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2(월) 일일시황

1. 전 거래일(7월 9일) 서울환시

□ 거래 동향

○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지자 전거래일 종가 대비 2.50원 상승한 1,147.50원에 상승 개장함. 정부가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단계인 4단계로 올린다고 발표하자 회복세를 타던 경제가 다시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반영됨.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도 투매 양상을 보였으며, 유로화 등은 약세가 진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원화는 약세가 심화되는 흐름을 보임. 달러/원 환율은 장중 1,150원을 터치했으나 외환당국의 스무딩성 달러 매도에 대한 경계심이 유지되며 고점에서 소폭 하락하여 전거래일 종가 대비 4.10원 상승한 1,149.10원에 장을 마감함.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유동성 공급에 나섰음.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영세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 시장이 예상치 못했던 조치에 나선 것. 9일 인민은행 홈페이지에 따르면 은행은 오는 15일부터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키로 했다. 따라서 금융기관의 가중평균 지준율은 8.9%로 낮아짐.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회복함에 따라 유동성을 거둬들여야 하는 시기에 추가적인 통화 완화에 나선 것. 인민은행은 "올해 들어 일부 원자재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몇몇 영세기업이 원가 상승 등 경영난을 겪게 됐다"고 유동성을 공급하는 배경을 설명했음. 중앙은행이 지준율을 낮추면 시중은행 입장에선 대출 여력이 늘어남. 다만 인민은행은 "대수만관(大水漫灌)을 하진 않겠다"고 밝혔음. 유동성이 지나칠 정도로 넘쳐흐르지 않게끔 통제하겠다는 의미. 인민은행은 지준율 인하가 '온건한 통화정책 방향'에 변화가 생긴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온건한 통화정책 방향에는 변화가 없다"고 답했음. 이어 "현재로서는 중국 경제가 안정적인 흐름 속에서 나아지고 있다"면서 "인민은행은 통화정책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견지하고, 정상적인 통화정책도 견지하겠다"고 설명했음.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11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324명 (국내: 1,280명) 발생한 것으로 발표함.

□ 거래 지표

○ 당일 종가: 1,149.10 (고가: 1,150.00 저가: 1,146.30) / 전거래일 종가 1,145.00
○ 7/12 매매기준율: 1,148.30원 / 거래량: 약 97.7억불
○ 韓 코스피: 3,217.95 (▼ 1.07%), 韓 코스닥: 1,028.93 (▼ 0.54%)
○ 日 닛케이: 27,940.42 (▼ 0.63%), 中 상해종합: 3,524.09 (▼ 0.04%)

2. 뉴욕환시

□ 거래동향

○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반발매수가 유입되며 역대 최고치로 마감했고, 뉴욕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의 산유량 협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승했음.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위험회피 선호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주말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고, 美 10년 국채금리는 주말을 앞두고 최근 급락세를 일부 되돌리며 상승 마감함.

- 크레디트스위스(CS)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새로운 물가 목표치 2%를 달성하려면 지속적이며 상당한 규모의 재정 지원책이 계속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음.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CS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정책 금리가 낮은 수준에 있고, (ECB의) 대차대조표가 확대돼있어 ECB 혼자서는 인플레이션을 2%로 끌어올릴 정도로 부양책을 제공할 수 없다"고 말했음. 이들은 유로존의 정책 정상화가 미국이나 영국보다 상당히 늦게 올 것으로 예상했음. 이들은 "유로존이 지속적인 2%의 인플레이션을 달성할지 여부와 ECB가 완화적 통화정책을 거둬들일지 여부는 결국 유로존의 재정 규칙과 정책 기조가 어느 정도 변하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음. 그리고 "그러한 결정은 (정부 정책을 결정할) 베를린, 파리, 브뤼셀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ECB가 있는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음.

□ NDF 달러∙원 최종호가: 1,144.90원 (서울환시 종가대비 4.55원↓)

○ 유로/달러: 1.18800 (▲ 0.27%), 달러/엔: 110.167 (▲ 0.36%), 달러인덱스: 92.124 (▼ 0.26%)
○ 美 2Y 국채금리: 0.216% (▲ 2.0bp), 美 10Y: 1.353% (▲ 5.4bp), 美 30Y: 1.985% (▲ 6.9bp)
○ CRS 3Y Mid: 0.650% (▲ 0.025%p) / 3M Libor 금리: 0.13% (▲ 0.01%p)
○ 다우: 34,870.16 (▲ 1.30%), S&P: 4,369.55 (▲ 1.13%), 나스닥: 14,701.92 (▲ 0.98%)
○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4.56 (▲ 2.2%)

□ 거래 전망

○ 금일 달러/원 환율은 전주 급등세에 대한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1,140원대 중반에서 개장하여 국내 증시의 외국인 매매 흐름에 연동되어 등락할 것으로 전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