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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FX)

7/29(목) 일일시황(+ 7月 FOMC Review)

by hyperblue 2021. 7. 29.

7FOMC Review

□ 핵심내용

○ 시장은 8~9월에 연준의 테이퍼링 논의 공식화를 예상하고 있는만큼 연준과 시장 모두 7FOMC는 이를 위한 교두보 정도로 간주하는듯 하며 마무리됨. 성명서 발표 및 기자회견까지 달러를 제외하고 증시, 금리 모두 큰 변화 없었음.

- 연준의 이중책무(dual mandate/물가안정, 완전고용) 달성에진전(progress)”이 있었다고 성명서에 처음으로 명시하며, 테이퍼링 시점이 가까워졌음을 암시함. 하지만,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의 조건인상당한 추가 진전까지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고 답변함. 그렇다고 해서상당한 추가 진전의 기준인 최대 고용(maximum employment)을 수치화 하기도 어렵다며, 더욱 강한 고용 수치를 보고 싶은 것이 답변이 될 수 있다고 표현함. (모호한 표현이지만,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워딩으로 보임.)

- 이번 회의 때 테이퍼링 시점과 구성에 대한 첫번째 심층 논의(first deep dive)가 이뤄졌다고 언급함.

- 예상과 달리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이 경제 회복 경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 답변함. 이것 역시 연준의 테이퍼링 타임라인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을 시사함.

- 테이퍼링 완료 전 금리인상 가능성 질문에 대해서는 “wouldn’t be ideal”라고 답변함. 그 외 금리인상 관련 질문에 대해서도 상당히 멀었고(“clearly a ways away from”), 아주 강한 고용시장 회복 경로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은 “not the time to talk about”이라 답변함.

- 파월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일시적(transitory)”이란 입장을 재차 확인함. , “일시적이 뜻하는 구체적 기간을 논하고 싶지는 않다고 답변함.

- 2019년부터 논의를 해왔고, 4월 의사록에 재등장한 스탠딩 레포(Standing Repo Facility – 국채를 담보로 은행의 지급준비금과 상시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함. 연준은 담보로 국채 이외에도 MBS(주택저당증권)도 받을 예정이며, 이는 MBS 매입 자체를 주택시장을 위함이 아닌 통화정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고 판단됨.

□ 시장반응

-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우려를 불식시키는 파월 발언 이후 달러는 약세로 전환됨.

-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연준의 판단이 예상보다 낙관적이자 증시는 반등흐름을 보임.

1. 전 거래일(728) 서울환시

□ 거래 동향

○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중국 증시 폭락을 반영한 위안화 가치 급락에 연동되어 1,154원대로 상승 개장함. 다만, 환율 상승에 따른 단기 고점 인식과 월말이라는 시기적 특성에 네고물량이 상단 저항으로 작용하면서 오전 중에는 1,154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음. 하지만, 대만과 홍콩 등 중화권 증시 불안이 지속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점차 강화되었고, 점심 무렵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 순매도세를 확대하면서 달러/원 환율은 1,157원대로 상승하며 장중 연고점을 경신함. 환율은 장 막판에 장중 급등세를 일부 되돌리며 전거래일 종가 대비 4.50원 상승한 1,154.60원에 장을 마감함.

-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는 "국가가 야성적 충동의 에너지를 통제하려고 들면 가계와 기업의 심리가 위축된다. 중국 당국의 최근 조처는 이러한 더 근본적인 문제와 관련된 증상이다"라고 27(현지시각) 프로젝트신디케이트 기고문에 썼음. 모건스탠리 아시아를 이끌었던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염원하는 비전인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2049년까지 실현하겠다는 중국몽이 현재 위험에 처했을 수 있다"고 진단했음. 지난해 중국은 340억 달러 규모 기업공개(IPO)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온라인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핀테크 관계사 앤트 그룹의 상장을 돌연 중단시켰는데,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금융권 영업행태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영향으로 풀이됐음. 지난달 말 미국에 상장한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의 앱을 다운로드하는 것도 금지됐는데, 중국 정부가 디디추싱에 미국 상장을 연기하라고 주문했으나 디디추싱이 따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음. 여기에 더해 최근 텐센트에 온라인 음악 독점 판권을 포기하라고 명령했고, 사교육비 부담을 이유로 에듀테크 기업을 전면 규제하는 방안을 발표했음. 이와 관련해 로치 교수는 "중국 당국이 규제에 전력을 다하며 중국 경제에서 가장 역동적인 분야의 비즈니스 모델과 파이낸싱 역량을 교살하려 한다"고 비판했음. 기업 '기죽이기'로 경제활력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임.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28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896 (국내: 1,823) 발생한 것으로 발표함.

□ 거래 지표

○ 당일 종가: 1,154.60 (고가: 1,157.30 저가: 1,153.50) / 전거래일 종가 1,150.10
7/29 매매기준율: 1,154.80 / 거래량: 92.8억불
○ 韓 코스피: 3,236.86 (0.13%), 韓 코스닥: 1,035.68 (1.04%)
○ 日 닛케이: 27,581.66 (1.39%), 中 상해종합: 3,361.59 (0.58%)

2. 뉴욕환시

□ 거래동향

○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도 美 FOMC 결과에 혼조세로 마감했고, 뉴욕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줄었다는 소식에 상승했음.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美 연준이 테이퍼링에 대한 발판을 마련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고, 10년 국채금리는 FOMC 결과를 소화하며 하락했음.

- 미국 상원 의원들이 초당파 의원들이 마련한 인프라(사회기반시설) 투자안과 관련해 합의를 이뤘다고 CNBC 28(현지시간) 보도했음. 다만 상원을 통과할 충분한 표를 확보했는지는 분명하지 않음. 협상안을 이끄는 공화당 측 롭 포트만 상원 의원은 "우리는 주요 이슈에 대해 합의를 이뤘다"라며 "앞으로 나갈 준비가 됐다"고 말했음. 이날 민주당 측 커스텐 시네마 상원 의원도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합의를 이뤘고, 법안 문구의 대부분이 완성됐다"고 말하며,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를 전달했다고 함.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르면 28일 늦게 합의안에 대한 의회 논의를 위해 절차적 표결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음. 슈머 대표는 이와 별도로 추진 중인 3.5조 달러 규모의 보육, 헬스케어, 기후변화 프로그램 투자에 대해서는 "계속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음. 이번 초당파 의원들이 마련한 인프라 투자안은 5.8천억 달러 규모로 교통과 광대역, 유틸리티 부문에 대한 자금 지원을 담고 있음. 인프라 투자안이 상원을 통과하려면 민주당 의원 50명이 모두 동의하고도 공화당 측 의원 10명이 찬성해야 함. 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투자안을 내달 의회가 휴회하기 전에 결론을 낸다는 입장임.

NDF 달러∙원 최종호가: 1,151.00(서울환시 종가대비 4.25원↓)

○ 유로/달러: 1.18476 ( 0.23%), 달러/: 109.866 ( 0.14%), 달러인덱스: 92.257 ( 0.21%)
○ 美 2Y 국채금리: 0.215% (0.8bp), 10Y: 1.228% (0.8bp), 30Y: 1.884% (1.0bp)
CRS 3Y Mid: 0.650% (0.040%p) / 3M Libor 금리: 0.13% (-%p)
○ 다우: 34,930.93 (0.36%), S&P: 4,400.64 (0.02%), 나스닥: 14,762.58 (0.70%)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2.39 (1.0%)

□ 거래 전망

○ 금일 달러/원 환율은 美 FOMC 결과를 소화하며 약세를 보인 달러화 영향으로 1,150원 초반대로 하락 출발하여 등락할 것으로 전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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