 것으로 발표함.

□ 거래 지표

○ 당일 종가: 1,150.10 (고가: 1,154.50 저가: 1,149.00) / 전거래일 종가 1,155.00
7/28 매매기준율: 1,150.20 / 거래량: 75.8억불
○ 韓 코스피: 3,232.53 (0.24%), 韓 코스닥: 1,046.55 (0.10%)
○ 日 닛케이: 27,970.22 (0.49%), 中 상해종합: 3,381.18 (2.49%)

2. 뉴욕환시

□ 거래동향

○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대형 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와 중국 증시 하락 등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하며 약세를 보였고, 뉴욕 유가도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따른 코로나 재확산 우려로 하락했음.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美 연준이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정례회의에 돌입한 가운데 소폭 약세를 보이며 대기 장세를 이어갔고, 10년 국채금리 또한 FOMC 결과를 대기하며 소폭 하락했음.

- 미국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월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2020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음. 콘퍼런스보드는 27(현지시간)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29.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음. 이는 2020 6월에 기록한 132.6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임. 7월 현재 여건지수는 상향 조정된 전월 159.6에서 160.3으로 올랐는데, 현재 여건 지수는 현재의 비즈니스 및 고용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반영함. 린 프랑코 콘퍼런스보드 경제지표 부분 선임 디렉터는 "소비자신뢰는 7월에 전월과 비슷했지만 2020 2월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상황에 대한 소비자평가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3분기 경제 성장세가 강하게 출발하고 있다"고 평가했음. 그는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약간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7월에 소비 의지가 더 높아졌고, 주택이나 자동차, 주요 가전은 몇 개월 안에 구매할 계획이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음. 이어 "소비자 지출은 2021년 하반기에도 경제성장을 계속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음.

NDF 달러∙원 최종호가: 1,155.10(서울환시 종가대비 4.45원↑)

○ 유로/달러: 1.18209 ( 0.13%), 달러/: 109.712 ( 0.62%), 달러인덱스: 92.447 ( 0.18%)
○ 美 2Y 국채금리: 0.207% (0.5bp), 10Y: 1.236% (4.1bp), 30Y: 1.894% (3.2bp)
CRS 3Y Mid: 0.605% (-%p) / 3M Libor 금리: 0.13% (-%p)
○ 다우: 35,058.52 (0.24%), S&P: 4,401.46 (0.47%), 나스닥: 14,660.58 (1.21%)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1.65 (0.4%)

□ 거래 전망

○ 금일 달러/원 환율은 중국發 위험회피 심리 강화로 연고점 부근인 1,155원대로 상승 출발하여 등락할 것으로 전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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