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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cellaneous/대학생, 2006~200870

이한열 추모제 공연 예정...; 경영학과 86학번...내가 태어나지도 않은 해에 학교에 입학하신 대 선배님이시고, 교내에서 억울하게 목숨을 잃으셨다고 한다. 선배님 같은 분이 많이 계셨기에 지금의 내가, 친구들이, 우리 모두가 지금 이렇게 자유롭고 웃고 떠들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는 데에는 이의가 없다. 하지만 나도 그렇고, 다른 학우들도 그저 '무관심'..그 자체다. 나도 내가 추모제에 공연을 하게 되니깐 '대체 누구지?'하며 알게 된 것이고....소위 말하는 대다수의 '생각 없는'학생들의 태도가 다 이렇다. 지금 생각하니 조금 부끄럽다. 많이 부끄러워 해야하는 걸까. 어쨌든, 추모제에 공연을 하게 되었다. 이번이 두번째 공연. 6/9 금요일. 내일 모레. 백주년 기념관 앞에서 저녁 6시 쯤 하게 되었다. 저번에 한 번.. 2006. 6. 7.
선거가 며칠 안남았네. 5.31 지방선거가 며칠 남지 않았다. 나는 처음으로 투표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고, 그 권리를 꼭 행사할 것이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관심가는 것은 서울시장 선거! 한나라당의 오세훈 후보와 열린우리당의 강금실 후보가 접전을 벌일 것이 확실시 된다. 나름대로 정치에 조금이나마 관심이 있는 편이라서 선거홍보용 책자도 많이 읽어보고 했는데...아직 어려서(-_-) 그러한지 이 사람 말이 저 사람 말 같고, 다 '좋은 말'만 가득한 것 같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그냥 조금이나마 더 지지하는 당의 후보쪽으로 마음이 기우는 것은 당연지사.(솔직히 어른들도 당보고 찍는 경우가 더 많을 것 같다. 아무리 '인물,인물'해도 결과는 안그랬잖아) 오세훈 후보가 더 끌린다. 솔직히 강금실 후보, 오세훈 후보 둘 다 '이미지'가.. 2006. 5. 28.
딴짓거리 하느라 바쁜 요즘. 아쉬워 할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만, 그간 끝도 없이 계속되는 무한 술자리와 여러가지 비즈니스로 바쁜 척 좀 하느라 블로그에 손을 못대고 있음. 마음만 먹으면 짬짬이 글쓸 수도 있겠지만...여기저기 신경쓰는 곳이 갑자기 많아져서 여유가 없음. 6월9일, 연세대학교 백양로 삼거리에 설치될 무대에서 '故이한열 추모제'공연을 한다. 물론, 시험기간이다. 보러 올 사람은 커녕 지나가는 사람도 거의 없을 거라고 확신한다. 추모제이지만 아무도 안볼 터 미친듯이 달리는 펑크음악하며 괴성을 질러대고 싶은 심정이다. 참 행사 주관하는 상경대 학생회 센스가 하늘을 찌른다. 어제는 고등학교 때 친했던 친구와 신촌에서 만나 밥도 같이 먹고, 영화도 보고, 술도 조금(?) 먹었다. 영화는 '다빈치 코드'였다. 말로 형언할 수 없.. 2006. 5. 27.
'아카라카' 관련 글을 삭제하였음... 사진을 한 포스트에 너무 많이 첨부하다 보니...로딩시간이 장난이 아니다. 좀 좋다 하는 우리집 컴퓨터가 이 모양인데, 다른 곳에선 오죽할까; 학교 컴퓨터실에서 접속을 시도했으나 과부하가 걸렸는지 모두들 한 30초가 넘게 하얀화면 이었다가 나옴. 사진을 어떻게 해야하지?;;올리면 안되나...; 혹시나 링크타고 들리시는 능숙한 블로거께서는 리플로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례는.............음.......;;; 2006. 5. 13.
이야~ 자랑스런 우리 총학! 드디어 평택까지!! 멋진 우리학교 총학생회! 자랑스러운 우리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회장님께서 대추리에서 힘겹게 싸우시는 와중에도 그토록 아끼시는 연세학우들에게 감동의 물결로 안구에 쓰나미를 몰아치게 하는 멋진 성명서를 올리셨습니다~ 무더기 연행으로도, 언론 왜곡 보도로도 한반도 전쟁을 예고하는 기지 확장의 본질을 가릴 수는 없다! 평택에서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이른바 ‘행정대집행’ 기간을 설정하고 1만 5천명의 전투경찰과 용역 그리고 군부대를 동원해서 평택 기지 확장 예정지인 황새울 벌판을 완전 봉쇄하였다. 그들이 황새울 벌판을 봉쇄한 것은 단 한 가지 이유였다. ‘황새울 벌판을 군사작전지역으로 설정할 것. 그러기 위해 주민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을 연행할 것.’ 전투경찰들과, 철 방패와 진압봉으로 무장한 군인들의 군홧발에.. 2006. 5. 8.
날씨가 참 좋다 & 내일은 아카라카!! 정말정말 좋다. 오랜만에 보는 파랗고 깊은 스카이블루ㅡ 녹색으로 옷을 갈아입은 거리의 가로수와 풀밭이 하늘과 조화를 이루어 한 폭의 수채화를 이루는 듯 하다. 이제 늦봄, 곧 내가 사랑하는 계절 여름이 오겠군. 근데.....난 레포트 정리나 해야하다니ㅠ 좀이따가 학교 중앙도서관에 가서 내일이 제출일인 서양문화유산 레포트를 마지막으로 정리하러 간다. 이런 날 놀러가지 못하고 이러고 있으니 슬프다..... 밤에 합주실에 가서 열심히 기타나 띵가띵가하면서 설움을 풀련다. 아, 내일은 드디어 '아카라카'다!!! 연세대학교 응원단 주최로 노천극장에서 벌어지는 신나는 축제~ 이름만 듣던 그 축제를 실제로 즐긴다는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아이비도 온다 그러고, 온갖 루머가 돌고 있는데......기대기.. 2006. 5. 7.
이거 뭐야...-_-; 또 링크되다니; 미디어몹이 무엇을 하는 곳인가..?; 또 '미디어몹' 첫페이지에 내 포스트가 담겼다. 사진도 하나 안넣었는데 직접 사진까지 옆에 첨부해서 첫페이지에 달아주는군. 누가보면 내가 로비라도 했는 줄 알겠다-_-;(별거 아니긴 하지만 신기해서..;) 글재주도 없는 편인데 이렇게 첫화면에 링크를 걸어주니 고맙기도 하다. 이거 갑자기 글쓰는게 부담스러워지네; 어제 '대안없는 총학 비판 포스팅'으로 몇몇 어르신-_-들에게 집중포화를 맞았는데....그래도 이렇게 내 생각을 남들과 공유하고 토론할 수 있다는게 블로그 최고의 장점이 아닌가 싶다. 뒤늦게 여기에 맛드는 것 같다. 실시간으로 누군가가 내 글을 읽어주고, 논쟁까지 할 수 있다는 건 인터넷이란 매체가 선사해준 선물이 아닐까. 선물도 선물 나름이다. 몇몇 언론사 및 포탈의 더러운 게시판처럼 익명을 무.. 2006. 5. 1.
역시 우리학교는 센스가 만땅! 메일로 띡하니 이런게 왔다. '연세대학교 리더십센터'인가 뭔가 해서, 사회 각계 유명인들 초청하여 강연을 여는 것인데... 이번 초청인사는 아뿔싸...그 이름도 찬란한(?) 고려대학교의 '어윤대 총장'이었다. 잠시..갸우뚱-_-했음. 어윤대 총장이 정말 지금의 고대를 만드는데 큰 기여를 했음을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는 'CEO 총장'이라는 별명을 증명하듯 공격적인 학교 '운영'을 하여 현재의 고려대학교 최고의 전성기를 이룩했다. 특히 연대생인 나의 관점에서는..그가 참 밉다-_-; 현란한 언론플레이와 마케팅전략(?)을 통해 여러 단과대학 중에서도 경영대학의 위상을 아주 높이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연세대 경영대학은 90년대 대우 김우중 회장을 등에 업고 비상하다가 김우중 회장의 몰락과 고.. 2006. 5. 1.
이럴수가-_-;;;미디어 몹에 포스트가 링크되다니! 그저께이던가? 웹서핑 하다가 우연히 가입하게 된 '미디어 몹'이란 곳에 내 블로그를 링크시켰다. 아직도 사이트 성격은 제대로 파악 안되나 올블로그와 비슷한 성격이 아닐까 짐작하면서 지나갔는데... 오늘 아침에 들어가보니 내가 쓴 포스트가 대문짝(내 기준-_-)만하게 첫화면에 링크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좀 놀라웠다. 뭐 내심 기쁘기도 했고..;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꼼꼼하고 탄탄하게 잘 써볼걸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귀찮아서 수정은 포기. 음... 어쨌든 블로그 뚝딱거린 이후 처음으로 경험하는 감격이었다. 앞으로는 좀 신경써서 글을 써야겠....다고 다짐해야 하지만, 뭐 예전부터 나의 정돈된 글 모음이 아닌 '배설물 창고'같이 변해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머릿 속에 떠도는 여러 생각들을 모두.. 2006. 4. 30.
총학생회의 계속되는 본관 점거...이제 어디로..? 지난 3월 29일날 시작된 총학생회의 본관 점거는 아직도 끝나지 않고 있다. '등록금 12%인상 반대!'와 여러가지 구호를 내걸고 시작된 점거는...끝도 없이 계속 되고 있다. 아마 학교 당국과 협상테이블에 앉아 토론할 수 있을 때까지, 더 길게 잡아 등록금 인상안이 수정될 때까지겠지... 하지만 요즘 들어서 그냥 '이러한 수단이 정당한가?'에 대한 의문이 심화된다. 꼭 이 방법 밖에 없었을까..? 학생회 측은 말하겠지. '이렇게라도 안하면 학교는 우리 얘기 들어줄 생각도 안한다.' 뭐,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 난 학교는 과연 고충이 없을까 생각해보게된다. 학교 행정에 어느 정도 차질이 생기는 것은 이미 예전부터 시작되었고, 총장실은 학생들의 시험기간 독서실과 짜장면 시켜먹는 곳으로 변해버렸다.. 2006. 4. 28.
중간고사 종료!!!! 깔끔하게 피날레를 생활독일어 시험으로 장식하고, 학교 풀밭에 앉아서 반친구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와인을 적당히 취할만큼 나누고-_ - 충정로역 근처 스와치 코리아에 들러서 아빠꺼 RADO시계 A/S 맡기고, 취기 오른 상태에서 5호선을 탑승한 다음에, ........깨어보니 종점이었다.-_- 생일날도 경험했지만, 낮술은 힘들다. 특히나 나같이 알콜분해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겐..정말 힘들다ㅋ 빌어먹을 싸이월드의 생일 공지기능(내가 이래서 좀 싫어해. FUCKIN' CYWORLD!)때문에 생일날 중앙도서관 앞 풀밭에서 동기들에게 붙잡혀 짜장면, 탕수육, 짬뽕국물, 춘장, 단무지가 적절히 배합된 중국집의 싸구려술 이과두주(내가 알기론 maybe 50도?)와 참이슬 혼합물을 쭈~욱 들이킨 다음, 그 다음 .. 2006. 4. 26.
통계학 1차 시험을..말아먹었다-_-; 1차시험 본지 꽤 오래 되었는데 이제야 결과가 나왔다. 뭐, 시간모자라서 문제 몇개 못건드리고 제출했는데... 역시나 처참한 결과. 중간정도 되는 것 같다... 며칠있으면 2차 시험인데...의욕상실의 길로...........-_ - 아, 진짜 교수님도 제일 좋고, 가장 괜찮은 수업이라고 항상 생각했는데.. 내 점수가 요 모양이니깐 갑자기 애정이 싹 가신다. 블로그가 자꾸 이런 신세한탄으로 얼룩지니 가슴 아프다. 아무리 놀자놀자해도 점수가 가슴을 후벼파는건 나도 어찌할 수 없구나ㅠ ㅅㅂㄹㅁ 2006.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