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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경, 의무경찰/의경 블루스

1. 의경? 전경? 니들 대체 뭐냐?


[의경 블루스 - 1] 의경? 전경? 니들 대체 뭐냐?

Q. 의경? 전경? 너희들은 대체 누구냐.


사람들은 우리에 대해 잘 모른다. 물론, 알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2008년 중순에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는 "대체 우리 앞을 막아서는 저 X놈새끼들이 뭐하는것들이냐?"라는 궁금증을 많은 사람들에게 불러일으켰다.

보통 사람들은 '의경은 현역과 무엇이 다르나요?'라는 질문을 많이 한다. 근데, 엄밀히 말하면 의경도 현역이다. '현역'이란 단어는 징집·소집 및 지원 등에 의하여 상비군(常備軍)에 편입되어 실제로 군에 복무하는 일 또는 복무 중인 인원을 의미한다. 엄연히 부대라는 울타리 안에서 숙영생활을 하고, 전쟁이 발발하면 총을 들고 뛰어나가며 외박과 휴가 등을 바라보면서 살아가므로 행정안전부 소속이지만 일반적인 국방부 소속 군인들과 큰틀에서는 동일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병무청에서 이루어지는 신체검사 급수로 1~3급이 보통 현역입영대상이다. 의경조직 또한 신검 1~3급이 골고루 분포하고 있다. 근데 일반 현역과 다른 점은 공익근무로 빠지는 4급 또한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보통 이것때문에 '의경 = 공익'이라며 타군에서 무시하는 경우가 있다. 난 근데 아직까지 4급은 주변에서 한번도 못봤다. 찾아보면 있긴 있겠지만, 누가 4급 판정 받았는데 신의 축복(?)을 져버리고 험난한 2년 가시밭길을 택할까...뭐 굳이 '난 예비역병장이 되고 싶다'며 지원할 수도 있지만, 극히 소수일 것이다.

전의경은 전환복무제도에 속한다. 현역병으로 입영되어 기초군사교육을 수료한 사람들을 선발하여 경찰의 치안업무보조에 활용하는 것이다.

일단, 의경의무전투경찰순경의 약어이다. 보통 사람들에겐 의무경찰, 의경 등의 준말로 통용된다. 1982년 12월31일에 경찰치안업무의 보조를 목적으로 공식창설되었으며 지금까지 약간의 인원감축이 이루어지긴 했지만 잘 운용되고 있다.

전경작전전투경찰순경의 약어이다. 보통 사람들에겐 전투경찰, 작전전경, 전경 등의 준말로 통용된다. 이들은 논산육군훈련소에서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차출된다. 쉽게 말하면 경찰청에서 충원할 인원을 국방부에 통보하고 빌려온다고 보면 된다(전역할 때는 다시 육군 예비역병장이 되므로).1967년 9월1일에 대간첩각전을 주요 임무로 하여 창설되었다. 지금은 그 임무가 많이 변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에 다루겠다.

일단 짚고 넘어갈 부분은 전의경이라고 통용되는 의경전경이라는 어휘의 선택이다. 기본적으로 두 조직은 전투경찰순경이므로 전경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지원제인 의무경찰의경, 차출된 작전전경전경이라고 얘기한다. 머리아프면 싸잡아서 전의경, 전경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촛불시위가 한창일 때 인터넷에서는 의경 전역자들이 "시위막는 애들은 전경보다 의경이 훨씬 많다."며 언론과 사람들의 '전경'어휘 사용에 답답해했지만 넓은 마음으로 보면 틀린 것은 아니라는 것.
쳇, 별것도 아닌게 써놓고보니 은근히 복잡하다.

지금부터는 내가 속한 의무전투경찰순경의경, 작전전투경찰순경전경이라고 통일하겠다.

의경은 온라인 홍보사이트를 통한 인터넷지원과 가까운 경찰서 전경관리계 방문지원으로 입대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지구대나 파출소에서는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나같은 경우에는 학교 근처인 서울서대문경찰서에 직접방문하여 지원했다.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그 융숭한 환대를....경찰서 정문에서 타격대 소속 자경대원에게 의경지원 하러 왔다고 하니 마치 황제를 대접하듯이 나를 전경관리계로 안내했다. 당시엔 몰랐지만, 지금은 누군지 알고 있는 직원인 전경관리계장 또한 '용감한 선택을 하셨다'며 환대했다. 그 후 며칠동안 마음이 안바뀌었냐며 핸드폰으로 전화오고 난리가 아니었는데, 입대하고 나서야 알았다. 왜 그들이 그렇게 한 사람이라도 붙잡으려고 했는지를....-_-;

서울을 기준으로 자대배치까지의 과정을 설명하자면, <<지원서 접수 → 동대문 기동본부에서 체력검사, 신체검사와 면접 → 논산육군훈련소 입소 후 4주 기초군사훈련 → 충주중앙경찰학교 1주 기본교육 →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 신병교육대 → 자대배치>> 이러하다.

충주중앙경찰학교에서, 동기들과 :)


확실한 것은 의경은 병X이 아니면 다 입대가능하다는 것이다. 병무청의 신체검사와 별도로 또 체력검사와 중복신체검사가 이루어져서 '난 못가는 것 아니냐'고 공포에 떠는 사람이 많은데, 항상 전의경인력부족에 시달리는 경찰이 쉽사리 제발로 걸어와서 데려가달라고 하는 사람들을 내칠리가 없다. 내가 기동본부에서 면접볼 때는 한 자리에 약 500명이 있었는데, 최종탈락한 사람이 다섯손가락 안에 들었던걸로 기억한다.

그렇다면 이 포스트의 메인테마 :

Q. 의경과 전경은 하는 일이 어떻게 다른가.


1. 의경


일단  의경의 경우, 크게 방범순찰대(줄여서 방순대), 기동대로 분류할 수 있다. 방범순찰대는 1급서로 분류되는 전국의 경찰서에서 숙영하는 부대로서 중대(약 100명 내외)규모로 운용된다. 요즘엔 전체적인 의경정원을 줄이는 추세여서 내가 속한 중대의 경우에 총원이 80명 정도이다. 주요 업무로는 소속 경찰서 관내 방범근무(도보순찰), 집회관리(시위진압), 시설경비, 교통근무, 기타 경찰의 잡무가 있다. 한 마디로 멀티플레이어다. 좀 나쁘게 말하면 이것저것 얕게 맛만 본다고 할 수 있다.

방범근무전 교양중(우리중대)


기동대는 어감에서 느껴지듯이 시위진압, 시설경비 등에 특화된 부대이다. 방순대와 같이 중대단위로 운용되며 방순대에 비해서 진압훈련의 시간 및 강도가 높고, 대형집회가 있을 시에 일선에서 시위대와 대치한다. 굳이 따지자면 대형집회의 전방에는 기동대와 전경대(추후 설명), 후방에는 방순대가 위치한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이것도 2008년 촛불시위와 같은 초대형 집회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일반적인 규모의 시위'에서의 기본법칙일 뿐.

기동대와 연합훈련중(우리중대)


이 외에는 경찰서 교통계 소속으로 일하는 자서교통, 기동대는 맞는데 각 경찰서에 배치되어 교통업무만 전담하는 교기대(교통기동대), 자서운전대원 등이 있다. 이들은 시위진압에 동원되지 않는다. 방순대와 기동대, 전경대 등 집회관리에 동원되는 부대는 상설진압중대라고 칭한다.

보통 의경은 서울과 지방으로 구분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구분은 집회의 강도와 빈도에 따라 근무강도가 달라지는 것에 기인한 것이다. 상설진압중대는 경비업무(대표적으로, 집회관리)가 최우선이기 때문에 시위가 잦을 때는 방순대, 기동대 구분없이 시위진압에 주로 동원된다. 서울은 사시사철 크고 작은 시위가 끊이지 않는다. 몇십명 규모의 소규모 집회부터 몇만명 규모의 대형집회까지, 엥간한 집회는 서울에서 벌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울시내에 이러한 집회가 단 하나도 없는 날은 거의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 또한 서울은 집회와 별개로 고정적으로 근무해야 하는 근무지가 많다. 미대사관, 용산 미8군과 같은 중요시설과 청와대 길목 등 경찰로서는 한시도 긴장을 늦추면 안되는 곳이 대표적이다. 이런 곳은 집회와 상관없이 고정적인 경비인력을 필요로 한다. 지방의 경우에는 이러한 면에서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기 때문에 전의경 중대가 좀더 여유있게 움직일 수 있다. 서울시내 경찰서 소속 방범순찰대는 겨울과 같이 집회가 없는 시즌에 방범근무 등의 생활치안업무 동원이 잦으며 나머지 계절에는 갖가지 집회관리와 시설경비에 동원되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의 내 경험상 방범 對 나머지 근무의 비율은 작년의 경우 대략 3:7(다분히 주관적)정도? 노무현 前대통령 서거, 촛불시위 1주년, 용산참사 등 여러 사건이 많았던 2009년을 돌이켜보면 거의 6개월 정도는 방범근무가 단 한번도 없었던 것 같다.

미대사관 앞 우발대비중인 의경중대.


지방은 집회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방범근무와 같은 생활치안업무의 비율이 월등히 높다. 시위진압이 주업무인 기동대 또한 방범과 교통관리 등 생활치안에 동원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서울에 큰 시위가 있으면 서울중대와 함께 집회관리에 동원된다. 내가 있는 곳이 서울이라서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이들도 나름의 애환이 많다고 한다. :)

방순대와 기동대의 배치는 중앙경찰학교에서의 성적순으로 이루어진다.[각주:1] 상대적으로 편하다고 알려진 방순대부터 힘들다고 알려진 기동대까지 성적과 티오에 따라 연고지, 자대를 무작위 배치한다. 서울지원자의 경우 상위 5등까지는 TO가 있을 경우 원하는 자대까지 선택할 수 있게 해준다. 난 태어나서 가장 열심히 공부한 끝에 1등으로 당당히 지금의 자대를 선택했다. 장문의 이 글을 써내려가는 지금, 난 내 선택에 감사하며 후회하지 않는다.

※ 서울지방경찰청의 신병 자대배치 관련 수정사항

서울의 경우 기존에는 성적순으로 배치를 하다가 '10.8.27자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지시에 의거하여 군번순 배치로 변경되었다. 다만, 중앙경찰학교에서 지방청까지로의 발령은 기존대로 성적순으로 진행되며 이후 서울지방경찰청내의 발령에 있어서는 군번순에 의거하여 경찰서→기동본부 순으로 배치된다.

▶ 근거자료 :  서울지방경찰청 국민광장 > 소통광장 > 글번호 32789번 질의응답

다른 지방경찰청의 경우,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자대배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나, 서울의 경우 이와 같이 바뀌었으므로 의경지원을 고려하고 있으신 지원자나 부모님들께서는 이 점 꼭 참고하시길.

성적순의 자대배치가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의견에 따라 위와 같이 변경되었다고 하며, 혹시 이외에도 모두가 알아야 할 중요한 정보나 제 포스팅의 틀린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을 이용해서 피드백을 부탁드린다.

많은 분들이 내 블로그의 글들을 참고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도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현재 전역한지 6개월이 넘은 상태이고, 아직 부대에 있는 친한 후임들도 하루하루 전역하고 있는 시점이라서 뉴스로 알 수 있는 전의경 관련 소식 외에는 조직 내부사정을 알 길이 거의 없다. 부디 방문자들 께서는 이런 것을 참고하시길 바라며, 가치있는 추가정보는 언제든 포스팅에 추가하겠으니 댓글 등을 통한 많은 피드백 부탁드린다.

또한 이 정보를 댓글로 주신 한 현역의경의 어머니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싶다. :)

- '10.10.26 글쓴이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청은 전의경 인력수요가 많지 않기 때문에 지방이 자신의 연고지인 경우, 연고지로 가는 것이 쉽지 않다. TO가 잘 나지 않기 때문에 성적이 조금만 삐끗하면 대부분 서울로 배치된다고 보면 된다. 서울은 국방부식으로 따졌을 때 전의경의 전방이지만, 내가 보기엔 그리 나쁘진 않다.

참고로 시위진압에 동원되는 전의경 인력의 경우 의경이 훨씬 더 많다. 의경은 기동대와 방순대가 전부 동원되고, 전경은 전경대 몇개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2. 전경

전경의 경우에는 크게 112타격대전투경찰대(줄여서, 전경대)로 나눌 수 있다. 112타격대는 전국의 경찰서에 배치되는 소규모 단위의 부대이다. 우리 경찰서 타격대의 경우 정원이 10명도 안된다. 이들은 주로 경찰서 정문을 지킨다. 민원인을 안내하고, 경찰서를 외부위해세력으로부터 1차적으로 방어한다. 관내의 소규모 소요사태나 지구대습격 등에도 동원되지만 이런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찰서 소속 타격대의 경우, 정문경비와 민원인 안내가 주 업무라고 보면 된다. 이들 중 일부는 경찰서 내 부서(상황실, 경비계 등)에서 행정업무보조를 하기도 한다.

112 타격대 지원근무중인 나.


전경대는 의경의 기동대와 거의 흡사하다고 보면된다. 시위진압이 주 임무이고, 시설경비 전담중대 또한 존재한다. 역시 서울과 지방의 차이가 존재한다. 지방의 경우에는 집회시위가 적기 때문에 평소에 전경대가 방범도 나가고, 다양한 생활치안업무를 수행하는 비율이 높다.

전경의 경우 의경과 달리 자대배치가 군번순으로 이루어지는게 특징이다. 의경식으로 하자면 성적순으로 상대적으로 편한 타격대~전경대 순으로 줄세워서 자대배치 하는게 옳겠지만, 그렇지 않다. 최근에 내가 접한 소식에 의하면 전경도 앞으로 경찰학교 성적을 반영하여 원하는 연고지 등에 배치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간다고 했다. 굉장히 옳은 방향인듯. 제아무리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차출된 전경이라고 해도 자신의 집근처, 혹은 원하는 곳에서 군생활을 하고 싶은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사실 내가 전경이 아닌고로 전경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 전경에 관한 위의 정보는 틀린 정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참고하길.

확실한 것은 본래의 창설목적인 대간첩작전 부분이 매우 희미해졌다는 것이다. 한창 전의경제도 폐지에 열을 올리던 사람들은 특히 이 부분을 크게 질타한 것으로 알고 있다.

Q. 계급구분은 어떻게 하냐.

전의경은 공통적으로 전투경찰대설치법에 따라 이경 5개월, 일경 6개월, 상경 7개월, 수경 나머지 등으로 진급제도가 마련돼있다. 같은 복무기간을 가진 육군의 진급제도(일반적으로 6,6,7,나머지)와는 약간 다르다. 원래의 복무기간 24개월에서 계속해서 줄고 있기 때문에 수경은 갈수록 짧아지는 중이다(난 총 복무기간이 약 22.5개월). 복무기간 단축은 전군 공통사항.

1. 의경

광화문과 종로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의경의 경우 계급장으로는 계급을 구분할 수 없다. 이경부터 수경까지 모두 꽃봉오리 하나이다. 짬밥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두가지. 분대장의 상징인 '녹색견장(녹견장)을 했느냐''느껴지는 포스'. 전의경중대의 경우 1개 중대가 3개 소대로 구성되어 있고, 1개 소대는 4개 분대로 이루어져있다. 고로 4 X 3 = 12명의 분대장이 존재하고, 각 소대의 왕고급인 소대무전병 3명과 중대를 대표하는 중대왕고급 중대무전병 1명까지, 총 16명의 녹견장을 찬 대원(?)이 있는게 일반적이다. 고참이어도 분대장이 아니라면, 눈썰미로 알 수 밖에 없다. 녹견장 착용도 중대마다 조금씩 다른데, 우리 중대의 경우에는 녹견장을 잘 차지 않는다.

느껴지는 포스로의 구분방법은....그냥 딱 봐도 알 수 있다. 정신나간 신병이 짝다리 짚고 담배를 피지 않는 이상 일반인은 모여있는 의경 두세사람 사이의 상대적인 짬밥 정도는 쉽게 구분 가능하다.

자체훈련중에. 후임과 나.


 녹견장은 분대장, 무전조끼는 그 소대의 무전병임을 의미한다.

2. 전경

전경은 친절하게도 계급장이 육해공군과 흡사하게 마련되어 있다. 꽃봉오리 아래의 작대기 개수로 계급을 쉽게 구분 가능하다. 계급이 궁금하다면 좋은 시력만 있으면 된다.

아래는 인터넷에서 웹서핑중에 발견한 개념정리사진!(문제가 있을시에 삭제하겠음.)

은신초님 블로그(http://haebaek.naezip.net/tc/18?category=2)

Q. 의경에 지원하는 이유가 뭐냐.

1. 의경은 빠른입대가 가능하다. : 갑자기 군대가 가고 싶다거나-_-; 최대한 빠른 입대를 원할 경우, 의경은 가장 확실한 대안을 제시한다. 입대제한나이 또한 가장 낮아서 어린 친구들도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입대하곤 한다. 난 군대를 좀 늦게 왔는데, 후임도 선임도 나보다 어린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2. 사회와 격리되지 않는다. : 물론 부대에서 숙영생활을 하지만, 근무 자체가 사회 속에서 이루어진다. 오히려 입대 전보다 더 자주 밖에 돌아다닌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쁜 여자를 보면 눈돌아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사회와 멀어졌다는 느낌은 별로 없다.
난 용산과 종로, 광화문, 시청광장 등은 생각할 수록 이가 갈려서 전역하면 되도록 피해다닐 예정.

3. 전의경특채 : 전의경전역자를 대상으로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어서 한번 더 기회를 준다. 순경을 목표로 입대한 이들이 내 주위엔 엄청 많다. 시험을 한번 더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는 것은 분명 엄청 큰 어드벤티지이다.

4. 잦은 외박, 특박, 외출제도 : 일반적으로 2달에 한번 3박4일의 정기외박이 보장되어 있다. 중대에 따라 재량으로 개별외박에 1박을 붙여주거나 하기도 한다. 휴가 또한 9박10일 2회, 제대휴가 1회가 육군과 동일하게 존재하고, 큰 시위를 잘 막으면 수고했다며 보통 2박3일 정도의 특박(특별외박)을 보내준다. 참고로 난 2009년 한해 동안 외박과 특박, 휴가를 포함해서 횟수로만 총 11번 나왔다. 중대에 따라 훨씬 더 많이 나올 수도 있다. 목욕외출 또한 중대장 재량으로 가능하다. 이것이 애인이 있는 사람들이 의경을 지원하는 가장 큰 이유. 하지만, 나도 그렇고 주변도 그렇고 90%이상 헤어진다.

Q. 의경은 어떤 점이 별로인가.

1. 휴일이 없다. : 물론 단 하루도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일반적으로 주5일제로 돌아가는 국방부 군대와 달리 정해진 휴일이 없다. 의경의 경우 해당 지방청에서 매일의 치안상황에 따라 근무를 배정, 통보하기 때문에 시위가 잦은 시즌에는 잘 때 까지도 그 다음날 무엇을 할지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한 민간인의 공휴일에 격무를 할 확률이 높다. 서울의 경우 시위시즌에는 철야가 잦아서 생활리듬 또한 엉망이 되기 일쑤이다. 의경들이 가장 많은 후회를 하는게 바로 시위시즌의 피크인 여름. 난 작년 여름에 '내가 왜 여기서 하루종일 이러고 있어야하나' 생각하면서 속으로 땅을 수백, 수천번 쳤더랬다.

2. 잡군기가 많다. : 이것은 중대마다 차이가 있다. 내가 알기론, 대체적으로 예전의 섬뜩할 때에 비해서 내무실 분위기나 잡군기 등이 많이 개선됐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허다하다. 보통 '사회 속에 있기 때문에 군기를 잡지 않으면 고삐가 풀려서 부대가 안돌아간다.', 혹은 '시위진압 등이 항상 실전이기 때문에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다친다.'란 명목으로 일반인은 이해할 수 없는 갖가지 잡군기와 가혹행위가 존재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 이상은 노코멘트. 이게 많은 사람들이 의경지원을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3. 사회의 부정적 인식 : 내가 보기엔 촛불시위 때 절정을 찍었다. 이 때 까지는 의경은 군것질하면서 동네 방범순찰 도는 애들, 전경은 시위막는 애들이라는게 일반적 사회인식이었지만 촛불시위를 기점으로 관심있는 일반인은 그나마 전의경 조직에 대해 약간의 개념을 갖게 되었다. 더불어 부정적 인식이 심화되어 '전의경출신은 기업 인사고과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가 떠도는 지경이 됐다. 의경이라고 하면 '군대가기 싫어서 간 비겁한 놈들', '군인도 아닌 것들이 군인인척 하는 놈들'이란 인식 또한 존재한다. 근데, 의경도 K-2소총 쏜다. 물론 분기별로 1년에 4번 밖에 안쏘지만...전쟁나면 총들고 나가는 것은 확실하다.
어쨌든, 갖은 가혹행위를 견디며 살인적인 강도의 근무를 하며 의경생활 하다가 전역한 이들은 이런 소리 들으면 술자리에서 욱하는 경우가 많다고 :(

Q. 전의경 전역자는 어떻게 구분하냐.

일단 전의경은 전환복무이기 때문에 전역과 동시에 다시 육군예비역병장으로 신분이 변경된다. 행안부에서 다시 국방부로 넘어가는 것이다. 훈련소에서 받는 군번줄에도 육군이라고 적혀있다. 전역증의 주특기번호는 소총수인 1111. 전의경 전역자가 이력서에 육군예비역병장이라고 기록하고 전의경이었다고 굳이 말하지 않는다면 딱히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전역증 뒷면에는 '전역당시부대 : ○○지방경찰청'이라고 소속부대가 속한 지방청이 명시되어 있다.

또한, 개구리옷이라고 일컫는 육군군복에도 부대마크, 심지어는 계급장 오버로크도 없다(예비역 계급장 오버로크는 개인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음). 예비군훈련가면 다들 '공익이었구나' 라고 생각한다고. 이게 싫어서 육군출신 친구의 군복을 빌려있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고 한다. 전의경 전역자들은 처음에는 공익과의 동일시에 짜증내다가도 몇번가면 '그러려니' 한다고.


이 정도면 관심있는 일반인에게는 큰 도움이 될듯.
의경 입대를 앞두고 있거나, 관심있는 사람들도 이 글을 읽고 유용한 정보를 얻었으면 좋겠다.

p.s. 그 밖에 궁금한게 있으면 댓글이나 방명록 등으로 질문할것. 아는 한도 내에서 답을 주겠음.

※ 댓글 수가 생각외로 너무 많아졌네요. 댓글만 봐도 궁금증을 많이 해결할 수 있을거라 사료됩니다. 앞으로는 다른 댓글에 답이 있거나, 제가 답변이 곤란하거나 한 것은 답변을 피하겠습니다. 입대를 앞둔 분들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닌데, 전의경부대도 다 사람사는 곳이고 굳이 알지 않아도 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너무 많이 알려고 하지말고, 맘편히 입대하세요^-^;





  1. 서울의 경우 기존에는 성적순으로 배치를 하다가 '10.8.27자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지시에 의거하여 군번순 배치로 변경되었다. 다만, 중앙경찰학교에서 지방청까지로의 발령은 기존대로 성적순으로 진행되며 이후 서울지방경찰청내의 발령에 있어서는 군번순에 의거하여 경찰서→기동본부 순으로 배치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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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연히 바깥쪽만 돕니다. 저도 현역시절 역삼동 모텔골목 심야방범 돌면서 설렜던 기억이 나네요..ㅋㅋㅋ 만약에 업소 내부에 들어가야한다면 경찰직원의 동행없이는 힘들겁니다. 의경 단독으로 그런데를 출입하는건 제가 아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말이 안됩니다. 분명히 법적으로는 준직업경찰관 지위에 있지만...간이 배밖으로 나오지 않았다면ㅋㅋㅋㅋ

  • ㅋㅋ 2011.04.26 16: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야 이거 사일구네 ㅋㅋ

  • 의경지원하려는고등학생 2011.05.01 1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 고2학생인데 2013년경에 의경지원가능한가요?.... 전의경 폐지된다는소문이ㅜㅜ..

    진짜 가고싶은데 ㅋ 사회에근접해있다는게....

    컼;; 벌써 걱정(?)을 하다니 ...뭐 성의없는 질문이지만 좋은답변 부탁드립니다...

    • 고2면 아직 너무 많이 남았으니 일단 입대보다는 대입만 생각해야할 것 같고, 지금까지 전의경제도의 변화를 되돌아봤을 때 아마 다음 정권에서도, 그 다음 정권에서도 이런저런 명목으로 계속 유지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시위문화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거나 국부가 엄청나게 증가하여 현재의 전의경 인력을 모두다 직업경찰로 대체할 수 있기 전까지는 아마 무리일꺼에요. 폐지한다는 소리는 엄청 오래 전부터 늘 하던 것이고, 계속 번복되었죠.

      아마 그래도 감축은 계속 될겁니다. 하도 문제가 많이 터지고 해서 사회적으로도 계속 폐지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니 정부 입장에서는 유지는 하더라도 줄이는 시늉은 해야하는 상황이죠.

  • 3일후입대 2011.10.10 15: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일후 입대하는데.. 좋은 정보 많이 얻어 갑니다 ^^ 감사합니다~

    • 곧 가시겠네요! 굉장히 예전 정보이니깐 곧이곧대로 믿지는 마세요..

      몸 건강히 병역의무 수행하시길 바랍니다^^

  • 서울은 교기대가 상황 아예 안나가나보네요..
    경기도 교기대는 상황나가요~
    교통 상황도 가끔 나가지만 주로 상황나가면 기동복입고 일반중대같이 상황갑니다.
    교기대가 교통만 했다면 대전화물연대 상황 끝나고 관광버스 타고 복귀했을일은 없었겠죠. ㅋㅋㅋ
    쌍용때 날아오는 화염병 안피해도 됬을거구요...

    • 쌍용얘기하시는거 보니 저랑 비슷한 군번이시겠네요~ 서울 같은 경우에는 교기대 중에도 교통전담과 진압및교통을 함께 하는 교기대가 있었습니다. 중대이름은 가물가물..여튼 큰 상황일 때는 후자는 진압에 투입되고, 전자는 상황에 나가더라도 교통관리만 했습니다. 진압복 입을 일이 없었죠.

    • 11 2011.10.18 1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ㅎㅎ

  • 남자친구가 방순댄데..재밌게 읽었습니다
    정말 잘 쓰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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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 키 정도는 면접관에 따라 가능할 것도 같네요. 애초에 신체검사서 발급받을 때 해당 병원에서 자초지종 말하고 한 3cm 크케 적어달라고 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저도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제대한지 1년 6개월이 넘어서 제가 더 모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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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2012.01.04 04: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이번 3월에 이제 저 남자친구가 입대하게 되는데요, 정말 많고 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즐겨찾기까지 해놨어요 두고두고 보려고요 ㅋㅋ 그런데 90%이상이 헤어진다니... 혹시 의경이라서 그런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지요?

    • 일단 제가 전역한지 2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이니 위의 정보를 모두 신뢰하시는 것은 좋지않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헤어짐'은 의경의 문제가 아니라 군복무 자체의 문제입니다. 확실한 것은 서로간의 만남이나 기타 조건이 평균적인 국방부 군대에 비해서 유리한 조건이라는 것이지, 그것이 군복무라는 장애물을 가볍게 넘게해주지 않는다는 말이죠~

      국방부 군대에도 끝까지 사귀는 사람도 있고, 전의경 부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아마 그 비율은 서로 크게 차이나지 않을 거에요. 군복무 중에 하는 연애라는게 단순히 자주 보고 연락한다고 이어지는 게 아니거든요... 민간인 시절과 마찬가지로 커플 마다 모두 다르므로 '~이러하다'고 일반화할 수는 없습니다.

      어쨌든, 주변의 경우나 제 경험상 '힘들다'란 것을 표현하려고 글에서 단정지어 표현한 것이고, 그걸로 인해서 지금부터 포기하거나 할 필요는 없습니다. :)

  • 기동대 수경 2012.02.27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지방입니다. 꼭 편하진 않아요 서울 가세요 많는것을 보고 경험 할 수 있습니다 꼭 추천 합니다.그리고 면허 꼭 따고 가세요. 112타격대들은 다물고근무나더서라근무하루에2시간 불침번이냐?

    • 현역이시군요! 반갑습니다 후배님. 뭐 같이 고생하는데 타격대면 어떻고, 전경대면 어떻습니까~ 제대하면 모두 같은 '전의경 전역자'입니다. 사회에서 만나면 되게 반가워요~

      너무 그러진 말고, 남은 복무기간 몸 건강히 전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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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리의 '케바케'(case by case)가 적용됩니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난다는 말이 있죠? 딱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7월이면 얼마 안남았네요. 즐거운 시간 많이 보내고 입대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계속 이야기하지만 타군보다는 외부와의 연락이나 연애에 있어서 굉장히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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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역 축하드려요! 이 글이 만2년이 훌쩍 넘어버렸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네요. 세월 참 빠릅니다.

      2008년 6월26일. 내일이 저의 입대 4주년이네요. 그 때 그 논산의 공기와 분위기는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가끔은 그 기억들니 오늘의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 큰 힘이 되기도 합니다.

      새로운 출발을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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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질문을 하면서 답을 다 적고 있네요. 모르는 것은 당연히 모르겠다고 해야겠죠?

      입장바꿔서 생각해보세요. 본인이 면접관이고 누군가를 의무경찰이든 뭐든 선발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100명이 필요한데 30명이 지원했으면 병x이 아니면 다 뽑을 겁니다.

      100명이 필요한데 지원자가 200명이면...어떻게 되는지 알겠죠?

      제가 뭐 떨어진다, 붙는다 함부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기동본부에서 면접본지 5년이 다 되어가네요. 여튼 준비 잘 하셔서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 의경971기출신 2013.03.11 2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는 군복무 경험을 바탕으로 책 출간을 준비중인 대학생입니다.^^
    글에 자세하고 쉬운 설명이 되어있어서 퍼가고 싶은데, 저작권 관련 표시를 보니 "상업적이용NO"라고 되어있어서 문의드립니다.
    결론부터말해서 돈 벌 목적으로 출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퍼가는 내용이 있다면 정확히 퍼온 내용을 따옴표""로 구분할 것이고, 본문 주소를 주석으로 링크도 달 것입니다. 지금 어떤 내용을 퍼가겠다고 정한 것은 아니고, 그냥 둘러보다보니 설명에 도움이 될 내용이 많아보여서 일단 문의드려봅니다.

  • 의경971기출신 2013.03.11 2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죄송합니다만 비밀글로남겨서 답변이 보이지 않습니다. 비회원인지라 로그인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거든요; 혹시 제 글이 비밀글이어서 답글도 비밀일수밖에 없나요? 일단 제 글은 해제했습니다. 로그인 방법을 알려주시거나 답글 내용을 다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출처 등이 명시가 된다면 말씀하신 부분은 괜찮습니다. 책의 내용이 어떨지 사뭇 궁금해지네요. 뭐... 출판이란게 어쨌든 이윤창출이니깐 상업적 이용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지만, 말씀하신 정도라면 제가 굳이 반대할 이유도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굉장히 좋아하는 장르(?)인데 저도 출간되면 꼭 보고싶군요. 혹시 자세한 협의가 필요하시다면 메일 주세요~ audioslave@한메일

  • 진짜 의경 가는 애들은 좆병신들이지
    의경 갈려는 새끼들한테 물어보니 밖에 나올수있어서
    대답한다 구타 가혹행위 좆나 높은데
    전경도 구타 가혹행위 머신들만 쳐들어오지만

    • 뉘신지는 모르겠사오나 전 그닥 동의못하겠네요.

      요즘 '의경고시'가 되었다고 하던데, 알고 계시죠? 물론 이게 너무너무 편해서 지원자가 몰려서 그렇다고 하니 그닥 자랑스럽지는 않지만..어쨌든~_~

  • 의경을 현역이라고 부르면 진짜 현역들은 뭐가되죠 솔직히 좀 더 편하려고 가는게 맞는거고
    의경도 의경이지만 연예인들 의경가는 뭐 홍보부인가 뭐 그것부터 싸그리 폐지시켜야함.

    • 기본적으로 '현역'이란 단어에 대한 정의를 다시 파악하셔야 할 것 같네요. (참고 : https://namu.wiki/w/현역병 )아마 현역이 아니라 국방부 소속 육해공군을 말하는 것 같은데, 의경은 엄연히 현역 군복무의 한 종류입니다. 요즘에나 '의경고시'라면서 가기 힘들다고 치켜세우지, 몇년전만 해도 가려는 사람이 없어서 눈에 띄는 장애만 없으면 모두 갈 수 있는 곳이 의무경찰이었죠. 정말 편할 것 같으면 지원해서 가면 됩니다.

      연예병사 폐지되면서 서울지방경찰청 호루라기연극단에 지원하는 연예인이 부쩍 많아졌는데, 그 부분에 대해선 저도 부정적이네요. 일선 상설진압부대로 가는게 정상인데... 이 문제도 언젠가 터지리라 봅니다.

  • 의경의 신분이 궁금해서 읽어봤는데, 시작과 끝은 국방부 소속이지만 결국 현역 생활은 행안부 소속 경찰이라고 봐야 하는 건가요? 저는 육군 제대했는데 항상 의경인 친구들이 밖에서 군대나 군인이라는 표현을 쓰면 보통 육해공 중 어디냐는 말이 돌아오는데 굳이 경찰이라는 신분으로 말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더라구요.

    • 네, 정확합니다. 또한, 밖에서 '경찰'이라고 말하지 않고 '군인'이라고 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특별한 소수인원을 제외하고는 일반 육해공군처럼 도심속에서 부대생활을 합니다. 보통 경찰서나 기동단에서 숙영합니다. 외출/외박이 일반군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잦지만 경찰직원처럼 자유롭게 경찰서 밖을 오가는 것은 불가합니다. 부대가 경찰서 내에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2. '경찰'이라고 함으로써 생길 수 있는 불필요한 오해를 피합니다. 의무경찰은
      분명히 경찰조직의 일부이지만 직원경찰(군조직의 간부)과 동일한 경찰로서의 권한을 부여받지는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휴가/외출시에 경찰 근무복, 기동복을 착용하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 입니다.

      3. '군인'이라고 하면 병사/간부를 모두 떠올릴 수 있지만, '경찰'이라고 하면 직원경찰을 떠올리는게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굳이 의경들은 스스로 '경찰'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의도와 상관없이 경찰직원 사칭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니깐요.

      정확히 10년 전 이맘 때 제대휴가를 나왔던 군번이라 요즘은 또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