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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이 상기시켜준 아카라카. 어제 과외와 합주 때문에 보지 못했던 '무한도전'을 오늘 당나귀로 다운로드 받아서 보았다. 그리고 방송에서는 아카라카에 깜짝 출연한 무한도전 팀이 등장하여 '쇼'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 때의 기억을 회상케 했다. 입학 후 두번째로 참여하게 된 아카라카. 자타공인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축제라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해준 날이었다. 그래도 역시 아쉬움은 남는다. 왜 이 축제에는 '연예인'이 등장해야 하는 걸까? 꽤 고액을 받고 축제 때 무대에 서는 그들이 꼭 축제에 필요한 것일까? 사실 난 이번 아카라카를 처음부터 끝까지 즐기진 못했다. 별로 알지 못하는(사실 관심도 없는) 가수들이 등장하여 노래를 부르는 스테이지가 작년보다 훨씬 더 길었다고 느꼈기 때문일까.. 어쨌든 그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2007. 5. 27.
버려두었던 블로그. 오랜만에 찾아왔음. 변덕이 심한 나는 예전 포스트에 '싸이월드는 쓰레기' 이런 식으로 비난해놓고 어느새 그 안에서 안주하고 있었던 내 자신을 발견했음. 멀티플레이어가 되고 싶으나 쉽지 않은 현실. 그래서 가끔은 싸이가 확 다 망해버렸으면 좋겠다는 말도 안되는 발칙한 생각을 하곤 한다. 모두가 블로그나 하면 좋겠다. 글을 쓰자. 글을 씁시다 친구들-! 2007. 5. 24.
잔인한 4월의 첫날. 짜증이 솟구치는 잔인한 4월의 첫날. 요즘은 정말 왜 사는지 모르겠다. 공부도 안되고, 삶도 무미건조하고, 온통 주변은 짜증나는 일들만 가득. 누가 대학생이 자유롭다고 했던가. 거짓말쟁이. 아 힘들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너무 많다. 딱히 하는 것도 없는데, 여러가지 미래의 걱정들 앞에서 자꾸만 작아지는 내가 싫다. 그렇다고 현실에 안주도 못하겠다. 할 건 많은데 손에 잡히지 않는다. 죽겠다. 돈. 없으면 힘들고 벌자니 힘들다. 나도 '그 누군가들'처럼 부모님께 용돈이란거 넉넉히 타며 살고 싶다. 애같은 생각인가? 그렇다고 선뜻 '주세요'하기엔 부끄럽다. 죄송하다. 비싼 등록금도 죄송스러운데 무슨 용돈...그래도 남들보다 쉽게, 보람차게 벌 수 있다는 데에 위안삼는다. 그런 의미에선 행운아. 이러지도 저.. 2007. 4. 2.
아!! 멋지고 재밌던 공연!!! 성공적으로 오늘 공연을 무사히 마치고 집에 들어왔음! 역시 예상대로 실용음악과 재학생이 있는 밴드는 정말 멋지고, 뭐라 형언할 수 없는 경지를 보여주었음. 내가 듣는 음악의 세계가, 기타의 세계가 얼마나 협소한지를 느끼게 해준 분들. 이대의 중앙 동아리 밴드 '릴리즈'. "여자들도 이런 음악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감탄했다. 남자 곡들임에도 불구하고 멋지게 소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음. 아...여튼 이렇게 또 하나의 공연이 끝났다. 땀의 향연 속에서 나의 존재를, 함께 연주하는, 만들어나가는 음악의 위대함을 느끼게 해준 하루. 너무나 행복했다. 정말 공연은...마약이다. 하면 할 수록 재밌고 짜릿하다. 그리고 사운드홀릭은 다시 한번 공연을 하고 싶게 만드는 멋진 곳이었다. 2007. 3. 19.
오늘, 오후7시에 홍대 '사운드홀릭'에서 공연합니다! 3월 18일, 일요일(오늘!) 저녁 7시부터 홍대에 위치한 클럽 '사운드 홀릭(SoundHolic)'에서 제가 속한 밴드 About Memories外 3개 팀 연합 공연이 있습니다. 나름 가장 유명한 홍대 클럽 중의 하나인 사운드홀릭에 설 수 있다고 하니 마구마구 설레는군요. 실력은 '사운드홀릭 급(?)'이라고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또 오랜만에 무료한 일요일 저녁을 화끈하게 보낼 것 같아 기대됩니다. 현재 예상되는 큐시트는 1. Story of the Year - Until the Day I Die 2. 바닐라 유니티 - Tomorrow 3. About Memories - 약속(자작곡) 4. Funeral For A Friend - Juneau 5. Story ot the Year - In The.. 2007. 3. 18.
꽤 오래 전에 녹음한 첫번째 곡. 2006/12/29, 크리스마스의 고비를 무사히 넘긴 기념으로 레코딩한 것. 지금은 팔아버린 Digitech社의 멀티이펙터 GNX3000을 이용하여 레코딩한 곡이다. 내장 드럼머신을 이용하여 기본 비트를 반복하도록 설정하였고, 그 밖에 기타 백킹과 어설픈 솔로는 내가 다 후렸다. Listen up, dudes! 첫번째 작곡(이라기엔 좀 민망;) - Title : Get Through 제목은 뭔가... 기타를 후리면서 저 말이 생각이 나서 그냥..; Dual Rectifier 시뮬을 사용했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았던 것 같다. 시퀀서로는 어둠의 경로를 통해 구한 Cakewalk社의 Sonar 최신버전(지금 지워서 버전을 까먹었음;)을 사용했다. 한 친구에게 '어설픈' 액션영화 사운드 트랙을 방불케한다는 칭찬.. 2007. 3. 16.
아름다운 캠퍼스에서의 추억. 옷이 없어서 항상 반팔에 학교 잠바 혹은 아무 잠바나 걸치고 다니는 내게 황금같은 때가 찾아왔다. 하늘 색깔도 부쩍 이뻐지고, 날씨도 뭔가 따뜻한게, 작년 이맘 때를 떠올리게 한다. 새내기의 설레는 마음으로 여기저기 미팅자리 들쑤시고, 날 좀 더 풀리면 수업 끝나고 중앙도서관 앞 풀밭에 돗자리 깔고 앉아 짜장면을 시켜 먹으며 동기들과 이런 저런 얕고도 깊은(?) 이야기들을 나눈게 엊그제인 것 같은데 어느 덧 1년이 되어가는구나. 이제는 요즘에 조금이나마 친해진 많은 후배들이 그 로망을 즐겨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 작년에 항상 선배들이 그랬다. "이놈들아 낮술과 이런저런 무모한 짓은 지금 아니면 못한다. 해라! 2학년만 되어도 그런거 못해." 그 말 안들었어도 난 잘 했을 것 같지만, 여튼 모두가 이구.. 2007. 3. 14.
나의 정치 성향 파악하기! PoliticalCompass.org 상당히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많은 블로거들 혹은 웹서퍼는 이미 했었을 법한 '나의 정치성향 파악하기'를 한 웹사이트를 통해 실시(?)했다. 예전에 고등학생 때 쯤에 블로깅 중에 우연히 본 적이 있었는데, 테스트에 상당히 많은 질문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냥 지나친 기억이 있다. 어쨌든, 이젠 시간 많은 '대학생'이기 때문에 궁금하기도 해서 심심풀이겸 시작했다. 원래 영국 것이서 한 블로거가 손수 한글로 번역한 것을 본 것 같은데, 주소가 기억나지 않는다; '정치성향 테스트'라는 거창한 이름과 달리 어려운 정치 및 경제 용어를 남발하지 않고, 짧은 호흡의 문장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영어공부 좀 했던 사람이라면, 번역 없이 테스트에 응해도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본다. Political Compa.. 2007. 3. 11.
눈물샘을 자극하는 음악이여.... Muse - Sunburn 갑자기 가슴이 요동친다. 이 음악만 듣고 있으면 항상 그렇다. 서정적인 피아노 멜로디, 가슴 깊은 곳을 후벼파는 듯한 베이스 라인.... 정말, 메튜 벨라미는 천재이다. 어쨌든, 이 음악 Sunburn은 눈물샘을 자극하는 다분히 감성적인 가사와 멜로디로 아무리 들려도 질리지 않는 음악 중 하나로써 내가 개인적인 애정을 듬뿍 쏟는 곡이다. Muse - Sunburn She burns like the sun.... 정말 단순하지만 주옥같은 가사들은 스스로 머릿 속에서 뮤직비디오를 찍을 수 있도록 해준다. 메튜의 트레이드마크인 흐느끼는 보컬은 그 애절함을 더한다. 아...너무나 멋진 음악. 정말 너무나 멋진 음악이다. 모두가 잠든 깊은 밤, 홀로 내 방 책상 앞에 앉아 이어폰을 두 귀에 꼽고 정적 속에서 시작.. 2007. 3. 10.
McKinsey&Co. 회사 설명회 @ 연세대학교 백주년 기념관 강당. McKinsey&Company. 맥킨지. 대학교 들어와서 처음 들어본 회사 이름이다. 근데 어쩌다가 이 '맥킨지'란 단어만 나오면 선배들 및 좀 '생각 있는' 동기들 입에서 탄성이 쏟아져나오더라. "우리 학교에서 잘 가도 몇 명 못간다." 항상 이 말이 수식어처럼 따라붙는 회사였다. 컨설팅 펌. 컨설팅 펌 중에서도 세계최고의 컨설팅 펌. 내가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것은 단지 이것 뿐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많이 흐르고, 오늘(3/7 Wed.). 백주년 기념관 강당에서 맥킨지의 회사 설명회가 있었다. 원래는 군대도 아직 안갔다온 '꼬꼬마 2학년' 이라는 자기 합리화를 하며 별 관심을 안갖고 있었는데, 어떻게 시간이 붕 떠버리고, 밖은 너무 춥고 해서 같은 반 친구와 둘이서 우연찮게 듣게 되었다. 내가 맥킨지라.. 2007. 3. 8.
07/02/21(水) 공연실황(동영상). 첫번째 곡. Juneau. About Memories - Juneau(cover) 이제야 조금씩 공연 동영상의 업로드를 시작한다.. 2007년 2월 21일 수요일. '신촌역에서 5분거리'인 Geek Live House에서 Affirmative Action이라는 웃기는 제목을 달고 시작한 공연. Reddish Blue라는 서강대학교內 프로젝트 팀(?)과 쪼인트로 기획한 것이고, 게스트 밴드로는 역시 서강대학교內 '여성멤버로만 구성된' Pearl Pink라는 팀과 함께 했다. 이 곡은 내가 속한 밴드 About Memories의 오프닝 곡. 원곡은 Funeral For A Friend가 불렀다. 난 왼쪽 두번째에서 파란 기타(동영상 원본 화질이 너무 구려서 색깔구분도 안되지만)를 치면서 안습코러스를 넣고 있는 놈. 코러스 부분에서 띠.. 2007. 3. 3.
Hoobastank 내한 공연 관람 후기 - (1) 아무래도 지금의 혼미한 정신상태로는 제대로 된 공연 정리가 되지 않을 것 같아, 생각 나는 것만 끄적거리고, 추후에 디테일하게 관람 후기를 연재하도록 하겠다. 오늘 저녁 6시 반쯤, 지하철 5호선의 끝과 끝이라고 볼 수 있는 우리집(개화산역)에서 광나루역까지 정확히 1시간10분을 지하철로 달려 도착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2번 출구로 나왔더니 딱 봐도 콘서트 홀 같은 간지나는 건물 한 채가 저 멀리 보였다. 후다닥 뛰어갔다. MTV이벤트 당첨의 주인공 주모양이 덜덜 떨며 잠바 속에 휩싸여 홀 앞에서 맞아 주었다. 그리고 내게 건내준 한 장의 빛나는 티켓. 아하하하...하지만 입장번호 1100번 대. 안습. 기다리고 있는데 Channel [V]에서 특파(?)된 사람들이 기다리는 사람들을 헤집고 다니며 인.. 2007. 1. 26.