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화) 일일시황

1. 전 거래일(6월 14일) 서울환시

□ 거래 동향

○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지난 주말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 전거래일 종가 대비 5.50원 상승한 1,116.30원에 개장함. 하지만, 장 시작 후 나온 중공업체의 수주 소식 등에 상단이 제한되며 오전 중 1,115원대에서 횡보세를 이어갔음. 점심 즈음에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한때 1,118.10원으로 고점을 높였으나 상단 네고물량에 1,117원대에서 등락하였으며,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5.90원 상승한 1,116.70원에 장을 마감함.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간의 불협화음에 대한 지적에 "우리가 처한 현실"이라고 말했음. 박 수석은 14일 MBC '뉴스외전'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불협화음이 아니냐는 질문에 "모두 우리가 처한 현실이자 극복과제"라고 대답했음. 그는 어느 선에서 정책을 결정해야 하는지는 정책 결정 과정에서 발휘할 지혜일 것이라며, 통화정책 변화라는 변수를 감안해 판단을 내릴 것임을 시사했음. 박 수석은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확장재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내년까지 확장재정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음. 그는 코로나19 유행으로 고통받는 계층을 두텁게 지원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면서 국가 경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확장재정이 필요하다고 말했음. 추경 편성을 통한 전국민 재난지원금의 형태일지 다른 형태일지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음. 박 수석은 재정 상황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추가 세수로 나랏빚을 일부 갚는 데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음. 하지만 코로나19 유행으로 고통받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경기가 빨리 회복되도록 촉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 이는 재정 우려를 함께 고려하면서도 방점은 재정 확장에 둬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음.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399명 (국내: 360명) 발생한 것으로 발표함.

□ 거래 지표

○ 당일 종가: 1,116.70 (고가: 1,118.10 저가: 1,114.70) / 전거래일 종가 1,110.80
○ 6/15 매매기준율: 1,116.40원 / 거래량: 약 52.0억불
○ 韓 코스피: 3,252.13 (▲ 0.09%), 韓 코스닥: 997.41 (▲ 0.63%)
○ 日 닛케이: 29,161.80 (▲ 0.74%), 中 상해종합: 3,589.75 (용선제 휴장, -%)

2. 뉴욕환시

□ 거래동향

○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대한 투자자 경계 속에 혼조세를 보였고, 뉴욕 유가는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는 낙관론 속에 70달러대를 유지했음.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 발표를 앞두고 지난 주말 수준을 중심으로 방향성 없이 등락했고, 美 10년 국채금리는 6월 FOMC 회의를 앞두고 인플레이션과 통화 정책 경계가 커져 상승했음.

- 연준의 톤이 약간 덜 완화적으로 변해 달러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음. 14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TD 증권은 "파월 의장은 연준이 채권 매입 프로그램 테이퍼링 계획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음을 인정할 것"이라며 "연준의 톤 변화는 달러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음. TD 증권의 네드 렘펠틴 외환 전략가는 "파월 의장은 연준의 목표를 향해 더 많은 진전을 이루는지에 테이퍼링이 달려있다고 강조하겠지만, 수요일 회의에서 약간 덜 완화적인 톤을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음. 그는 "이것이 확인될 경우 달러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게 우리의 기본 가정"이라고 덧붙였음. 단스케 은행도 "연준이 덜 완화적인 통화 정책 기조를 나타낸다면 유로는 달러에 약해질 것"이라며 "파월 의장은 연준이 자산 매입 테이퍼링 논의 시작에 더 가까워졌다고 인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음.

□ NDF 달러∙원 최종호가: 1,117.25원 (서울환시 종가대비 0.60원↑)

○ 유로/달러: 1.21214 (▲ 0.09%), 달러/엔: 110.070 (▲ 0.37%), 달러인덱스: 90.493 (▼ 0.01%)
○ 美 2Y 국채금리: 0.157% (▲ 0.1bp), 美 10Y: 1.503% (▲ 3.9bp), 美 30Y: 2.191% (▲ 4.0bp)
○ CRS 3Y Mid: 0.525% (▲ 0.045%) / 3M Libor 금리: 0.12% (-%)
○ 다우: 34,393.75 (▼ 0.25%), S&P: 4,25.15 (▲ 0.18%), 나스닥: 14,174.14 (▲ 0.74%)
○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0.88 (▼ 0.04%)

 

□ 거래 전망

○ 금일 달러/원 환율은 美 FOMC 대기장세를 이어가며 1,110원 중후반에서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