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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긴 왔구나. 봄이 오긴 왔나보다. 날씨가 많이 풀렸다. 아직 벚꽃이 휘날리진 않지만, 느낌만은 곧 여기저기에서 흐드러지게 필 것 같다. 애증의 용산. 용산참사와 그 후폭풍이 내게 용산을 악몽의 도시로 만들었다. 막상, 다 정리되니 다시 제 모습을 찾은듯 하다. 이촌역 근처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용산가족공원. 근무하다가 쉴 때, 가끔 가서 놀러온 가족들과 커플들을 부러움의 시선으로 바라보곤 했다. 아직도 생각난다. 입대 전에, 누군가랑 똑같은 곳에 놀러가서 눈에 띄는 주변의 전의경을 보며, '여기에도 전의경이 근무하나?'란 궁금증을 가졌었다. 이제는 안다. 근처에서 미8군 시설경비 근무중에 공원에 쉬러 온 대원들이란 것을. 내가 바라보던 사람이 어느 순간 내가 된다는 경험은 참 이상한 느낌을 가져다준다. 2008년 .. 2010. 3. 6.
무한방범 멈추지 않는 방범의 나날들.... iPod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3. 5.
난 왜 오늘도 여기서.... 봄도 왔고 학교도 개강했는데 왜 난 아직도 여기에 있는거니. 벚꽃이 져야 나도 집에 가는데 왜 벚꽃은 피지조차 않는거니. 교복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고딩들 모습에 내마음은 그저 울적해질뿐이로구나. 아아아 군대는 일찍 와서 일찍 가는게 장땡이로구나. 남들은 공부할 때, 나는 훈련하네. 지미(jimmy)럴 ㅠㅜㅜㅜㅜㅠㅜㅜ iPod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3. 3.
요즘엔 이렇게 살아요. 2010년 2월 27일, 생일을 맞은 후임을 위해 일석점호 전에 생일파티! 그리고 한 컷 :) 그리고 2월의 마지막날! 야간방범근무를 나가기 전에 후임이 갖고있는 선글라스로 돌려가면서 장난을 좀 쳐봤다. 마지막으로, 중대장포스가 작렬하는 나! 2010. 3. 1.
이 곳은 어디인가, 나는 또 누구인가.. 나는 오늘도 역삼동에서 밤을 불사릅니다....ㅠㅜ 내일은 오랜만에 철야....^^^^^^^^^^^^* iPod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2. 28.
나의 군생활에 적극 활용하는 엑셀 나는 요즘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이제 두달도 안남았는데, 내 머리는 신병 때 보다 더 짧다. 지나치게 가혹한 두발관리 강요(?)때문에 그러하다. 작년 前서울지방경찰청장이신 주청장님의 미친듯한 '용모복장 단정강조'로 일선 중대에 죄다 비상이 걸리고, 난리가 난건 사실이다. 그 때 부터 머리를 조금이라도 기르는건 상상도 안했다. 신병시절에 봤던 왕고급 고참들의 장발머리를 보며 '나도 짬밥 먹으면 저렇게 되겠지'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시궁창. 시간은 거꾸로 흘렀다. 전역을 두달여 남겨둔 지금의 내 머리는 훈련소 때와 전혀 다를바가 없다. 요즘도 용모복장과 관련된 부분은 계속 강조되고 있고, 우리 중대는 자체적으로도 중대원 용모복장관리에 힘쓰고 있다. 그래서 나온 것이, '매주 월요일을 용모복장단정의 날.. 2010. 2. 27.
나의 동반자들. 우리에겐 일반군인의 총과 다름없는 무전기 2개, 핸드폰, 그리고 아이팟터치. 금지물품 아니니깐 혹시 모르는 이상한 오해는 금물!......*_* 얘네들이랑 같이 딱 두달만 더 참자! 화이팅! 2010. 2. 19.
특박의 스멜이 느껴진다... 설연휴가 끝나면서 길고긴 특별방범기간이 막을 내렸다. 특별방범기간에는 딱히 휴일도 없고, 매일매일 추운 밖에서 낮과 밤을 불문하고 길고긴 방범근무가 계속 됐다. 아..정말 힘들었다. 서울청장님이 바뀌면서 지금까지 유지해온 방범근무방식이 바뀌었고, 나 개인도 '중대수인'이라는 보직덕분에 '꿀을 빨다가' 하루에 7~8시간씩 밤낮으로 사방을 걸어다니며 정신을 못차리고 살았던 것이다. 이런 가혹한 근무(?)를 하면서 '아, 이렇게 힘들게 굴리는 걸 보니 특박을 줄법한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설연휴에도 아무런 소식도 없고, 지방청에 근무하는 학교후배도 '전혀 특박관련 소식은 없다'고 얘기해서 절망에 빠져있었다. 이런 가운데, 믿을만한 소식통을 통해 본청(경찰청)에서 특별방범기간에 고생한 전국 전의경 상설중대에 .. 2010. 2. 18.
이곳은 강남역지하상가ㅠㅜ 이곳은 강남역지하상갘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도 와이파이가 빵빵하게 터지네... iPod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2. 17.
아이팟으로 블로깅이 되다니... iPod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2. 16.
6주차 후임의 귀여운 하극상(?) 군인주제에 군인주제에 군인주제에 군인주제에 군인주제에 군인주제에 군인주제에 군인주제에 군인주제에 군인주제에 군인주제에 군인주제에 군인주제에 군인주제에 군인주제에 군인주제에 군인주제에 군인주제에 군인주제에 군인주제에 군인주제에 군인주제에 군인주제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운 자식ㅋㅋㅋㅋㅋㅋ맨날 괴롭혔더니 버럭하넼ㅋㅋ 2010. 2. 16.
아이팟터치와 함께 하는 미투데이 *_* 얼마전부터 계속하여 급격하게 우리 삶을 파고들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SNS라고 줄여서 일컫는 Social Network Service. 많은 사람들이 예전부터 이용해온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다양한 블로그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그리고 계속해서 기술이 발전하여 급기야 단문으로 자신의 삶을 언제 어디서나 생중계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그 수단으로는 트위터와 미투데이가 대표적이다. 트위터는 외산(?)서비스라서 그런지 약간의 거부감이 느껴져서 좀 끄적대다가 치웠고, 미투데이가 정말 재밌다. 내가 이 서비스에 푹 빠진 이유는 바로 아이팟터치로 언제 어디서나 미투데이 어플을 통해 뻘소리를 끄적거릴 수 있다는 것. 와이파이를 통해 글과 사진을 올릴 수 있는데, 이렇게 모바일로 이용시에는 위치까지 저장할 수 있다... 2010.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