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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무아지경'을 논하는 데는 트랜스 테크노만 해당되는 건 아니었어. 내 식견이란...역시; 어쩌다보니 예전부터 듣던 일렉트로 팝(Electro Pop)을 접하게 되었는데, 이거 느낌이 상당히 괜찮은걸? 아주 기계적 사운드이면서도...왠지 모를..그 기계적인 가운데서 느껴지는 인간적 느낌?!;;; 이 쪽 계열 음악이 다 그렇듯이 거의 무한 반복되는 듯한 멜로디 속에 몽환적인 보컬....최고다. Ladytron이라는 영국의 일렉트로팝 그룹의 앨범에 매료됐다. 좋다. 아주 좋아. 지긋지긋한 일상에 머리 아플 땐 역시 이런 음악이 최고야ㅋㅋㅋㅋ 정말 마약같은 음악이다. 흠..... Ladytron - Evil boogie woogie yeah~ 2006. 4. 10.
Sometimes.... I wonder if I ever change. Can I change? Will I change? Am I always gonna be the same? 복잡한 머릿속. 끝도 없는 고민들. 공부하는 대학생은 어디로 갔던가. 여러가지 고민으로 복잡한 내게 주어진 안식처는 오로지 음악과 미국 드라마들 뿐이다. 음악에 빨려들어가서 무아지경 속에서 붕떠서 무언가를 찾아헤맬때, 잘짜여진 플롯에 감동하며 미국이란 나라의 역량(혹은 자본의 힘)에 놀라워 할 때.... 그 때만 잠시 여러가지를 잊고 있을 뿐이다.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방법은 무엇인지, 그냥 방황하고 있다. 중간고사는 다가온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도 되지 않았다. 아니, 할 의지가 없는 것 같다. 지금의 나는... 정치학 수업은 한 번도 들어본 적.. 2006. 4. 9.
서태지에게 다시금 빠져들다. 흠...서태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그 이름. 밴드 합주를 준비하고, 선곡하다보니 서태지의 곡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어릴 때 그는 내 우상이었다.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필승'과 'Come Back Home'이 들어있는 그 앨범... 정말 테이프가 늘어지게 들었다. 초등학교 때 일껄. 정말 늘어지게 들었다. 그 어린 나이에 파워풀하면서 이모셔널한 멜로디를 음미하고, 뜻을 알듯 모를듯한 가사를 수없이 되새김질 했다... 아무때나 이 음악들 틀어 놓으면 외우거나 하지 않았어도 가사가 입에서 저절로 흘러나오는 건 그 때문이겠지... '필승'은 가히 충격적이다. 지금 들어도...장구 소리가 인트로를 잠시나마 들어갔다는 것 만으로도 내겐 충분히 혁명적이다. 지금 들어도 모던한 이 음악이...내가 초.. 2006. 4. 3.
그레고리안 성가를 접하다.... 여러분들은 그레고리안 성가에 대해 아는가? 이것은 중세유럽의 수도원에서 잉태된 미사 음악의 한 갈래이다. 음...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함께한다. '중세적인 느낌' 바로 그것이다. 며칠 전에는 학교에서 '서양문화의 유산'시간에 '장미의 이름으로(The Name of The Rose)'라는 영화를 보았다. 중세 수도원을 다룬 영화인데, 황량한 벌판에 우뚝 솟은 수도원과 의도적인 듯한 어두운 화면 톤은 중세의 분위기를 배가시켜주었다. 그 영화에서도 역시 이러한 그레고리안 풍 성가가 자주 흘러나온다. 남자들만의 목소리. 아주 경건하면서도 신비로운.... 여기 소개하는 'GREGORIAN'이라는 그룹은 이러한 그레고리안 성가 풍으로 여러 노래를 각색(?)해서 부르는 이들이다. 처음 들으면 '혹시 Enigma.. 2006. 3. 31.
통계학 시험 공부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통계학 입문'이란 과목은 다른 과목과 다르게 시험을 무려 '4차'에 걸쳐 보더군요.. Keller & Warrack의 Statistics for Economics and Business란 원서를 쓰는데.. 오랜만에 영어 읽으면서 공부하려니깐 머리가 뱅글뱅글 도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 0교시(8:00~9:00 a.m.)에 시험인데.. 학교 일찍 가는 것도 막막하고, 여러모로 머리가 정리가 안되고 있음. Variation, Standard Deviation, Coefficient of Variation 등등 그래도 그동안 알던 수학용어를 영어로 치환하며 '아하!'하는 기분은 생각보다 쏠쏠~ㅋㅋㅋㅋ 대학에서 보는 첫 시험! 부디 건투를 -_ - 2006. 3. 28.
밴드 합주, 추억 만들기. 당최 시간이 나지 않는다. 뭔가 쓰고 싶은 것들은 많은데... 어제 처음으로 대일밴드 합주가 있었다!! 뭐...역시 처음인지라 드럼과 박자 맞추기도 그렇고...여러모로 당황스러웠지만 Marshall의 JCM2000에서 뿜어져 나오는 진공관 앰프의 힘을 느끼곤...전율할 수 밖에 없었다. 역시 돈이 좋은거다. 어제 합주를 처음하면서 꿈도 생겼다. 언젠가 나의 직업이 안정되고, 재정적인 여유가 생긴다면 자비를 털거나 뜻이 맞는 이들과 힘을 합쳐 좋은 시설을 갖춘 합주실을 만들고, 그 곳에서 함께 호흡하며 음악을 즐기고 싶다. 역시...음악은...연주가 중간중간 틀려도 느낌이 살아 있는 라이브가 최고라는 것도 깨달았다- 합주가 끝나고는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자취하는 선배집에 가서 다른 선배 몇 분과 이런저런 얘.. 2006. 3. 22.
Whatever you want Just keep on trying. 2006. 3. 21.
신촌, 좋아하는 그 곳. 그 어느 때 보다 발딛을 틈 없었던 신촌. 화이트 데이는 그 어느 때 보다 극명하게 커플과 일반인-_-을 구별해 놓았다. 그닥 기분이 나쁘진 않았다. 모두가 각자의 모습을 하고 함께 어울려 네온사인이 눈부신 신촌거리를 누비고 있으니 '나도 살아 있구나, 젊음의 한 가운데에 있구나'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 혹자는 말하겠지. 술에 찌들어 돈이 없으면 '젊음'을 뽐낼 수 없는게 신촌의, 우리나라의 문화냐고. 나도 아직 모르겠다. 그냥 하루하루 여러 부류의 사람들과 어울려 얘기도 하고, 듣는게 그저 즐겁고 고마울 뿐. 세상이란게 자기가 보는 관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지는, 그런 대상이 아닌가. 내 또래 때 부터 '우리는 모두 자본주의의 노예들'이라고 외치며 개벽을 꿈꾸기 보단, 뭐든 그 안에 속해서 즐기면서 그것.. 2006. 3. 14.
화이트 데이??그게 뭐지? 3월 14일은 원주율 데이다. 다른 말로 파이 데이. 모두 기억하라. 3.14 = 원주율 데이 -_-; 2006. 3. 14.
미팅의 교훈 黑心? 이런건 자살행위다. 첫 미팅이었는데 그냥 재밌었다. 미팅의 메카라는 신촌 '더블더블'에서 실컷 떠들고 게임하고 술먹고 노래방까지 달렸다. 다음에 또 하고 싶을지(?)는 미지수다. 그래도 모르는 사람들과 술과 게임으로 친해져서 논다는건 매력적인 일이다. 암, 매력적이고 말고. 당연하지........... 몸살나서 제정신이 아니다. 이제 미팅의 로망 따위는 없는거다. 역시 미팅은...........그냥 즐겁게 웃고 떠들고 노는거지~ㅋㅋ 2006. 3. 14.
30분 후 난생 첫 미팅~ㅋㅋ 30분 후 미팅의 메카-_-신촌의 '더블더블'에서 미팅을 한다. 얼굴은 재수생이지만ㅠ(87이에요;) 떨리는 새내기의 마음은 주체할 길이 없나니...ㅋㅋ 이 얘기 저얘기 선배들로 부터 많이 들었는데, 역시 시끄럽고 쿨하게 몇 시간 같이 노는게 나중에 생각해도 후회없는 미팅이란다. 부디 여자 쪽에서도 '즐거운' 미팅 상대로 기억되며 즐거운 만남이 되길^-^ㅋㅋㅋㅋ 2006. 3. 13.
DJ Tiesto 내한공연ㅠㅠㅠ 얼마 전에 학교에서 이상한(?) 형이 나눠주길래 아무생각 없이 받았다. 아뿔싸... 보자마자 또 '억'소리가 나게한 장본인은 바로 DJ Tiesto!!! 그는 트랜스 테크노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람 중에 하나이다. 네덜란드 출신이며..음... 여러가지 명곡을 전세계 대중들에게 선보이며 찬사를 받은 바 있다. 그런 그가 우리 나라에 오다니~ 그의 음악을 라이브로 보고 싶은 마음은 정말 굴뚝 같았다. 같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같은 곳에서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다는게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허나...아직 한번도 레이브 파티 같은 것엔 가본적도 없을 뿐더러 학생 신분에 넉넉치 않은 용돈 달달 털어 가자니 남은 기간에 시달려야 할 생활고가 눈에 훤해서 선뜻 예매를 못하겠다. 물론, 같이 갈 사.. 2006.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